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빙어축제장 조성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제군문화재단은 내년 1월 14~22일 9일간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제 빙어축제’를 위해 이달 중 진입도로 정비, 행사장 진입로 정비, 상·하수도시설 설치 등 기반조성 공사를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전국 얼음축구대회, 빙어낚시, 얼음썰매 등 다양한 빙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만㎡ 규모의 빙판행사장에 얼음축구장 12개소(7200㎡), 빙어낚시터(1만4000㎡), 빙판놀이 공간(6만㎡)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3만㎡ 규모의 육지행사장을 조성해 눈조각 공원, 키즈파크, 눈 미끄럼틀, 빙어스튜디오, 증강현실체험 빙어GO존, 먹거리촌 등 다양한 체험행사장과 이벤트장을 구축한다. 아울러 올해 6월 부평리 82의1번지 일원에 조성한 5만2000㎡ 규모의 다목적광장을 빙어축제 기간 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2년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특색있는 축제장 조성을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청정재료를 활용한 ‘감귤푸드’가 개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귤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의 하나로 감귤푸드 특선메뉴를 내놓았다고 16일 밝혔다. 공사의 이번 감귤푸드 개발은 제주관광의 질적성장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1차산업으로 국한된 제주감귤을 원재료로 활용, 지역 내 농가식당으로 보급하는 등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특선메뉴 개발에는 감귤 산업지구의 핵심지역인 하효마을 부녀회와 한식·양식·퓨전분야의 셰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3개월간의 교육 및 개발과정을 거쳐 제주의 청정 식재료와 감귤을 접목한 감귤퓨전빙떡, 감귤인절미구이, 청귤고등어김밥 등 총 12개의 특선메뉴를 선보였다. 사업에 참여한 하효마을 부녀회는 “향후 마을이 주체가 돼 운영하게 될 농가식당에서 이번에 개발된 감귤푸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서귀포 감귤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발된 감귤푸드는 지역 내 농가식당에 보급돼 판매되며, 서귀포 감귤융복합 6차산업 사업자로 선정된 감귤테마 하우스, 감귤푸드음식점 등과 연계해 홍보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보령시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천북굴축제추진위원회주최로 제15회 천북 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의 천수만 농어촌 테마 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굴밥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겨울철 별미인 굴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살이 가장 차고 맛이 최고로 좋으며, 숯탄이나 가스 불에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굴 구이가 겨울철 최고 별미로 꼽힌다. 천북 지역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겨울철 아낙들이 굴까는 작업을 하다가 와글와글 타는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굴이 지명과 함께 알려지면서 지금의‘천북 굴 구이’가 됐고,‘천북 굴 구이’가 겨울철 별미로 전국적인
제주에서 생산되는 푸른콩을 사용해 ‘제주막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양정옥 씨가 ‘전통식품 명인’으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막장의 제조방식을 계승한 양정옥씨 등 7명을 ‘전통식품 명인’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식품명인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2명이 지정됐고, 이 중 75명이 활동 중이다.이번에 장류 명인으로 지정된 양정옥씨는 규장각본 주방문 왜장(완장)에 기재된 내용에 가깝게 막장을 제조하는 비법을 모친으로부터 전수받아 3대째 계승하고 있다.1985년 식당을 운영하며 장국용 장류를 제조한데 이어 1996년 판매용 전통장 제조를 시작했다. 2000년 ‘한라산청정촌’을 설립해 현재까지 장류사업을 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오는 22일 개관하는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에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 양촌곶감축제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른 햇빛촌'을 주제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14회를 맞아 총4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감길게 깎기, 감깎기 체험 등 겨울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감와인, 감식초 시음회, 곶감차시음회 등 감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식행사를 마련해 고향의 훈훈함과 정을 선사한다. 축제 첫날인 10일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시범공연, 풍류도 힐링콘서트, 황산풍장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박상철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외국인근로자 노래자랑, 퓨전난타, 제3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인디고스톤, 각설이 공연, 제7회 곶감가요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곶감농장에서 정성들여 말린 명품곶감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곰취, 머위, 상추 등 지역의 농특산물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남 장성군 대표 음식으로 닭양념숯불구이와 황미르 비빔밥이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음식점 영업주와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대표음식 개발 시식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옐로우시티 이미지에 맞는 군만의 특색 있는 대표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조리된 음식들을 시식하며 맛을 평가했다.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닭양념숯불구이’는 군에서 키운 닭과 전통 간장의 특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 소스가 핵심이다. 담백한 식감을 보이며 여느 닭 요리와는 차별화된 맛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었다. ‘황미르 비빔밥’은 몸의 열을 식히는 항산화 식품 치자가 곁들어진 노란밥과 신선한 야채들을 재료로 한 웰빙식단이다. 옐로우시티 장성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품평회에는 납작잡채와 삼채김치, 송이버섯 짱아찌, 황미르 식혜 등도 함께 소개돼 장성만의 다양한 맛을 알렸다. 두 대표 음식은 군이 지난 한달 간 진행한 ‘장성대표음식 개발 및 경영마인드 교육’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지역의 음식점 영업주 17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음식개발, 푸드스타일링 등을 주제로 이론 및 실
강원 양양 물치항 일원에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도루묵축제가 개최된다. 최근 제철을 맞은 도루묵 떼가 방파제 주변까지 몰리면서 물치항과 수산항 등 양양지역 연안 항포구에는 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로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양양물치항 도루묵축제는 물치어촌계가 지역 특산물인 도루묵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어촌체험축제이다. 지난 2013년에는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독점·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특허청에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물치항 축제장에서는 싱싱한 도루묵을 연탄불에 구워 먹는 화로구이를 비롯해 얼큰한 도루묵찌개와 조림, 찜, 칼국수, 회, 튀김 등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에는 물치활어회센터 31개 입주 상인들이 영업을 잠시 멈추고, 어촌계, 부녀회 등과 함께 축제 행사장 내에서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해 음식의 맛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도루묵 생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활어 저장시설 2개를 추가해 총 4개의 저장시설로 갓 수확한 도루묵을 살아있는 채로 보관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듦에 따라 보령의 포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별미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해바다 풍광 속의 탁탁 튀는 소리와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천북 장은항 굴단지의 ‘굴 구이’와 오돌오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오천항 ‘간재미’, 숙취해소의 백미인 대천항 ‘물잠뱅이’가 주인공들이다. 특히, 천북 장은항에서는 70여 개의 굴구이 집들이 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서서 방조제, 테마공원, 대형 풍력발전기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고, 오천항에서는 충청수영성과 영보정, 갈매못 순교성지와 함께 역사의 숨결을, 대천항 인근에서는 생생한 수산물 경매 분위기 속의 갓 잡은 수산물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 바다의 우유 천북 ‘굴 요리’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보령의 8미 중 하나이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
전북 전주에서 생산된 쌀과 생강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세가지 색과 맛을 지닌 쌀과자와 편강 제품이 개발돼 지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전주푸드직매장 1호점에서 마을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자연을 품은 쌀과자'와 '배를 품은 편강' 제품에 대한 성과품평회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마을기업인 하봉마을과 함께 개발한 이 제품들은 기존의 백미와 생강 외에 흑미와 홍미, 강황, 백련초, 부추, 배 등을 활용한 것으로 다양한 색과 맛에 더해 효능까지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을 품은 쌀과자'는 각각의 쌀들이 가진 자연적 효능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기존의 하얀 쌀과자의 형태에서 벗어나 흑미와 홍미, 강황 등으로 색을 입히는 등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배를 품은 편강'은 생강에 백련초와 부추, 강황을 소재로 색과 맛을 냈으며, 전주배의 배즙으로 당분을 가미해 설탕 함유량을 크게 낮췄다. 정승일 연구본부장은 "일반적인 편강제품은 생강에 설탕을 넣어 가공한 것인 데 반해 배즙으로 생강의 매운 맛을 줄이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했다"며 "특히 백년초, 부추, 강황 및 배를 소재로 편강으로 가공하
경북 포항시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영일대 해상누각앞 광장에서 포항바랄푸드축제를 개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바랄푸드는 바다음식을 뜻하는 단어로 이번 축제는 포항대표음식과 지역 우수 식재료들을 총집합해 포항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홍보, 판매행사에 그치는 기존 음식축제와 달리 이번 축제는 참여객과 함께 포항대표음식을 체험하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NS와 페이스북 등 모바일과 함께한다. 5일에는 포항물회 창작 라이브 경연대회가 열려 포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물회의 재탄생과 물회와 어울리는 전채요리와 후식요리를 선보인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생활의 달인 라이브요리쇼(방어해체쇼, 회부케, 칵테일쇼)와 수타면뽑기, 커피 바리스타 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떡메치기, 절편만들기, 부추장떡굽기, 한과만들기 등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아프리카TV 스타BJ들이 참여하는 ‘포항 과메기야! 물회야 놀자’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돼 지역적 한계에 벗어나 어디에 있는 누구든지 참여하고 즐길 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