[FETV=허지현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가했다. 최 회장은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이제 시작하는 시대이며, 어느 정도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행사장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챗GPT가 나온 지 한 1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했지만 브레이크스루(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 요인에 대해 "투자도 많이 들어갔고 인적자원도 많이 투여될 텐데, 실제로 시장이 그만큼 쫓아와서 만들어지느냐가 제일 관건"이라며 "전체적인 AI 시장 크기와 시장이 그만큼 열려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이번 CES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다양화하는 AI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해 고객사별 요구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도 AI 반도체 설계기업 사피온을 자회사로 두는 등 계열사별로 AI 관
[FETV=김창수 기자] KG 모빌리티는 CES 2024에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1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자, 정보기술 박람회로 올해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KGM은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위츠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KGM의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 에 탑재 계획이며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OTT 파트너사들과 함께 구축한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세계를 선보였다. LG전자는 CES 2024 전시관에 아치형 터널 구조의 webOS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로 터널 내부 벽면과 천정 전체를 감쌌고, 터널 중앙에는 초대형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4)’을 설치했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애플 TV+의 신작 ‘마스터즈 오브 디 에어’ 예고편 영상을 비롯해 넷플릭스의 ‘레벨문', 디즈니+의 ‘인어공주’, 파라마운트+의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등 webO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ebOS는 전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고 300개 이상 TV 브랜드에 공급되는 운영 체제다. webOS에서 경험 가능한 제휴 콘텐츠는 약 3,50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webOS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내고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다.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이다. 이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와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S-A2 기체의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AAM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
[FETV=김창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즉시 수주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실차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모비온으로 이름 붙였다. 그 동안 컨셉카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보여온 현대모비스는 주력 제품을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온을 제작했다.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동안 모비온에 직접 탑승해 평행주행이나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다.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선도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가 담겨있다.컨셉카가 아닌 실증차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핵심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고,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존과 고객사를 초청해 핵심기술을 알리는 프라이빗존으로 구분했다. 현대모비스라는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수주활동도 동
[FETV=허지현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현지시간 9~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뽐낸다. 국내에서도 삼성·LG·SK 등 대표 기업들이 CES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산업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으로 기존 제품에 미래 기술력이 더해져 더욱 다양한 산업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결합해 일상에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하는 노력들이 눈에 띈다. 미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와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기술 전시회다. 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리는 이번 'CES 2024'의 중요 포인트는는 AI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AI 기술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개리 샤피로 C
[FETV=허지현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8일(미국시간) 'CES 2024'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역설했다. 곽 사장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진단,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공일반지능(AGI) 시대 메모리의 중요성 ICT 산업은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소통되고 있다.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메모리'다. 특히 과거에는 CPU와 메모리 사이 하나의 경로를 통해 데이터
[FETV=허지현 기자] 인텔이 개인용 컴퓨터(PC) 프로세서 코어 14세대 라인업에 포함된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추가로 선보인다. 회사는 이 프로세서로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과적으로 인공지능(AI) 및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코드명이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인 랩톱 프로세서 H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게이밍 성능은 17%, 멀티태스킹 성능은 51% 개선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4980HX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코어 8개와 효율코어 16개 등 24코어로 최대 32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 18종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동시에 작업할 때 성능이 최대 37% 빨라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작업효율도 최대 7% 개선됐다.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 모두 터보 주파수는 최대 5.8㎓다. 인텔은 이날 얇고 가벼운 랩톱 코어 U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최대 10코어로 작업 12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균형을 갖춘 성능이 특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으로 일컬은 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을 정식으로
[FETV=허지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현지시간) "올해 쉽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힘들겠지만 고군분투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2년, 2023년 대비해 정말로 예측 못 하는 시장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사업을 어떻게 할지 준비한 게 있는데 하나 써서 보여드리겠다"며 흰 종이를 꺼내 '아이 엠 파인 큐'(I AM Fine Q!)라고 적은 뒤 기자들에게 들어 보였다. 또한 "I는 IT다. 우리가 8.6세대, 노트북 투자하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연말에 성과가 있을 것 같다"며 "A는 알다시피 오토모티브, 전장이다. 전장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M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약자다. 최 사장은 "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상당히 다양한 글라스 기반의 초소형 디스플레이가 미래에 나올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인(Fine)의 F는 폴더블"이라며 "우리가 5∼6년 열심히 폴더블을 해왔는데 올해부터 다른 국면을 고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