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 4만2046명(83.14%)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2만6651명(찬성률 63.39%)이 찬성해 가결됐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미국의 관세 폭탄, 글로벌 판매실적 부진 등 자동차산업을 둘러 싼 국내·외의 위기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27일 오전 11시 조인식과 함께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고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올 임협 타결의 의미를 숫자를 통해 살펴봤다. ◆8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부분 파업을 4개월가량 이어갔고 결국 해를 넘겨 올 초 협상을 마쳤다. 작년 파업으로 7만7000여 대(약 1조60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188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불과 84일 만에 타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임금및단체협상 기간(272일)과 비교하면 188일 이른 시점이다. 생산차질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노조는 올 임금협상 기간 모두 2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노사가 임금 관련 협상을 여름 휴가 전 타결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를 시행한 결과, 투표자 4만2046명(83.14%) 가운데 2만6651명(63.3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앞서 지난 20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또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에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품질·생산성 향상에 대출펀드 1000억원 규모 투자금 지원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이 빨리 도출되고, 또 조합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은 국내·외 판매 실적 부진과 미국 관세 폭탄, 되풀이하는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 의식 등 위기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선 잠정합의안과 별도로 진행한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안도 가결됐다. 심야근무 20분을 줄여
[FETV=정해균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1월~6월) 매출액 17조779억원, 영업이익 9810억원, 당기순이익 1조18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7%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5%, 18.1% 줄어든 수치다.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의 상반기 매출이 13조6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하락한 점이 컸다.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과 함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 모듈 공급을 전담해 온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공장은 기존 대응 차종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후속차종 생산을 대응하기 위해 올 4월부터 1년 간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체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 가운데 모듈 제조 부문의 매출은 9조6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지만,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조3299억원, 6656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핵심부품 부문은 0.6% 소폭 상승했으며, 전동화 부문은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1~6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1%나 감소한 1조63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를 열고 이 같은 상반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과 비교해 1.1% 감소한 47조1484억원(자동차 36조2414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9070억원), 경상이익은 29.7% 줄어든 2조547억원, 당기순이익은 33.5% 감소한 1조542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9% 포인트 하락한 3.5%를 나타냈다. 이 기간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간보다 4.5% 늘어난 224만1530대를 팔았으나 실적은 악화했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공장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추진력)이 향상되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2분기(4~6월) 기준으
[FETV=정해균 기자] 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차량 10만6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1년 8월에서 2016년 7월 사이 생산된 520d 3만5115대와 2013년 2월에서 16년 8월 생산된 320d 모델 1만4108대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MW는 오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다음 달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 해소를 위해 BMW와 리콜을 협의했으며, BMW가 지난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BMW 해당 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
[FETV=정해균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최상위 브랜드 캐딜락을 수입 판매하는 GM코리아가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명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캐딜락 해외 진출국 52개 중 한국이 처음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82%라는 수입차 브랜드 최고의 성장률로 전 세계 판매율 ‘톱5’를 기록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의 한 차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명을 바꿨다"면서 "이번 사명변경은 캐딜락의 추가도약을 위한 발판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 강화는 물론 독자노선 방침을 더욱 공공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딜락코리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브랜드 복합 문화체험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다음 달 다시 연다.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THE K9 리무진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기아차는 약 300팀의 고객에게 THE K9을 탑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유선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당첨된 고객은 자택에서부터 인천·김포공항까지 THE K9을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전문 도슨트가 차량을 운전하며 차로 유지보조(LFA), 후측방 모니터(BVM), 반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들을 시연해 보인다. 아울러 기아차는 리무진 서비스 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 귀국 후 THE K9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승 고객 전원에게 'THE K9 여행용 어메니티'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강릉 씨마크 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고객들이 더 K9의 우수한 품격과 상품성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THE K9 프리미엄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택시 시장 8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 택시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 컴포트 델그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에 최대 12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는 현대차가 싱가포르에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택시다. 현대차는 2007년 쏘나타(NF) 택시를 시작으로 컴포트 델그로 사에 쏘나타, i40 등 택시를 판매해 왔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500대를 공급하며, 추가 공급 협의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최대 500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수주한 200대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1200대의 친환경 택시를 공급하게 된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1월부터 기존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한 ‘차량 배출가스 제도(VES)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으로 이처럼 강화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택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2만1000여대의 택시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6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찬성 여부가 큰 관심사다. 26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안과 함께 완전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안 등 2개 안건에 대해 찬반투표한다. 개표는 전주와 아산 공장 투표함 등이 울산공장에 모두 모이면 시작된다. 결과는 이르면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완전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방식은 심야근무를 20분 줄이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생산라인별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UPH)를 0.5대 늘리기로 합의했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현대차 임금협상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타결한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장인 윤몽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에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기아자동차 생기(생산기술)센터장인 진병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아차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 총경리에 임명했다. 총경리는 중국법인의 법인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법인의 수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이다. 윤 부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경영전략팀장과 경영세미나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터키법인장으로 근무해왔다. 진 부사장은 동아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차 차량생기2팀장과 터키법인 생산실장, 터키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동풍열달기아 총경리인 소남영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고,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인 담도굉 부사장은 본사로 들어와 추후 현대차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