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부터 2차 쟁위행위에 들어간다.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결함 발생시 비행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 이·착륙시 연료 소모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2차 쟁위행위에 포함됐다. 조종사 노조는 또 항공기 운항 시간을 제대로 지키는 준법 투쟁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륙 1시간 20분전에 조종사와 승무원이 모여 비행에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조종사와 승무원은 원만한 탑승과 이륙을 위해 최대한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 조종사노조 방침이다. 조종사노조는 오는 24일부터 필수공익사업장 유지 비율 안에서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며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이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을 고수할 방침이다. 천완석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사무국장은 "노조는 사측에 파업을 통보한 상황으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킬 때까지 필수 유지 업무 협정서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FETV=김진태 기자] 기업결합 지연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이번엔 직원들간 기강 문제로 도마위에 올랐다. 1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한 직원은 최근 직원들 간 기강 문제를 꼬집은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승객휴식시점 승무원이 자리에서 담요를 덮고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됐는데 승무원이 대기 중 무릎에 담요를 덮은 게 문제의 원인이 됐다. 자신을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주니어 승무원이 승객들 휴게시점에 스탠바이(대기) 도중 기내가 추워 무릎에 담요를 덮었다"며 "이후 지나가던 사무장이 그 광경을 보고 해당 승무원을 쥐잡듯이 잡았고 승무원 간 이간질 해 결국 왕따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견디지 못한 주니어 승무원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올라오면서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찬반으로 입장이 갈려 다투는 모양새다. 주니어 승무원 측은 "추워서 담요를 덮은 게 뭐가 그리 잘못이냐 칭칭 두르고 잔 것도 아닌데 꼰대들 그만해라"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시니어 승무원 측은 "승객 가시권에서 담요라니. 이게 맞는 건가? 세상이 변했다. 이러다 춥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AI·빅데이터, 컨설팅 분야 등 임원 3명을 영입했다. 첨단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동시에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의 가속도를 붙이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노동, 경험집약에서 기술집약으로 급변하고 있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에 노력해왔다. 앞서 10일에는 지난 90여년 간 유지해왔던 인프라, 규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솔루션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설 데이터·솔루션 그룹을 총괄하게 된 김정희 경영리더는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음성검색, 인공지능 번역 등 다수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현대차에서 AI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 대표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직하는 등 국내 인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항만과 창고, 배송 등 90여년 동안 유지했던 사업 조직의 기본틀을 고객과 첨단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 대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신성장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택배·이커머스부문과 CL(계약물류)부문, 글로벌 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사업의 경우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 조직을 고객 요구에 맞게 통합됐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 초국경택배, 2차전지, 방산물자 물류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 보강의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물류 첨단화를 이끌고 있는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 재편됐다. 그동안 고객이 CJ대한통운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배 배송은 택배 영업부서, 창고보관은 이커머스 혹은 W&D(물류&분배) 영업부서와 별도로 협의를 진행해야 했다. 바뀐 조직에서는 고개의
[FETV=박제성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민영화 매각에 본격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다. 인수 후보군이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 때문이다. 정부가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내 매각에 골인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운 업황이 호황기가 아닌데다 영구채 문제도 매각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해운업계에선 HMM의 몸값을 수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지 않은 몸값에 매각 인수자 찾기가 구만리 형태를 보이고 있다. HMM은 매각 작업이 차질 없이 수행된다면 최대주주(20.69% 보유)인 산업은행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같은 발언을 했다. 강 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HMM 매각 작업이 차질 없이 수행된다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20.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지분 19.96%를 보유한 한국해양진흥공사다.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컨설팅 작업을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9월 15일에 인천~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9월 15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2회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오전, 오후 하루 2편을 편성해 알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구성했다. 인천~나고야 노선 운항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7시 35분, 17시 5분에 각각 출발하며, 나고야에서는 매일 10시 25분, 19시 55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나고야는 일본 중부지방의 행정, 산업,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을 비롯해 ▲작은 힐링 명소인 '게로온천마을'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레고랜드 재팬' 등이 대표적인 여행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들을 그대로 재현한 '지브리 파크'가 개장하며 한층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됨에 따라 인천·부산을 기점으로 총 7개 도시를 잇는 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리적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ISO37301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준법진흥원이 진행한 ‘ISO37301’ 사후심사를 통과해 컴플라이언스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년 물류업계 최초로 ‘ISO373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진행된 사후심사에서 법령•규제 리스크 사전 파악 및 예방,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최초 인증 후 사후 심사는 1년 단위로 매년 진행된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 규격 인증이다. 기업의 준법경영, 조직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을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국제표준이다. 컴플라이언스란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함으로써 잠재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발생 가능한 손실을 최소화해 회사, 임직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이 신설된 이래, 매년 준법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직원들에 나눠줄 성과급 제한폭을 크게 올렸다. 하지만 당분간 돈 쓸 곳이 많아 사실상 그림의 떡이란 지적도 없지 않다. 9부 능선을 넘은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과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막대한 자급이 아시아나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하지말 일각에선 대한항공의 경우 경영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쌓아둔 현금이 충분한 만큼 성과급 지급 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빠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노사와의 임단협을 잠정 협의했다고 밝혔다. 3.5%의 임금인상과 경영성과급 300%에서 500%로 확대가 임금협상 합의안의 주된 골자다. 당초 노사 간 이견이 있었던 임금인상안은 큰 파열음 없이 잘 끝난 모양새지만 성과급에 대해선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돈 쓸 곳이 많은 만큼 당분간 500%의 성과급 지급은 어렵다는 시각에서다. 실제로 아시아나의 재정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을 보면 올 1분기 기준 2013%를 찍으며 2000%대를 돌파했다. 작년 말 기준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이 1700%대였던 것
[FETV=김진태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불명예를 안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바꿨다. 재계 일각에선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을 털어내기 위한 방편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최근 법원에 조승연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신청해 허가 받았다. 개명 사유에 대해서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재계 일각에선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우기 위해 개명을 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내려왔다. 이후 4년여 뒤인 2018년 3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회사 경영에 나섰지만 1년여가 지난 2019년 4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엔 남편과 소송 끝에 이혼하기도 했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바다 곳곳에 퍼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활동에 나선다. 매년 수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유입돼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거나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해양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의 비영리단체(NGO)다. 앞서 5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60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이 중 재활용이 되는 것은10% 미만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쓰레기에 대한 정보수집과 효과적인 수거 지원에 나선다. 먼저 운용 중인 선박에 카메라를 부착해 바다위에 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