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삼성SDI 최윤호 대표는 요즘 글로벌 배터리 사업으로 눈 코 틀새 없이 바쁘다. 그는 지난 1년간 배터리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총력을 경주했다. 그 결과 지난해 배터리 해외 매출은 15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올해도 배터리 사업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SDI가 이처럼 고성장한 배경엔 최 대표의 역할이 컸다. 작년 3월 삼성SDI 지휘봉을 잡은 최 대표는 1년여만에 괄목할만한 경영성과을 내놨다. 특히 수출 실적을 대폭 끌어 올린 것은 물론 내수 실적 모두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최 대표를 향해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작년 배터리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되는 '젠5' 배터리를 앞세워 수출 실적을 크게 올렸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배터리 매출중 90%가량이 수출 몫이다. 이는 전년 수출비중 87%보다 3%포인트(p) 높은 비율이다. 작년 배터리 총매출은 17조5663억원이다. 이중 15조8120억(90%)이 수출로 벌어들인 매출이다. 전년 9조5609억원과 비교하면 수출액이 1년새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삼성SDI의 주요 VIP 고객은 BMW, 폭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상 잠정실적이 매출 4조932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별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돼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및 해상운임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749억원, 영업손실 736억원을 기록했다. 신증설 물량 및 글로별 경기 영향 있었으나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LC USA(롯데케미칼 미국법인)는 매출 1278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이 안정화되며 스프레드(마진)가 개선됐으나 한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배터리소재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수소에너지사업의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년 1분기 영업손실이 2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FETV=박제성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없인 정말 못살아!” SK이노베이션의 사령탑 김준 부회장의 요즘 마음일듯 싶다. SMR은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SK그룹 차원에서 핵심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낙점한 사업이다. 최근 SMR이 에너지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SMR이 바로 미래형 신수종사업에 속하는 차세대 원자력에너지 사업이기 때문이다. SMR 사업은 안정성과 지리적 활용의 이점, 캐시카우(수익창출) 세 마리 토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준 부회장이 SMR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선택햔 첫번째 카드는 ‘미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SMR 설계 전문기업인 테라파워와 한국의 세계적인 원자력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사업 협력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실 SMR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독점하는 핵심 사업이 아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을 주축으로 투자 지주사 SK까지 각별한 관심을 가질만큼 그룹내 미래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테라파워 SMR의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SMR이 장점 투성이기 때문이다.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LL)에 따르면 203
[FETV=박제성 기자] SK어스온 명성 사장이 “올해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 해야 한다”며 ”석유개발(개발에서 판매흐름)과 그린(친환경) 사업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2030 탄소중립기업’이라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명 사장은 SK어스온 2023년 상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탄소에서 그린으로(친환경 탄소감축) 파이낸셜(금융) 스토리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은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중구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명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PL(팀장)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3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게 위해 마련됐다. 실제 성과창출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 및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SK어스온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해 기존 석유개발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Upstream & Green)’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 CCS 사업은 지난
[FETV=박제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순환재활용 원료 및 제품 공장 보유한 SK케미칼이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 뷰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2년만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한다.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40개국 3,600여개 업체, 39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세계 화장품 소비를 이끌고 있는 중국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화장품 시장은 5726억 위안 (약 109조원) 규모로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이 미국의 4분의 1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과 중국 현지업체들의 뜨거운 홍보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리사이클 트렌드에 발맞춰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S-OIL은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이후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여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굿잡드림’ 사업을 시작했다. S-OIL이 지원한 후원금은 총 2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금, 취업 캠프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S-OIL 굿잡드림 사업은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돕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금번 수상한 작품은 3D 레이저 마킹이 적용된 재활용 소재의 화장품 용기 '인사이드 마킹'와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 패턴이 적용된 항바이러스 ‘에버반’ 소재의 컨트롤러 필링 세이프이다. ABS 플라스틱 소재의 두 제품은 프로페셔널 컨셉(전문적 개념) 부문의 프로덕트 컨셉(제품 컨셉)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사이드 마킹은 기존의 화장품 용기와는 달리 재활용 투명 ABS(플라스틱계열 소재) 소재에 3D 레이져 공법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여주고 제품 폐기시 그대로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디자인이다. 필링 세이프는 항바이러스 ABS 소재인 ‘에버반’에 점자 패턴이 적용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저시력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계됐다. 각종 균과 바이러스로부터 감염과 전파를 막아준다. 도어 손잡이, 제품 컨트롤러, 스위치 등 범용 제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는 “친환경 소재와 시대가 원하는 기능성이 더해진 기술을 바탕으로IT,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고객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확대해 나
[FETV=박제성 기자] “미국은 배터리 소재사업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캐시카우(수익창출)의 땅이다. 이곳을 발판 삼아 수조원의 통 큰 투자로 배터리 소재와 신약 사업 등으로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으로 일구겠다.” LG화학 사령탑 신학철 부회장의 야심찬 포부다. 신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핵심 미션으로 과감한 배터리와 신약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펼치고 있다. 배터리와 신약 사업은 LG화학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만의 핵심 미션이 아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올해 가장 많이 공들이는 핵심 미션도 배터리, 신약 등과 같은 미래형 신수종 사업이다. 작년 투자금만 보더라도 신 부회장이 배터리 소재와 신약개발 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현금성 투자만 9조2292억원으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끌어당겼다. 이는 전년 투자금(5조3493억원)을 2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LG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었다. 이처럼 LG화학이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LG화학 신학철號가 지난해부터 배터리, 제약,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등 3대축 중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 확대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는 220여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2025년 시행을 앞둔 EURO7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분진 저감 이슈와 함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의 정숙성 강화 요구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아라미드 펄프 캐파(생산용량) 1500t과 합쳐 총 3000t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 공급과 함께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미드 펄프는 원료인 아라미드 원사 절단 후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소재인 아라미드는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 클러치, 가스켓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 특히 아라미드 펄프를 보강재로 사용하는 NAO(유기계) 브레이크 패드는 스틸 파이버(강섬유)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브레이크 패드 대비 분진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