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SK E&S가 다음 달 1일 SK이노베이션과 합병 후 새로운 사명으로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직원 대상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새로운 사명은 합병 후에도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는 오는 11월 1일 합병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새로운 사명이 반영된 기업 이미지(CI)를 적용할 방침이다. 합병 후 조직 구조는 기본적으로 CIC 형태를 갖추되, 이사회 사무국 등 합병에 따라 통합이 불가피한 조직은 SK이노베이션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재무제표 작성 및 각종 공시 주체도 SK이노베이션으로 일원화한다. SK E&S의 성과급 체계도 기존대로 유지하며 직원 호칭도 각 사 그대로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은 PM, SK E&S는 매니저로 직급을 통일해 부르고 있다.
[FETV=강성기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100% 바이오 기반의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
[FETV=강성기 기자] ‘기적의 비만치료제’,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우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위고비’가 15일 국내에 상륙했다. 국내 출시 첫날 병 · 의원들이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드는가 하면 몇몇 시민은 동네 의료진을 상대로 처방전을 받기 위해 읍소작전을 펼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사당동 소재 한 내과의원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위고비 처방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로 진료를 제대로 못볼 정도였다”면서 “제약회사에 추가 주문을 넣었지만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고비의 국내 중간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고비 주문을 접수받기 시작했으나 방문자가 일시에 몰려 한 시간 반 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 같은 북새통은 위고비 공급이 세계적으로 터무니없게 부족한 터라 국내 역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위고비는 지난해 4월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지만 의약품 공급 부족문제로 지금까지 출시가 미뤄졌다.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이 의약품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처방받았다고 알려지면서 일찌
[FETV=강성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상용차 시장 강자 포드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계약은 총 2건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수주 성공,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기술력 인정받아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차세대 핵심 상용차 모델에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
[FETV=강성기 기자] 한화오션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 . 한화오션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총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WTIV(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 드릴십 등이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해양 설비들은 한화오션의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돼 있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LNG-FPSO 포함)를 수주해 7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기를 현재 건조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의 경우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화오션의 WTIV는 15MW급 또는 2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2일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처음 출하했다고 13일 밝혔다.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8%인 하이니켈 제품으로, 니켈 외에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사용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포항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첫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며,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
[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이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 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하여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
[FETV=강성기 기자]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등 삼성SDI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및 옥스퍼드 대학,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들의 석·박사급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초청됐다. 포럼은 최윤호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삼성SDI의 연
[FETV=강성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재료연은 지난 10일 재료연 기술의 성과 전시회인 ‘킴스 테크페어 2024’ 행사에서 양해각서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통해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의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상용합금보다 우수한 고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스터빈의 효율이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 기술 자립화가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는 재료연 고온재료연구팀이 단결정 초내열합금 설계와 개발에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또한, 재료연과의 공동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
[FETV=양대규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5월 착공한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인 연산 3200t 규모로 짓고 있던 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건설 중단에 따라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던 가동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주로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반도체 공정 등의 분양에 활용된다. 당초 LG화학은 4공장에서 생산한 CNT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장 완공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건설을 중단했다.. LG화학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업황에 따라 공장 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