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5위 선사인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HMM 인수전에서 고베를 마셨다. 이제 남은 곳은 LX, 하림, 동원, 3파전이 맞대결로 펼쳐진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지난 21일 HMM 매각 예비입찰 서류를 받아 심사한 뒤 LX,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동원 3곳을 필터링(압축) 후보군(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예비 입찰 단계에서 이들은 5조원대 희망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예비입찰 단계에서 희망 인수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예비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적격성 심사 통과 여부를 각각 통보할 예정이다. 독일의 하파그로이드는 국내 토종 텃새 여파 때문인지 최종입찰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해운업계에선 하파로그로이드가 물류 규모라던지 경쟁력이 부족하기 보다는 국내 해운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적격성 심사에서 국내 3곳 중 누가 우위를 점할 지 여부는 아직은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국내 해운업 발전을 위한 명확한 실천방안 등의 요소가 경쟁력 평가 항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FETV=김창수 기자] 쿠팡, 마켓컬리가 아닌 B2B 배송회사가 제품 정시 도착 보장제를 시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8월부터 제품 정시 도착 보장제를 시행하고 나선 화물 배송 회사는 모벤티스이다. 28일 모벤티스는 그동안의 시험 운영을 마치고, 정시 도착 보장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시 도착 보장제 외에도 빅데이터 특화 화물 배송 회사를 지향하는 모벤티스의 최근 성장세가 놀랍다. 이 회사는 같은 날 23년 매출이 예년보다 80% 이상 성장한 420억원대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모벤티스는 20년 30억대, 21년 160억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모벤티스의 주요 고객사는 쿠팡,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코스트코 등이다. 코로나 특수 상황에서 배달이 늘어 매출이 늘었다 볼 수 있지만, 모벤티스는 이러한 시각을 우습게 보듯이 2023년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모벤티스가 여러 ‘화물배송회사’ 중에 유독 빠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재적소 배송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시기 별, 시간별 운송방식의 선택과 배송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빠르게 제거해 나갈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 경
[FETV=박제성 기자] HMM 인수전이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들이 독일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소액주주 연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주주 위임장을 모아 하파그로이드의 HMM 인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홍이표 HMM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을 해왔다"면서 "배당성향,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하파그로이드는 HMM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HMM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에 참가한 기업은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하파그로이드가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하파그로이드 외에 국내 3곳인 하림-JKL 파트너스, LX인터내셔널, 동원은 현금성 자산이 충분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HMM의 매각 대금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정반대로 해운연합회는 하파그로이드가 HMM 인수 시 국가 경제에 위협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올해 2분기 컨테이너당 세전이익(EBIT)이 작년 1위에서 3위를 하락해 2단계 내려갔다. 전세계적으로 해운물류 불경기로 수익성의 악재로 작용했는데 HMM도 이 여파를 빗겨갈 순 없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2분기 20피트 컨테이너(TEU) 개당 한개를 나를 때 251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다. 반면 경쟁 상대이자 1위는 중국 OOCL은 TEU당 305달러를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298 달러의 EBIT를 벌었다. 해운업계의 가장 핵심수익성 지표인 상하이운임지수(SCFI)가 급격하게 곤두박질 치면서 HMM도 타격을 받았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해운물류 업계의 컨테이너선 스폿(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은 1년 새 80% 가량 급락했다. 통상 1년 단위 진행하는 아시아~북미 노선 운임 협상도 전년동기 6분의 1 정도 급락했다. HMM 입장에선 글로벌 불경기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HMM은 TEU당 EBTI가 2536 달러로 전 세계 해운사 중에 톱을 차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간 운임료 경쟁이 심해지며 수익성의 악재를 겪었다. 주력 노선인 아시아~유럽 노선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만4000TEU급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나아가 물류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한화비전과 ‘Eagle Eye(이글아이) 개발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물류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AI(인공지능)가 분석하는 물류 영상 솔루션인 ‘Eagle Eye’를 공동 개발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재난, 시설물, 고객 서비스 등 택배 터미널 내 여러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CCTV를 활용해 안전관리자의 육안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한화비전은 국내 1위 영상보안 기업으로, 오랜 기간 대규모로
[FETV=박제성 기자] 해운업계가 HMM의 매각을 해외기업에게 넘겨지면 안되는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해양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양연합회는 해양 관련 여러 협회가 총 망라한 연합회다. 현재 회장에는 최윤희 총재(대한민국해양연맹)가 맡고 있다. 명예 회장에는 정태순(한국해운협회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HMM 인수 시장에는 4파전 양상으로 예비입찰을 참여했다. 이 중 토종기업 3곳은 LX인터내셔널, 동원, 하림-J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1곳은 세계 5위 규모의 해운물류 규모를 자랑하는 하파크로이트가 참여했다. 이날 이들은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는 "독일 하파크로이트가 HMM을 인수한다면 한국의 컨테이너 운송자산, 터미널 및 수십 년간 쌓아온 해운물류 노하우와 같은 정보자산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자산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해양연합회에는 항만물류협회, 목포해양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도선사협회, 한국선급, 선박관리산업협회, 선주상호보험조합, 예선업협동조합 등의 수장들도 포함됐다. 국내 유일 국적 선사인 HMM 인수를 놓고 SM그룹과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 글로벌세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친환경에너지 물류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극동대학교ㆍ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물류 산업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오후 충북 음성군 소재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최갑주 P&D 그룹장, 극동대학교 박승렬 부총장,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탁송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산학연 협약에 참석한 각 기관은 수소, 태양광,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물류 안전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친환경에너지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에너지 전문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분야에 대한 교육 및 자문도 이뤄진다. 산학연 협력의 밑그림을 그린 탁송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원장은 국내 수소안전기술 최고 권위자로, 27년간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며 수소안전에 대한 초기 기준과 제도 수립을 총괄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올 하반기부터 액화수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23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국제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운임을 오픈하는 홈페이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선 운항을 앞두고 진행하는 첫 국제노선 통합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2일 취항하는 △김포-타이베이 노선과 9월 20일부터 운항하는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인천-방콕, △인천-다낭 노선과 함께 10월 29일부터 운항 예정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해당 국제노선의 탑승기간 9월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항공권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특가운임과 할인운임이 오픈된다. 특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8월 유류할증료 기준으로 책정된 총액으로 9월 이후 발권 시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 기간 할인운임으로 예매 시 할인코드 ‘timing’을 입력하면 추가로 5%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홈페이지 신규 회원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국제선 1만 원, 국내선 3천 원의 운임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본
[FETV=박제성 기자] "LX vs 동원산업 vs 하림 vs 하팍로이드"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HMM 매각이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당초 HMM 인수전을 둘러싸고 6파전 전망이 나왔지만 예비입찰 마감일인 21일 SM그룹과 글로벌세아 등이 불참하며 최종 4파전으로 결론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예비입찰에서 인수의양서를 제출한 기업은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국내 기업 3곳과 독일 하팍로이드 1곳 등 총 4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독일 기업은 하팍로이드는 세계5위 규모의 컨테이너선 선사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지분 20.7%)과 해양진흥공사(지분 20%)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를 포함한다. 또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중 1조원치를 주식으로 전환한 2억주를 합한 총 3억9879만주다. 이제 막 예비입찰 의향서를 접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도 최종 매각까지는 갈길이 멀다. 이번 HMM 인수전의 최후 승자 전망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본입찰을 통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이 추려지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자사 유니폼을 재활용해 만든 의약품 파우치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의약품 파우치로 제작한 뒤 필수 의약품을 담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처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다. 의약품 파우치 제작에는 승무원들이 충분히 입고 반납한 헌 유니폼이 활용됐다. 통상 사용 후 반납된 유니폼은 폐기하지만, 이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의약품 파우치에 들어간 구급 의약품 구매비용은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자율적 기부로 약 500만원을 마련해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총 6개 종류의 구급 의약품을 채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해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