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올해 1분기 반조립 부품(CKD) 물류가 현대글로비스의 고매출 효자사업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의 CKD(컴플릿 넉다운)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부사장 출신인 이규복 현(現) 대표가 CKD 사업을 가장 애지중지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현대글로비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성적은 매출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5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이같은 성적은 현대글로비스 입장에선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이유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해운운임료 지수가 대폭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참 잘했어요” 칭잔을 받기에 충분하다. 뭐니뭐니 해도 고매출군은 CKD 사업이였다. 전체 매출(6조3008억원) 대비 CKD 사업 매출은 2조8862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CKD 사업의 매출 비중이 60%(2조8862억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2조7934억원 대비 928억원 더 많이 CKD를 실어 날랐다고 해도 무방하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물류 시장에서 전문운송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는 등 특화 경쟁력을 앞세워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CEIV 리튬배터리)자격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의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인증은 운송 및 보관이 까다로운 리튬 배터리가 국제표준에 따라 적절히 취급, 운송되고 엄격한 품질 및 안전관리를 준수하는지 등 전문성을 검증받은 후 인증서가 발급된다. 지난 25일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항공-물류업계와 공동으로 리튬 배터리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인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성장해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10년간 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현대
[FETV=최명진 기자] CJ대한통운이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다됨’ 프로젝트를 통해 종이로 출력하던 인수증을 디지털화 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다됨’ 프로젝트는 작지만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큰 성과나 효율을 낼 수 있는 ‘넛지형 혁신’을 일상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되는 혁신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인 ‘다됨’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1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진행된 다됨 1기에서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와 이커머스 간편 견적 시스템 등이 사업화 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됨은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우수 아이디어 후보를 선정한 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멘토링 등을 받아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진행된 2기 다됨에는 137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3개 아이디어가 후보로 선정됐다. 7주간의 멘토링과 구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여객기를 타고 있던 승객 일부가 기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경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의 출입문이 12시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열렸다. 항공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렸지만 여객기에 탄 승객 194명 중 6명은 호흡곤란 증세로 정신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해 경찰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중서부 화물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5일부터 중국 정저우에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의 정저우 노선은 주 2회(목/토) 오전 12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시안을 경유하여 중국 정저우로 이동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인천~정저우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B777 화물기가 투입된다. 정저우는 중국 중서부에 위치한 내륙의 물류 허브이자 중국 중부굴기의 중심 도시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FOXCONN)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휴대폰과 전자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정저우 인근에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공장 신설과 로봇산업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으로 향후 신규 수요 개발 가능성도 크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지역에 상해, 천진, 광저우, 시안, 홍콩까지 5개 도시에 화물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저우 노선 추가로 향후 중국 중서부 시장 개발과 함께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저우 노선 화물기 신규 취항은 중국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한 중국내 생산 정상화와 맞물려 신수요 창출, 수익 기반
[FETV=박제성 기자] # 스타벅스는 2018년 네잎클로버를 올린 '오트 그린티 라떼'를 선보였다. 출시 두 달여 만에 120만 잔이 넘게 판매돼 속칭 대박을 쳤다. 충북 청주의 한 농장에서 네잎클로버를 단독 공급했다. 음료에 올라간 만큼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신선도를 유지했다. 한 장 한 장의 네잎클로버를 전국 1200여 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었던 데는 물류전문기업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있었다. 25일 관세청과 커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커피 시장 규모는 1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 시장이다. 국내 커피 시장 성장세는 ‘커피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다. 국내 커피 시장은 전문점과 소매로 나뉜다. 믹스커피 등 소매 시장 규모가 수년째 2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커피 전문점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은 약 9만5000개로 편의점 수(5만400개)보다 무려 4만 개 이상 많아졌다. 커피 전문점의 성장은 물류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초창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물류를 해결했다. 하지만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물류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리린 ‘우리동네 히어로’를 발굴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택배기사 김흔수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흔수씨는 지난 4월 2일 동네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고 있었다. 김씨는 근처에서 갑자기 쿵 하는 큰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옆에 같이 있던 시민에게 119 구조대에 신고를 요청함과 동시에 택배지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김씨는 119 구조대 전화통화 지시에 따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CJ대한통운 택배지사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교육 덕분이었다. 김흔수씨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쓰러진 어르신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남부권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커피 물류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이천에 이어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타벅스 남부권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축구장 6개와 맞먹는 약 3만8000㎡(1만2000평)로 커피 전용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 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 남부권센터 부지로 낙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가락 IC와 인접한 남부권 물류망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 원두는 총 18만8000톤이다. 이 가운데 93%인 17만4000톤이 부산항으로 수입됐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각각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커피 맛의 핵심은 ‘원두’다. 원두는 신선식품인 만큼 깐깐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상품이 들어온 순간부터 보관,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남부권센터 자체를 ‘거대한 냉장고’로 지었다. 이후 콜드체
[FETV=박제성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좀처럼 잘풀리지 않고 있다. 올해 유럽에 이어 미국도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유럽 경쟁당국이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담은 중간보고서를 낸 바 있다. 최근 미국 법무부도 합병저지를 위한 소송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이 나왔다. 유럽의 경우 7월쯤 양사간 합병의견을 다시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고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사의 기업결합으로 인해 중복 노선 경쟁 제한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양 항공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뉴욕,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 등의 동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미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할지는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단순히 기업결합에 대한 중복 노선을 우려를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한항공은 계속적으로 미 당국과 협력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2일 미 법무부와의 대면 미팅을 했지만 법무부 측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타임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제압하고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고지인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전날 열린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선수진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를 54대 5로 제압하고 2차대회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선 고려대학교, OK금융그룹과 두 경기에서 각 58-6, 24-21로 승리를 거듭하고 최종전에 돌입한 현대글로비스는 자신감 속에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2분 유지훈 선수의 첫 트라이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4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30:5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없이 24점을 추가하며 여유있는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양근섭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 리그에선 외국 선수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돼 국내 선수와 경쟁이 즐길거리였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외인 선수 이모시 라바티(20세∙등록명 이모시)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럭비 강국 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