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HMM의 본격적인 매각의 첫 관문인 예비입찰이 오늘(21일) 오후5시 마감된다. 예비입찰 참여자는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HMM의 예비 입찰 마감 뒤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최종 인수계약 절차가 남아 있다. 현재 정확한 예비입찰 참여자 명단 파악이 되진 않았지만 중견기업 5곳과 글로벌 5위 규모의 독일 선사 등이 예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HMM 매각의 핵심능력으로 여겨지는 것은 자금력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HMM의 전체 지분 중 40% 이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적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 2곳이 보유한 HMM 주식수는 1억9879만156주다. HMM 매각을 공식 선언한 중견기업 5곳은 하림, SM, LX, 동원, 글로벌세아가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 5위 컨테이너 선사인 하팍로이드도 인수를 검토중이다. 다만 하팍로이드로 매각은 부정적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자금력에선 하팍로이드가 가장 앞서고 있지만 HMM이 토종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정서상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은행 입장에선 그닥 반갑지 않다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해운업계에선 HMM 매각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한도와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회계상 부채로 잡히는 만큼 재무부담을 덜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선 마일리지로 좌석을 구하기 어려워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2차례에 걸쳐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변경했다.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을 늘리고 기내면세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달엔 기존에 사용할 수 있던 마일리지의 한도를 20%에서 30%로 10%(p) 늘렸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마일리지 사용처와 한도를 늘리는 것을 두고 업계 일각에선 재무건전성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일리지는 회계상 이연수익이라는 부채로 계상되기 때문이다.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부채에 남아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부채에서 수익으로 전환된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처와 한도를 늘리는 이유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이연수익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당시 2조1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2조5000억원을 웃돌았다. 이 기간 대한항공의 부채
[FETV=최명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429억원이다. 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주하며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말 이연수익과 비교해 대한항공은 2조1951억원에서 12.2%, 아시아나항공은 7057억원에서 33.6%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 시기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으로 이연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하늘길이 막힌 상황을 고려해 2020∼2023년 소멸 예정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를 축소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마일리지 사용 한도를 운임
[FETV=박제성 기자] HMM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ESG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HMM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네덜란드의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지배구조 및 ESG 이슈 등을 기반으로 평가 받은 결과 리스크 점수 15.4점으로 ‘Low(저) 등급’을 받아 글로벌 선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반영해 재무상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를 점수화 한다. 산업별·기업별 중대 ESG 이슈 등을 평가한 점수는 총 5개의 등급(네글리지블, 로우, 미디엄, 하이, 시비어)으로 구분된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와 더불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기업 투자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22년 24.8점으로 ‘미디어 등급’을 받았으나, 1년만에 9.4점이 개선돼 ‘Low 등급’(15.4)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이는 머스크(17.4), CMA-CGM(19.3), 에버그린(21.5) 등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점수이다. No. 선사 등급 점수 1
[FETV=박제성 기자] HMM의 2분기 실적이 발표한 가운데 예상대로 어닝서프라이즈(초대박)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국제해상운임료가 곤두박질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은 여파 때문이다. 문제는 2분기가 끝이 아니다. 증권업계에선 HMM이 3분기에도 호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감돌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HMM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신주인수권부채 권리 행사 등의 신주 발행 관련 매각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11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하반기 전망을 통해 HMM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HMM의 신주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3분기 업황 회복 가능성이 적어 목표 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행스러운 점은 HMM의 전망치 영업이익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소폭 상향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원인을 예상보다 컨테이너 수송량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해운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2분기 HMM의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집계돼 당사 추정치(1270억원)를 상회했다"며 "컨테이너 수송량이 예상보다 많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3분기 영업이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다양한 방식으로 ‘택배쉬는날’을 응원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는 한편 사실을 왜곡하는 프레임으로 택배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폄훼하는 일부 업체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은 주요 택배사들이 2020년 고용노동부 등과 합의해 택배기사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루 휴무에 들어가는 ‘택배쉬는날’이다. 일반 택배사들의 경우 일요일과 공휴일이 휴무일이기 때문에 월요일인 14일을 쉬면 3일 연휴가 가능한 것. 택배업계는 2020년 ‘택배쉬는날’이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연휴가 가능하도록 휴무일을 조정해 왔다. 전체 택배사들이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택배쉬는날’ 참여 업체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객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해 노고가 많았던 택배기사님들이 편안한 휴가를 보내기 기원한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을 위탁해 주는 이커머스 고객사들의 호응과 소비자들이 주문 시기 조정이 ‘택배쉬는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라며 “고객들의 지지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택배쉬는날’은 개별 택배기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최근 세계적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 일본 ON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글로벌 해상운송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대 글로벌 해운동맹 소속 선사들과의 업무협약으로 해상운송 분야에서 더 넓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수시로 변화하는 해상운송업계의 변동성 대응력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글로벌 7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해운기업인 일본우선(NYK), 상선미쓰이(MOL), 카와사키키센(K LINE) 3사가 각사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통합, 공동투자해 발족한 선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선복량 기준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도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버그린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로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CJ대한통운은 두 선사와 경쟁력 있는 운임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은 10일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한도를 운임의 최대 20%에서 30%로 늘린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의 마일리지 한도 확대에 따라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30%(세금·유류할증료 제외)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는 '대한항공편'으로 판매·운항되는 편도나 왕복 여정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 경유 여정, 다른 항공사 및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등은 제외된다. 가령 인천∼로스앤젤레스(LA) 왕복 여정의 항공권 결제 때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인천에서 LA로 간 뒤 뉴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한 번에 결제할 때는 이용할 수 없다. 또 원화, 미국 달러로 결제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에 따라 다르며, 실제 구매 시점에 결정된다. 등록된 가족의 항공권 구매 시에도 본인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프로모션 쿠폰이나 기타 할인권과는 중복으로
[FETV=박제성 기자] HMM의 상반기 매출은 4조2115억 원, 영업이익 4666억원, 당기순이익 6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는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2조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조7412억원, 영업이익은 5조6180억원 감소했다. 2분기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은 2조9040억원, 영업이익은 2조7763억원 각각 감소했다. HMM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탑 클래스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이익률 3.6% 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 원, 당기순이익 3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됐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특수기간(2020~2022년)을 제외하고 코로
[FETV=박제성 기자] HMM의 올해 상반기 매출 4조2115억원, 영업익 4666억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