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오는 4월 태국 방콕 특별 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특별 노선을 4월 1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간 주 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하고, 이후 방콕 노선에 대한 수요와 고객 목소리를 두루 고려해 정기편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10분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 현지시간 밤 9시 15분 도착하고, 귀국편은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오후 10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특별 취항을 기념해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를 통해 특가 항공권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운임과 유류 할증료, 공항시설 사용료를 모두 포함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28만 8500원, 이코노미석은 17만 8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휴가지 방콕에 취항하게 돼 기쁘다”면서 “합리적인 비용에 고품질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현지에 구호물품 무상 운송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더로서 확보한 다량의 40HQ(폭2.35m, 높이 2.7m, 길이 12.03m) 컨테이너를 제공해 200t 규모의 구호물품을 운송한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민단체, 종교기관, 시민 개개인 등 국내 각처에서 기부한 의류와 핫팩, 위생용품, 칫솔과 치약 등 구호물품 중 일부를 운송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현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마련한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다. 해당물류 창고에 구호물품이 지속적으로 적재되고 있어 지진 피해 현장으로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구호물품을 컨테이너에 실어 소유하고 있는 부산 소재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CFS)으로 옮긴 뒤 선적 시점에 맞춰 부산에서 튀르키예 메르신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말할 수 없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들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넉넉한 곳간을 앞세워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에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 규모는 9000억원을 웃도는 등 가히 천문학적이다. 2000% 넘는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한진인터내셔놀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게 대한항공이 자금 지원에 나선 주된 이유다. 이와관련, 항공업계에선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내외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이번 자금 지원 프로젝트가 한진인터내셔널의 적자폭 완화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한진인터내셔널의 경우 최근 5년간 적자 경영을 지속했다는 점을 내세워 지원 효과가 '찻잔속이 태풍'에 그칠 것이란 다소 어두운 관측도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1일 한진인터내셔널에 9343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방법은 유상증자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대한항공이 100% 참여한다. 발행 신주는 4억주로 주당 2336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한진인터내셔널은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던 ‘미국 윌셔그랜드센터 호텔’ 운영 법인이다. 대
[FETV=박제성 기자] HMM이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한다. HMM은 21일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 ‘포어시스’와 폐 로프를 활용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어시스는 2017년부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해운사의 선박은 항만에 정박할 때 계선줄이라고 불리는 두꺼운 로프를 사용한다. 통상 20개 안팎의 로프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선박과 선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5~7년 주기로 교체된다. HMM은 연간 20여톤의 폐계선줄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 되어왔다. HMM과 포어시스는 이번 협약으로 폐계선줄 표면의 염분 및 이물질을 친환경 기술로 제거ㆍ가공한 후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해내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중량 기준으로는 폐계선줄의 약 80~90%가 재활용된다. 펠릿 또는 원사 형태로 생산된 원료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나일론 소재의 제품으로 제작될 수 있다. 폐계선줄의 재활용은 국내 선사 중 처음이다. 글로벌 선사 중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HMM은 폐계선줄 뿐 아니라
[FETV=박제성 기자]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폴란드 사무소를 신설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신규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36개국 249개 거점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K-2 전차’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까지 안전하게 운송한 경험이 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배터리 및 자동차 기자재를 중국횡단 철도를 통해 폴란드까지 옮기는 철도운송사업을 운영하는 등 ‘유럽 내 新실크로드’ 물류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거점인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 글로벌 계열사인 CJ ICM과 함께 다양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폴란드 사무소가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다.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도 인접해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전통적인 생산기지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도입하는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비판이 잇따르자 사실상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애초 오는 4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꿀 계획이었다.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공제율이 인하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은 공제율이 인상되면서 고객들은 일방적인 마일리지 혜택 축소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여기에 정부까지 마일리지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압박에 나서자 대한항공은 결국 개편안 개선을 결정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지적한 데 이어 전날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재차 비판했다. 개편안 재검토에 따라 마일리지 개편 시행도 사실상 연기됐다. 대한항공은 연기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공제율을 조정한다면 4월까지 개선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공제율과 적립률을 조정하고
[FETV=김수식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장기전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여부를 오는 7월 5일까지 심층조사하기로 하면서다. 두 회사의 합병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월 13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바탕으로 1단계(예비)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단계인 2단계 심사를 하겠다는 얘기다. EU 집행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시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유럽경제지역(EEA) 사이 4개 국제선에서 경쟁 제한 ▲잠재 경쟁자 진입 배제 가능성 ▲화물 시장 경쟁자 경쟁 제한 등 가능성 등을 꼽았다. 대한항공은 현재 14개 나라에 기업결합 심사를 했다. 현재는 EU와 미국, 일본, 영국까지 4개국 승인만 남아 있다. 영국과 미국은 EU와 마찬가지로 2차 심사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다.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EHS(환경‧보건‧안전)상황실’을 구축해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 강화한다. 안전사고가 복잡화‧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사업부별로 분산된 안전 역량을 한곳으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CJ대한통운은 종로 사옥 이전에 맞춰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EHS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EHS상황실은 사업장에 설치된 CCTV를 연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현장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관제센터다. 상황실 내 대시보드에는 안전사고 현황과 위험요소 개선 현황, 안전경영 이행률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평상시 EHS상황실에는 안전 전문 인력이 상주해 CCTV와 대시보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위험요소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현장과 본사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밀착관리를 실시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워룸으로 전환한다. 안전‧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휘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장의 안전관리자가 착용한 바디캠(웨어러블 카메라)을 통해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EHS상황실에서 파악, 빠른 의사결정과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ATW는 조원태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했다고1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으며,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원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이 올해의
[FETV=박제성 기자] HMM이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신조 계약 및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경배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HMM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9척이다. 모두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HMM은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글로벌 탑티어(일류)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도입으로 친환경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메탄올은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SOx)은 사실상 배출이 없으며, 질소산화물(NOx)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도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9척의 선박 중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한다. 금액은 총 1조4128억원 규모이다. 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