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HMM의 예비 입찰이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벌써부터 인수 결승점까지 도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3파전 예비 후보군으로는 동원, 하림, LX그룹이 확실 시 됐지만 막대한 인수자금으로 인해 최종 인수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나오고 있다. 현재 HMM 매각 진행 단계는 실사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를 대상으로 약 2개월간의 실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관건은 현금성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여부다. 5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인수 자금을 감당할 예비 입찰자가 없을 경우 1차례 유찰 될 수 있는 것이 해운 업계에서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유찰될 경우 2차례 입찰에서는 HMM의 몸값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국제해운운임료가 신통치 않는 것도 부담이 되는 이유 중 한 개다. HMM의 매출 85% 이상이이 컨테이너선 물류에서 발생한다. 최근 이같은 운임료와 더불어 매각 이슈과 맞물려 고민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닌 상황이다. 주요 핵심 노선인 미국과 유럽도 해상운임이 약세를 띄고 있다. 이러다 보니 세계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안성 MP허브터미널을 가동하고 택배 분야 ‘초격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에서 타사를 압도해 시장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 안성에 소형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인 MP(멀티 포인트)를 도입한 ‘MP허브터미널’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천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안성 MP허브터미널의 총 면적은 축구장 2개 규모인 1만2000㎡(3600평) 크기다. 하루 200만 개의 소형 상품을 처리할 수 있다. MP는 전국에서 모인 소형 상품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자동화 설비다. 이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들의 주문 상품이 소규모화되면서 소형 상품의 작업 생산성은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실제 소형 상품(가로×세로×높이 합이 100㎝ 이하)은 CJ대한통운 전체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MP허브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효율성이다.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통해 목적지가 같은 지역의 소형 상품을 행낭 단위(20~25개)로 묶어 MP허브터미널로 보낸 후, 분류 작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물류전문가로 활약할 2023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7일까지 2023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물류, 해운, 유통, 신사업, KD(반조립 제품), IT, 경영지원 등 전 사업영역에 이른다. 모집대상은 2024년 1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예정자로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입사지원 및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현대글로비스 채용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앞서 지난 9일 현대글로비스는 취업 희망자 대상 서울 성수 본사로 초청해 인사 담당자, 현직 선배 사원이 들려주는 채용설명회를 열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다시 열린 설명회에는 선착순으로 접수, 선정된 300명 취업 희망자들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의 채용 정보, 조직 문화, 직무 상담 등 생생한 취업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꿈을 키우고 성장할 열정, 패기 넘치는 창조적인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전세계는 차세대 2차원 바코드로 대전환중이다. QR이 제2의 유통혁명, 친환경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해 낼 것이다" (르노 GS1 CEO의 멘트)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GS1 표준 국내 도입 35주년을 맞아 ‘超(초)연결 시대, 디지털 전환⦁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 전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르노 드 바르부아 GS1(글로벌 스탠다드 1) CEO가 이같이 말했다. GS1은 국제바코드 표준기구로 116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르노 CEO는 바코드 표준을 선도하는 수장 역할을 한다. 르노 CEO는 “전 산업과 모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 성장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며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정보 공유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2차원 바코드 확산을 통한 유통분야의 디지털 촉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므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차세대 2차원 바코드’는 막대 형태의 ‘1차원 바코드’ 보다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링크를 다는데 주로 쓰이는 ‘단순 2차원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박스 크기를 찾아내고 접착식 라벨을 없애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친환경과 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 배송박스 크기가 평균 1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또 접착식 라벨 대신 박스에 직접 바코드를 표기하는 ‘먹물분사형 바코드’를 통해 코팅라벨 사용량도 4년간 6400만장을 절감했다.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패키징 기술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과대포장이 방지돼 친환경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군포 센터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후 곤지암∙용인 등 5개 센터로 확대했다. 배송박스 크기가 축소됨에 따라 골판지 사용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내부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나 포장테이프 등의 부자재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가능한 물량도 늘어나면서 탄소배출량도 감소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물류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효과를 거
[FETV=박제성 기자] HMM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HMM의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 사업’은 사고 혹은 만성 질병으로 장기 치료 중인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비 및 필요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데도 정작 태어난 어린이가 경제적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 또 어린이병원이나 소아과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 등에 보탬이 되고자 진행하게 됐다. 이날 HMM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위로하고 의료비 등 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700만원의 의료비 지원과 환아 물품 키트 그리고 아동용 보습로션, 물티슈, 손소독제 등 병원 필요물품 등에 사용된다. 양산 부산대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한 소아질환 전문병원으로, 2021년에는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HMM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치료비 걱정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 공모전 본선 평가를 진행했다. 2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팀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CJ대한통운은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3' 본선 평가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에서 과제를 맞닥뜨리는 실무진들과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전문 연구진들이 과제 수행 결과를 평가해 총 6팀에게 총상금 4300만원과 입사 지원 시 특전을 부여한다. CJ대한통운의 ‘미래기술챌린지’는 물류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기획한 채용연계형 공모전이다. 지난 2021년부터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입상자 중 17명이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우수인재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미래기술챌린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1팀 602명이 지원해 CJ대한통운의 채용연계형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활용 상품 체적 측정 ▲비전을 활용한 스마트 검수 ▲비정제 영문주소 AI번역 시스템 구축 ▲실시간 주문 대응 라우팅 최적화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6주간 실무과제를 수행
[FETV=박제성 기자] HMM 민영화 매각 예비입찰에 탈락한 독일의 하파그로이드 탈락 이유를 놓고 해운업계가 나름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국가해운물류 산업의 중심축인 HMM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해운업 노하우 유출 문제, 국내 토종 물류기업의 위상이 위축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금 동원력 측면에서 하파그로이드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다. 이는 곧 정서상 한국의 기업이 인수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누가 최종 인수를 거머쥘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관건은 자금력 동원과 국가해운물류 발전에 누가 더 적임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인수 평가에 작용한다. 향후 산은은 본입찰 참여자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에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HMM이 해외로 매각될 경우 수십년간 쌓아온 해운업 노하우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자금 활용 수단이다. 하림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후발주자인 동원은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고, LX는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달 29일부터 인천발 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나트랑 노선의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의 동계 스케줄을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오전과 오후편으로 하루 2왕복 운항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0월 29일부터 수, 목, 토, 일 주 4회로 운항을 시작해 11월 20일부터 증편해 매일 1왕복 운항한다. 후쿠오카와 나트랑은 일본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인기 노선이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김포발 대만 노선과 인천발 일본, 태국, 베트남 노선까지 총 7개 국제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9월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9월 20일 인천-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에 이어 10월 29일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으로 국제노선 확장을 이어간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일본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후쿠오카와 나트랑 노선 취항을 확정하며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항공 여행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항공 여행 수요가 많은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고공비행을 예고하고 있다.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곳간을 충분히 채우는 등 경기불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달라진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더낸 진에어가 다시 한번 힘찬 날개짓으로 고공비행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단기차입금 한도를 4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는 작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1090억원의 27.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으로,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설정하는 구조다. 진에어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이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만이다. 진에어가 이번에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인 것은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여객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금리·고유가인 만큼 쓸 수 있는 자금을 준비해두는 사전 작업인 셈이다. 다만 이번에 결정한 차입금 한도는 과거와 성격이 조금 다르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늘렸던 단기차입금 한도는 ‘빚’의 개념이었다면 이번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