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굴한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갖춘 국내 전문 정보기술(IT)기업을 인수하고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올과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물류 환경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스마트물류솔루션이란 상품의 입고·관리∙분류∙운송 등 물류 전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인수군 물색에 나서 최종적으로 알티올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인수 가격,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설립된 알티올은 스마트물류솔루션 분야에서 핵심인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제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 구축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FETV=김진태 기자] 이학재(59) 전 국회의원이 제10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신임 사장으로 19일 취임한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장으로 지난 16일 임명됐다. 이로써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가 채워졌다. 취임식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사장은 2002∼2007년 인천 서구 구청장을 역임했고 2008∼2020년 인천에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 패했다. 앞서 공사 사장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지원했다. 공사는 지난 14일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통과한 4명에 대해 논의해 이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말 김경욱 전 사장이 임기를 약 10개월 남기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김 전 사장은 3월 말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며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했다.
[FETV=김진태 기자]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내 일부 항공사가 유류할증료를 내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과 같은 7단계가 적용된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에 따라 정해지는데 갤런당 210.69센트로 집계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7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전월과 같은 단계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세부 조정을 거쳐 책정하는데 통상 싱가포르 항공유가 기준이 된다. 해당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7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이달과 동일한 1만4000원∼10만7800원이다. 다만 아시아나항은 다소 싸졌다. 단계는 동일하지만, 유류 소모량과 운항 규모 등을 고려해 지난달 1만4700원∼8만5300원에서 구간별로 300원부터 1300원 사이의 금액을 인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구간별로 1만4400원∼8만4000원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 기조가 이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선에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
[FETV=김진태 기자] 운항중 출입문이 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은 아시아나항공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당시 관제탑 등 관계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특수한 상황에도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사건에서 시장과 회사 측이 사고 당시 미흡한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 관제(대구국제공항)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한 것이다. 관계기관은 사고 30분이 지나서야 해당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국토부 중간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 탑승한 이모씨는 오후 12시 37분경 비상 출입문을 열었다. 빨리 내리고 싶다는 게 문을 연 이유였다. 문을 열 당시 항공기는 약 213m(7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다. 이모씨가 비상 출입문을 열면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6명은 호흡곤란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미흡한 대처다. 당시 항공기의 비상 출입문이 열린 이후 이씨는 벨트를 풀며 뛰어내리는 시도를 했다.
[FETV=박제성 기자] #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자 눈앞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는 택배 상자를 잡기 위해 컨베이어에 올랐다. 몸이 살짝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바닥에 떨어지는 아찔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안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VR로 구현한 사고 시나리오 중 하나다. CJ대한통운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안전체험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곤지암 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 터미널이다. 이곳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시설을 설립해 안전 의식을 함양한다는 방침이다. 이 체험관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게차, 컨베이어 벨트, 도크(화물을 싣는 문) 작업 등 물류센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상황을 연출해 이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VR(가상현실)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위기 상황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 안전체험관 중 가장 많은 42대의 VR 기기를 설치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VR 기기를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협착, 낙상, 화재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해상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장학제도를 신설·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를 발굴, 성장을 도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4학년 재학생 중 매년 12명(각 6명씩)을 선발해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전형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산학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 학점 3.0 이상을 취득, 이듬해 졸업이 예정된 사람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또는 타 업체의 가스운반선 등에서 실습한 경험과 영어회화 능력을 갖춘 경우 우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에는 목포해양대(목포), 9일은 한국해양대(부산)에서 현대글로비스와 각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첫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양 해양대 측은 “현대글로비스에서 전달해주신 장학금은 경쟁력있는 핵심인력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장학제도 마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운업계는 우수인재 확보를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재직 중인
[FETV=박제성 기자]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100% 인수전에 공식 뛰어든 가운데 최종 인수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LNG가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운송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MM과 현대LNG해운 양 사 모두 주력 사업이 운송사업에 따라 서로 궁합이 잘맞다는 판단이 해운업계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를 성공할 경우 포트폴리오(사업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한다. 다만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현대LNG해운의 몸값을 HMM이 베팅을 과감히 하느냐여부에 달려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이 현대LNG해운 지분 인수를 위한 매각가는 3000~4000억원대 선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금액을 실제로 베팅 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앞서 현대LNG해운도 우여곡절을 겪어온 바 있다. HMM의 모태인 현대상선 LNG전용사업부는 지난 201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IMM컨소시엄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넘겨질 당시 조건으로는 현대상선이 2029년까지 LNG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FETV=김진태 기자] 이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기내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9일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대한항공 기내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한 기내면세품 할인 바우처를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할인 바우처는 미화 20불과 50불 두 종류로 각각 대한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 6800마일을 소진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바우처는 최소 20불 이상의 면세품 구매 시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으로 주문이 불가한 주류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 이용 시 단거리 국제선 노선(중국· 일본)은 탑승 48시간 전까지, 그외 중/장거리 노선(미주·유럽·동남아)은 탑승 72시간 전까지 주문 및 취소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작년 6월부터 회원들이 마일리지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Deal)’ 기획전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기내면세품 온라인 사전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추가돼 회원들의 편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액체수소에 이어 기체수소까지 수소에너지 운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 및 공급 업계 1위기업 어프로티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운영업체인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어프로티움은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되 장기적으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를 최대한 확보 ▲CJ대한통운은 양사의 수소운영을 위해 운송을 담당한다.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에서 발생한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얻은 추출수소를 통칭한다. 오늘날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3사는 전국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소공급 인프라 확대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청정수소는 이산화탄소 포집 · 활용 · 저장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또는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를 말한다. 블루수소는 탄소배출을 60% 가량 저감하고 경제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현실성 있는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해외 청정 암모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