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운항중 출입문이 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은 아시아나항공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당시 관제탑 등 관계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특수한 상황에도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사건에서 시장과 회사 측이 사고 당시 미흡한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 관제(대구국제공항)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것이다. 관계기관은 사고 30분이 지나서야 해당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국토부 중간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 탑승한 이모씨는 오후 12시 37분경 비상 출입문을 열었다. 빨리 내리고 싶다는 게 문을 연 이유였다. 문을 열 당시 항공기는 약 213m(7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다. 이모씨가 비상 출입문을 열면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6명은 호흡곤란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미흡한 대처다. 당시 항공기의 비상 출입문이 열린 이후 이씨는 벨트를 풀며 뛰어내리는 시도를 했다.
[FETV=박제성 기자] #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자 눈앞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는 택배 상자를 잡기 위해 컨베이어에 올랐다. 몸이 살짝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바닥에 떨어지는 아찔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안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VR로 구현한 사고 시나리오 중 하나다. CJ대한통운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안전체험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곤지암 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 터미널이다. 이곳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시설을 설립해 안전 의식을 함양한다는 방침이다. 이 체험관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게차, 컨베이어 벨트, 도크(화물을 싣는 문) 작업 등 물류센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상황을 연출해 이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VR(가상현실)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위기 상황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 안전체험관 중 가장 많은 42대의 VR 기기를 설치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VR 기기를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협착, 낙상, 화재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해상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장학제도를 신설·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를 발굴, 성장을 도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4학년 재학생 중 매년 12명(각 6명씩)을 선발해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전형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산학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 학점 3.0 이상을 취득, 이듬해 졸업이 예정된 사람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또는 타 업체의 가스운반선 등에서 실습한 경험과 영어회화 능력을 갖춘 경우 우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에는 목포해양대(목포), 9일은 한국해양대(부산)에서 현대글로비스와 각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첫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양 해양대 측은 “현대글로비스에서 전달해주신 장학금은 경쟁력있는 핵심인력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장학제도 마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운업계는 우수인재 확보를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재직 중인
[FETV=박제성 기자]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100% 인수전에 공식 뛰어든 가운데 최종 인수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LNG가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운송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MM과 현대LNG해운 양 사 모두 주력 사업이 운송사업에 따라 서로 궁합이 잘맞다는 판단이 해운업계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를 성공할 경우 포트폴리오(사업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한다. 다만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현대LNG해운의 몸값을 HMM이 베팅을 과감히 하느냐여부에 달려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인수를 위한 매각가는 3000~4000억원대 선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금액을 실제로 베팅 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앞서 현대LNG해운도 우여곡절을 겪어온 바 있다. HMM의 모태인 현대상선 LNG전용사업부는 지난 201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IMM컨소시엄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넘겨질 당시 조건으로는 현대상선이 2029년까지 LNG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FETV=김진태 기자] 이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기내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9일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대한항공 기내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한 기내면세품 할인 바우처를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할인 바우처는 미화 20불과 50불 두 종류로 각각 대한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 6800마일을 소진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바우처는 최소 20불 이상의 면세품 구매 시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으로 주문이 불가한 주류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 이용 시 단거리 국제선 노선(중국· 일본)은 탑승 48시간 전까지, 그외 중/장거리 노선(미주·유럽·동남아)은 탑승 72시간 전까지 주문 및 취소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작년 6월부터 회원들이 마일리지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Deal)’ 기획전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기내면세품 온라인 사전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추가돼 회원들의 편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액체수소에 이어 기체수소까지 수소에너지 운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 및 공급 업계 1위기업 어프로티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운영업체인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어프로티움은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되 장기적으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를 최대한 확보 ▲CJ대한통운은 양사의 수소운영을 위해 운송을 담당한다.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에서 발생한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얻은 추출수소를 통칭한다. 오늘날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3사는 전국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소공급 인프라 확대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청정수소는 이산화탄소 포집 · 활용 · 저장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또는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를 말한다. 블루수소는 탄소배출을 60% 가량 저감하고 경제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현실성 있는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해외 청정 암모니아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6행정부는 지난달 31일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계약을 활용해 제3자가 총수 중심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계열사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81억4700만원을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30년간 기내식을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대신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무이자로 인수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금호고속은 이를 통해 게이트그룹으로부터 1600억원 상당의 자금을 0% 금리, 만기 최장 20년의 조건으로 조달했다. 공정위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 관리를 받는 다른 계열사의 경영권을 회복할 목적으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다고 봤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 그룹 여러 계열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텔(Grand Cevahir Hotel)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ATW는 지난 1974년부터 49년 동안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한다.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취임 후 성공적인 역할 수행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또한 발상의 전환과 빠른 판단으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큰 상을 주신 ATW에게 감사하다”면서 “수상의 영광을 대한항공의 모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총 상금 4,300만원을 내걸고 채용 연계형 물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회에서 입상한 인재는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CJ대한통운은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3'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입상자 중 17명이 CJ대한통운 신입 공채로 입사하며 물류 기술 분야 우수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보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미래기술 챌린지’는 물류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물류 및 IT기술 비전공자, 학부생 등 전공분야 및 학력에 상관없이 물류기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주어진 과제를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기술적 문제가 과제로 선정됐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스마트폰 활용 상품 체적 측정 ▲비전을 활용한 스마트 검수 ▲실시간 주문 대응 라우팅 최적화 ▲비정제 영문주소 AI번역 시스템 구축 등 4가지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동참해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한, 제품의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허가된 차량으로만 폐페트병을 운반했다. 환경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규제에 대한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