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해 지주회사 성격의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들은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신설법인의 주식도 배정받는다. 분할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생산) 전문 기업으로 남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를 관리하며 바이오 신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게 되며 공정거래법상 요건에 따라 운영된다. 재상장 심사를 거쳐 10월 29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설립 이후 5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별도 상장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속 법인은 이번 분할 이후에도 상장 자격을 유지하며 CDMO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분할비율은 분할존속회사 0.6503913, 분할신설회사 0.3496087로 산정됐다. 신설되는 삼성
[FETV=김주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와인 콘테스트 ‘더 블라인드(The V:lind)’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블라인드’는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영감을 받아 롯데백화점이 처음 선보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프로젝트다. 오직 맛으로 우수한 와인을 선정해 대중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종 우승 와인 2종은 단독 패키지로 기획돼 출시 3개월 만에 1만 병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올해 진행되는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 2025’에는 약 200여종의 와인이 출품됐으며 고객 참여형 방식인 ‘메가 테이스팅’과 전문가 심사 중심의 ‘블라인드 콘테스트’로 이원화했다. 전국 주요 점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시음 행사 ‘메가 테이스팅’으로 시작해 다수의 전문가로 구성된 ‘블라인드 콘테스트’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메가 테이스팅’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8개 점포(본점, 잠실, 인천, 평촌, 동탄, 대전, 분당, 부산본점)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은 총 8종의 와인(레드 4종, 화이트 4종)을 블라인드로 시음하고 직접 투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본부장(보고책임자)' 책무를 신규 배분하고 해당 직위에 이종훈 상무를 선임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인사는 금융당국의 주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을 개정하며 업무 담당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전문성·독립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요구되는 전문성・독립성을 고려해 보고책임자 임명시 관련 경력이 2년 이상인 자를 임명하도록 자격요건을 신설했다. 최소한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직위 요건을 두기도 했다. 기존에는 자금세탁방지 책임자의 책임 범위와 요건이 불명확해 실무 총괄자의 전문성 부족과 독립성 미흡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KB국민은행은 개정안의 취지에 맞춰 이 상무를 본부장에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1972년생인 이 상무는 안양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KB금융지주 법무Unit장과 KB국민은행 법률지원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률·준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최고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025년 5월13일부터 1
[편집자 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산업과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적 혼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FETV는 업권별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규제 완화 요구 등을 들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게임 내 유료재화 거래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부여되는 현행 제도를 두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사행성과 무관하게 기능 존재만으로 등급이 제한되면서,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보다 유연한 기준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 체계에서 유료재화 거래소가 포함된 게임은 자동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는다. 거래소 기능이 도박이나 사행심 조장 요소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준은 기능의 실제 운영 방식이나 환금 가능성과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과도하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러한 기준은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개정한 ‘사행행위 모사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다. 당시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게임 아이템 거래소 사이트를 모방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해외법인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홍콩과 베트남 법인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지화 전략 없이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1분기 해외법인 순익 36% 급감…홍콩·베트남 부진 뚜렷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해외법인(미국·홍콩·베트남·기타)의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222억 원) 대비 36% 감소했다. 주요 해외법인 모두 실적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홍콩과 베트남에서 부진이 뚜렷했다. 미국 IB 법인은 당기순이익 27억원으로 전년 동기(43억 원) 대비 35.9% 줄었고, 홍콩법인과 베트남법인도 각각 39억원(-39.1%), 67억원 (-17.9%)에 그쳤다. 특히 홍콩과 베트남 법인에서 2023년부터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법인의 지난해 순익은 370억원에서 156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베트남도 같은 기간 261억원에서 241억원으로 하락했다. 두 곳은 1분기 기준 각각 자기자본 7772억 원(홍콩), 3360억 원(베트남)으로 한국투자증권 해외법인 중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관세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했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노사 임금협상을 개시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0일 상견례를 진행하고 7월말까지 모든 교섭 절차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상견례에 이상균 사장과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해 교섭위원 소개와 함께 교섭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달 22일에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65세로 연장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요구안’을 HD현대중공업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노사 양측이 기본급 13만원 인상에 합의했으며 이는 국내 조선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 조선업의 호황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균 사장은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노사가 지혜를 모아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노조와 회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마음을 열고 교섭에 임해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며 신속한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HD현대중공업의 별도재무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시각장애 아동의 학습을 돕기 위한 점자연습장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약 2주간 사전 수령한 키트를 활용해 점자연습장을 만들었다. 점자연습장은 벨크로(찍찍이) 방식으로 제작돼 점자를 반복해서 붙이고 떼면서 학습을 할 수 있다. 완성된 점자연습장은 검수와 소독을 거쳐 전국의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더 많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점자를 쉽게 접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 흑자 전환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 홍콩법인, 영국법인, 스위스법인, 미국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손익은 59억3900만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47억4900만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9억36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1개 분기만에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는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 영업손익 흑자 전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법인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71억8200만원 손실에서 올해 동기 41억63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20억1800만원이었다. 스위스법인과 영국법인 등 유럽지역 2개 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총 62억2700만원이었다. 나머지 해외법인인 미국법인과 홍콩법인은 각각 2억3600만원, 5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4개 해외법인의 올해 연간 영업손익은
[FETV=박민석 기자] 21일 한국거래소는 배출권시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세미나를 열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4차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다음달까지 배출허용총량, 유상할당 비율 등에 대한 배출권 할당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 학계, 업계 등이 의견 교환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기 배출권시장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마루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이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인 유승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배출권시장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정부의 제4차 계획기간 할당 계획 수립, 배출권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관련해 논의했다. 한편, 배출권시장협의회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원과 시장참가자와 정책당국 간의 상호 교류 등을 통한 배출권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4월 출범했다. 이후 2019년 7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준비 중인 중소 상장기업이 참고할 수 있게 이달 중 밸류업 공시 우수 사례를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서울 사옥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코스닥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감성코퍼레이션, 골프존, 넥스트칩, 동국제약, 디케이앤디, 메가스터디교육, 솔브레인홀딩스, 알테오젠, 주성엔지니어링, 컴투스, 티씨케이, 피에스케이 등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은 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필요성에 공감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조직과 인력이 부족해 밸류업 공시 참여 어려움을 호소하며, 상장기업을 위한 기업설명회(IR)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및 다양한 사례 중심의 온라인 교육 강화 등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백서 발간 외에도 올해 자산 규모 5000억 원까지 대상이 확대된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중소 상장기업이 밸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