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인천에 중고차 경매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장을 마련했다. 수도권 내 추가 거점을 확보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오토벨 인천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총 1만7851㎡(5400평) 규모로 약 6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300석의 경매장, 차량 정밀 점검 시스템 등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에 차량 보관 및 점검 시설을 확보한 만큼 경매에 출품할 중고차 매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물량이 풍부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동시에 오토벨 인천센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것을 고려해 경매에 참여할 업체(중고차 딜러) 확보를 위한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인천센터 구축에 앞서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3곳에서 경매센터를 운영해왔다. 각 센터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되며, 약 2100여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HMM이 초대박급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엔데믹 시대 본격화로 컨테이너 물동량 가파르게 회복된 게 HMM의 실적 개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매출 18조4717억원, 영업이익 10조993억원, 순이익 10조26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9%, 36.9%, 87.9% 상승한 숫자다. 지난해 상반기 HMM의 컨테이너선(수출입 운송물품) 운임료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삼성증권 김영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와 매출원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운업계의 컨테이너 운임료 강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화주(화물주인) 영업망 강화를 통해 지난해 초대박 실적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HMM은 원유, 석탄, 철광석, 특수화물 등 국가전략 물자를 벌크선으로 운송해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물량 운송뿐 아니라 다각화 사업(벌크화물, 터미널운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 매출 비중은 컨테이너선 운송에서 나오는데 매출 비중이 93% 이상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신통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사내방송을 활용한 칭찬챌린지로 조직문화 혁신과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CJ대한통운은 사내 동료를 칭찬하고 미션을 통해 기부를 진행하는 ‘2022 칭찬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칭찬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 50명이 모금한 금액 590만원은 전액 CJ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교육과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칭찬챌린지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 조성과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칭찬사례 접수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임직원은 사내방송에 출연해 자기소개 및 선정소감 등 인터뷰를 진행한다. ‘소속 부서 N행시로 칭찬하기’, ‘막내 팀원 칭찬하기’ 등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된 랜덤 미션을 부여 받는다. 이후 챌린지 성공시 회사가 임직원 명의로 일정금액을 CJ나눔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한해 동안 총 50명의 CJ대한통운 임직원이 칭찬챌린지에 참여해 훈훈한 이야기를 나눴다. 590만원의 기부금을 CJ나눔재단에 기부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기부·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노력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3년을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원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체가 위축되고 우리의 활동 입지 또한 타격을 받는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업계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산했던 공항이 여행 수요가 늘며 다시 북적이는 모습, 드문드문 자리를 비웠던 우리 동료들이 다시 제 자리를 채우는 반가움, 그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도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원가부담, 불안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여행 방식 변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동안 쌓아온 정보들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반세기 이상 차곡차곡 축적되어 온 경험은 우리만의 훌륭
[FETV=최명진 기자]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라 작년 국제선 항공여객 수가 1천만명을 넘었다. 월간 국제선 여객이 400만명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2월 국제선 여객은 1176만명, 국내선 여객은 3632만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국제선은 616.4%, 국내선은 9.6% 늘어난 수치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격적인 일본 노선 확대에 힘입어 급증했다.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48만~49만명이며, 진에어는 33만명, 티웨이항공은 30만명이 지난달 국제선을 이용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 동안 적자 늪에 빠진 LCC들이 작년 4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초에도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LCC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은 악재로 꼽힌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전 국내 항공사들의 주력 노선으로 2019년 각 항공사 매출에서 평균 9~23% 정도를 차지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에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항공길이 다시 열리는데 발맞춰 대한항공 화물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항공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대한항공 전망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기준 3조9107억원의 매출과 80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고공비행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9.7%,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의 실적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한항공의 실적을 책임졌던 화물수요가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이 올린 항공화물부문의 매출은 8070억원 규모다. 여전히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00억원가량 늘었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5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2019년 이후 매 분기마다 증가세를 보였던 항공화물부문의 매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셈이다. 코로나19 사태이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물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와 핵심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물류업계 최초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넷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CJ대한통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온실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사업 영역을 분석한 결과, 물류 사업 특성 상 화물차 등 운송 수단과 물류센터 등 시설물에서의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 배출이 각각 약 52%,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검토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은 차량과 시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 CJ대한통운은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친환경 차량 전환과 운송 효율화를 통해 감축 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다른 주요 국가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26일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첫 필수 신고국가 승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하고 2년여간 SAMR과 합병 이후 독점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시정 조치를 협의했다. 중국 시장총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할 경우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양사 중복노선 중 한국 공정위가 경쟁제한 우려를 판단한 5개 노선에 중국이 판단한 4개를 더해 총 9개 노선에서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를 지원하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서울~장자제·시안·선전과 부산~베이징·칭다오 노선을, SAMR은 서울~베이징·상하이·창사·톈진 노선을 독점이 우려되는 노선으로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서 취항을 희망하는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때 기존에 책정해 둔 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에 갚아야 할 운영자금만 2조원을 훌쩍 넘기는 데다 이자비용 지출도 많이 남아 있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되는 것도 대한항공 입장에선 부담되는 대목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일본, 중국 등 경쟁당국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결합 심사에서 통과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납입금은 1조5000억원이다.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대한항공이 손에 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63.9%다.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는 대로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아시아나항공이 갚아야 할 채무가 투입되는 자금보다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갚아야 할 운영자금 대출은 2조9714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AI 기반 운송플랫폼을 출시한다. 물류분야 대표 ‘레몬마켓’인 운송시장이 투명해지고 합리적인 운송료가 형성되면서 화주, 차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몬마켓’이란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어느 한 쪽에만 충분한 정보가 있어 다른 쪽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시장 구조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시장 내에서 품질이 낮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거래되고 결국에는 최종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 중고차 시장, 리모델링 시장이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빠르게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주가 화주용 운반웹에 가입 후 출발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의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모바일 앱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 선택 후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영세한 차주들이 그동안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