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SM(스티렌 모노머)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해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 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SM을 사용하여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을 생산할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 및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바이오 SM은 바이오 납사(나프타)로부터 만들어진다. 바이오 납사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합성고무 원료)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이용해 만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탄소발자국을 감축할 뿐 아니라 ESG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FETV=박제성 기자] 롯데 화학군이 지난해 글로벌 불경기 여파가 올해도 사그러들지 않은 가운데서도 주력 화학 사업의 총력전을 다하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이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소재와 배터리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산업용 세척제인 가성소다 및 수소에너지 종류인 암모니아에 주력하고 있다. 즉 롯데 화학군이 협동심을 발휘해 투트랙의 조화를 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고(高)원자재값, 고유가 여파가 지속돼 올 1분기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배터리소재 사업의 과감한 투자로 턴어라운드(반등)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반면 롯데정밀화학은 소폭 감소함에 따라 평이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경영성적은 매출 4조9323억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2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525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5%, 62%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내수보다는 수출에 더욱 집중해 화학 사업 캐시카우(수익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내수와 수출 모두 균형감 있는 조화를 통해 캐시카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 2062년 올타임 넷제로(항시 탄소 배출과 감축 상쇄 0) 달성 목표를 공고히 했다. 1SK이노베이션은 전날 김 부회장이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과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겸 디벨로퍼(개발자)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 또한 "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비축기지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S-OIL은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문화공연과 결합하여 전국 지자체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코로나에 따른 행사 취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는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4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한다. S-OIL은 2018년 후원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작년까지 5년간 총 236개 팀에 5억원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했다. S-OIL 측은 “이번 청년 푸드트럭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OIL 안종범 수석부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톱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으로 6배 성장 목표를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의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올라서게 된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신 부회장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 소재는 연평균 26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적신호가 켜졌다. 네덜란드 스테란티스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인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정부와 보조금 갈등으로 인해 공장건설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현재 캐나다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혜택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당초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인근에 5조4000억원을 투입, 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한 뒤 2024년 상반기 준공,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온타리오 주정부가 당초 합의했던 보조금 지급 불가 입장을 결정한 것이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 주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지금 불가 입장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양사가 합작법인을 통해 건설하려던 캐나다 현지 배터리 공장 건설 일정도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LG엔솔.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 주정부간의 마찰을 빚
[FETV=박제성 기자] 금호피앤비화학은 자사 5개 제품(큐멘, 아세톤, 페놀, 비스페놀A, 에폭시)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국제 지속가능성 & 탄소감축 인증)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제품 생산과정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ISCC는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 비스페놀A, 에폭시 등 페놀유도체와 큐멘, 아세톤의 기존 원료인 벤젠을 저탄소 계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벤젠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방식을 포함해 순환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 3분기부터 재활용 벤젠을 사용한 ISCC PLUS 인증 제품 공급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고객사들과 공급망 차원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당사의 ISCC PLUS 인증 제품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페놀유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코멕스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재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개발했다. SK케미칼과 코멕스산업은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의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는 SK케미칼의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한 용기란 의미로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제품명에 담았다.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에코 클리어’는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 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다.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 없은 밀폐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과정
[FETV=박제성 기자] 빅 4 정유사들의 윤활유 사업이 실적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S-OIL,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의 올해 1분기 윤활유 사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6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41.9%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들 정유 4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총 영업이익은 1조4564억원으로 전년 4조7668억원 대비 69.4%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한 원인은 정제마진(최종 석유 제품에서 각 종 비용을 차감한 이익) 하락으로 인한 석유 사업의 부진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한 뒤 정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통상 정제마진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하지만 정제마진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1월 6.7달러에서 2월 7.6달러, 3월 3.5달러까지 하락세다. 반면 정유 사업과 달리 윤활유 사업은 정제마진 하락 여파를 덜 받았다. 모빌리티(자동차·선박·항공) 수단이 전방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윤활유 사업은 윤활유, 윤활기유로 구분된다. 정유사들은 석유 부문에서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잔사유를 재처리해 윤활기유를 생산한다. 윤활기유에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2023년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개최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정무경 위원장과 사외이사 및 사내 환경, 안전, 기획, 준법 담당인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축적된 ESG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회사 내 ESG 관련 주요 이슈를 파악해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세우고 있다. ESG 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 의결을 담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2월 출범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ESG활동을 평가하고 2분기 주요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그린메탈(친환경 금속) 진행 현황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중대성평가 결과 ▲자회사/계열사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