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이 글로벌 양극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목한 타깃은 미국과 유럽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올 하반기 유랍시장 공략을 특급 미션으로 내세웠다. 유럽판 IRA(미국 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인 CRMA(핵심원자재법) 대응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이 미 IRA와 함께 CMRA에 주파수를 맞출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에 이어 글로벌 배터리시장 규모가 큰 유럽지역 진출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반기 핵심 배터리 소재사업으로 유럽 양극재(배터리 전압크기 결정역할) 공장건설을 지목하고 나섰다. 신 부회장은 미국 IRA와 유럽 CMRA의 쌍두마차 효과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신 부회장은 “유럽 양극재 공장 후보로 헝가리·폴란드·독일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 6만톤 규모, 2028년엔 47만톤 규모의 유럽 양극재 현지공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LG화학의 양극재 공장은 국내(청주, 익산), 중국 우시 등 3곳이다. 현재 IRA 대응을 위한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도 짓고 있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14일 개최된 ‘코리아 H2 비지니스 써밋’ 2차 총회 참석했다. 고려아연이 현재 계획하고 있는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그린수소의 활용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부 및 시장 주요 참여자들 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17개의 회원사들이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의지를 대내외 공표했다. 한국 수소산업의 활력을 재점화 시키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을 갖고 만들어졌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 자회사인 SMC제련소가 위치한 타운스빌에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MW(메가와트) 규모의 수전해기로 연간 14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가장 어려운 점은 작은 양이지만 이렇게 생산되는 그린 수소의 꾸준한 수요처를 확보하는 부분이다. 고려아연은 그린수소 시장이 가시화되는 2030년 이전까지 호주에서 4GW(기가와트)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개발, 연간 28만톤에 상응하는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를 16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하는 사
[FETV=박제성 기자] 지난 2021년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기업들이 주도하는 ‘수소’ 주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족한 ‘코리아 H2 비지니스 써밋’은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 의지를 나타난 성과다. 한국 수소산업의 활력을 재점화 시키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을 갖고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2차 총회를 개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17개 회원사 및 2차 총회 참석자로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롯데그룹(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한화그룹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 ▲GS그룹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HD현대(정기선 사장) ▲두산그룹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 ▲코오롱그룹 (이규호 사장) ▲E1 (구동휘 부사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이수그룹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 ▲일진그룹 (허정석 부회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병수 부사장) ▲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LG화학(현장 미참여) 등이 참여했다. 미국, 유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용등급 하락 우려속에도 불구하고 2분기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어 주목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재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한단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화학업계에선 롯데케미칼의 2분기 경영성적을 흑자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4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연결 재무재표 기준 매출 5조6029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 기록이다. 2분기 전망치(컨센서스)가 각별한 대목은 지난 4연속 '분기 적자'를 달려온 롯데케미칼 입장에서 5분기 연속 '적자의 늪' 탈출이 관측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실적(연결재무제표)은 매출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626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2.93% 증가한 반면 영업적자를 유지한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반등 채비를 예고하고 있다. 그간 1년 넘게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실을 지속하는 등 신통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화학업계가 지목하는 롯데케미칼의 반등 요인은 크게 두가지다. 이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뒤 동박사업과 석유화학사업 수요 회복 등이
[FETV=박제성 기자] 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가 윤활유 제품이 등장하지 않는 감성적 스토리텔링 광고 영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GS칼텍스는 ‘너는 나의 윤활유, Kixx’ 광고 영상이 지난 4월 26일 Kixx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2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GS칼텍스 윤활유 Kixx의 이번 광고는 자동차를 앞세워 윤활유 제품의 성능과 특장점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해오던 업계의 일반적인 광고 형태에서 벗어나, 제품 및 브랜드의 노출을 최소화해 영상의 스토리를 강조하는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윤활유라는 제품군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인식시킴과 동시에 그 안에서 Kixx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에 집중한 것이다. 광고 영상 속 주인공은 농구 경기, 달리기 시합, 불량배를 마주한 경험, 프로포즈 순간 등 삶의 다양한 상황을 맞이할 때마다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했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이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지속가능 에너지 PRiMX(프라이맥스) & BoT(사물배터리)' 주제로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통해 확대해 나아가는 BoT 라인업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스마터'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 하나이다. '더 스마터 E 유럽'에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후방 2200여 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9번째 참가했다. 삼성SDI는 SBB(삼성 배터리 박스)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는 SBB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미리 세팅해 놓은 제품이다. SBB는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SBB에는 삼성SDI의 ESS용 최고 용량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와 미국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 뉴 칼라일에 들어설 합작공장의 부지는 265만㎡ 규모로 축구장 390여개를 합친 면적이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2번째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측이 미국 인디애나주 북중부 지역인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 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한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그는 "2026년부터 17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작법인에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 합작법인)를 설립,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FETV=박제성 기자] 수술용 녹는실이라 알려진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양홀딩스(대표 이영준)가 헝가리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헝가리에 의료기기 제조공장을 설립한 것은 삼양홀딩스가 최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13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될뢰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봉합사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괴될뢰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3만6000㎡ 부지에 2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700㎡ 규모로 건립됐다. 설비가 다 갖춰지는 25년 기준 연간 최대 10만km의 봉합사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산 20만km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양홀딩스의 전체 봉합사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수출 물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삼양홀딩스는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헝가리에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에 준공한 생산공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시장에서 점
[FETV=박제성 기자] SK에너지가 SK그룹의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손잡고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이같은 취지는 단순히 석유제품 유통을 넘어 주유소의 역할을 친환경 에너지 공급까지 넓히는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는 13일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클린에너지리츠는 2021년 SK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SK 직영주유소 116개 부지를 인수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SK리츠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첫 복합스테이션 개발 주유소로는 경기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다. 이 주유소 부지는 2074㎡ 넓이의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주유소 앞에 왕복 6차로 대로가 있다. 또 주변에 산업시설과 상업시설들이 모인 뛰어난 입지 덕분에 승용차, 화물차 고객들이 많이 오간다. 특히 SK에너지와 클린에너지리츠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로 올해 4월 선정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동력도 갖추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의 업종을 고도화해 산업단지
[FETV=박제성 기자] 평소 마케팅 업무에 관심이 높은 영업부서 사원 A씨는 이번 주 ‘커리어 위크’ 참석으로 업무 일정이 바빠졌지만 마음만큼은 즐거웠다. 평소 롤 모델로 삼던 경영진 특강, 동일 직무 멘토링, 타 직무 전문가와 대화 등 참석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와 같은 영업 직군 임원에게 멘토링을 받고 평소 관심 분야인 사내 마케팅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직무 적성을 알아보는 기회를 동시에 갖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A씨는 이번 기회에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해 보고 향후 사내 공모 제도에 지원할지도 결정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임직원 스스로 다양한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LG화학은 12일부터 4일간 임직원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제1회 커리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LG화학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커리어 위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력개발 인사이트를 전할 강사로는 신학철 부회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