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셧다운’을 선언한 이스타항공이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도 미루기로 결정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2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축근무, 무급휴직, 임금삭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내부 노력과 최소한의 영업활동만으로는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선, 국제선 운항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또 4월에는 최소한의 운영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
[FETV=송은정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최근 한진그룹이 '팩트체크'의 형식으로 3자 연합을 비판한 것에 대해 "가짜뉴스 수준의 사실 왜곡"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3자 연합은 22일 "한진그룹의 논리는 낙제하고서도 퇴학을 당하지 않았으니 성공이라는 것"이라며 "호황기에도 적자를 냈던 조원태 등 현 경영진에게 최악의 위기상황을 맡기는 것은 마치 음주운전자에게 차량의 핸들을 건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규모 순손실이 났음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발생했으므로 경영실패가 아니라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이고, 합리적인 경영진이라면 도저히 내세울 수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이 KCGI에 대해 "단기투자 목적의 '먹튀'를 위해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KCGI의 투자금 중 3분의 2 이상이 10년 이상의 장기펀드"라며 "KCGI가 단기투자자라면 이미 단기차익을 시현하고 떠났을 것이고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간 만남을 두고 진실게임 공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
[FETV=송은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내몰린 각국 항공사들이 승객 수요를 끌어올리고자 고육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2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과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승객들이 원할 경우 빈 좌석 옆에 앉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모든 승객이 떨어져 앉도록 좌석 배치를 하기로 했다. 중국 본토 항공사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여객기 내에 도입해 승객들이 최대한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화항공, 에바항공 등 대만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체온 검사를 의무화해 체온이 37.5℃를 넘는 승객은 탑승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승객에게 비행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 항공사들도 승객들의 탑승 전 체온 검사를 통해 발열 증상을 보이는 승객의 탑승을 금지하고 있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조치는 승객들의 불안감을 달래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각국 정부가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은 20일,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에 들어가는 날개부품인 샤크렛(Sharklet)을 에어버스에 최근 누적 300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샤크렛은 A320 항공기 날개 끝에 부착하는 구조물로, 연료 효율을 기존 대비 4% 증가시켜 비행 거리를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2010년 에어버스 A320 샤크렛 제작업체로 선정됐다. 2012년 7월 첫호기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월간 50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춘 오토 무빙 라인 (Auto Moving Line) 시설을 마련, 누적 3000대 납품 실적에 이르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에어버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쉽으로 3000대 납품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버스와 대한항공은 보다 많은 성과들을 이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A350 항공기에 장착되는 카고도어 800대 납품 이후 후속 계약 물량에 대한 서명을 앞두고 있다. 후속 계약 체결 시 2023년부터 400대를 추가로 납품 하게 된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취소 위약금 및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안심보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10월25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취소 위약금 또는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 ‘안심보장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특히 국내선 항공권 취소 위약금 면제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제주항공에서 시도한다. 취소 위약금 및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을 발권 받으려면 4월17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구매 및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출발일이 10월25일까지의 항공권은 사정이 생겨 일정이나 구간을 변경하게 되면 1회에 한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변경 가능하다. 다만, 취소를 해야 할 경우는 출발일이 6월30일까지인 항공권 만 취소 위약금이 면제가 된다. 취소 위약금과 변경 수수료는 중복해서 면제는 불가하다. 국내선 항공권도 출발일이 7월 31일까지 취소할 경우 취소 위약금이 면제된다. 항공기 출발 마감 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No-Show 경우에는 취소 위약금 및 예약부도 위약금이 발생하고, 여정 변경 시에는 변경 수수료를 징수한다. 아울러 일정변경 및 구간변경 시 기존 구매한 운임과
[FETV=김현호 기자]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항공업계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적 항공사 임원들이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셧다운’ 위기에 놓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외 정부의 항공사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에 추가 지원대책을 건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건의안은 항공사 채권 발행시 정부(국책은행)의 지급 보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있어 자체 신용만으로 채권 발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자금지원 확대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에 300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지원 지금 규모를 늘리고 대형항공사(FSC)에도 지원 규모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에 관련된 종사자만 25만명에 달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공산업의 생존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의 올해 경영목표는 흑자전환이다. 코로나19발 불황이 심각하지만 배 사장의 흑자전환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 현대상선 컨트롤타워를 잡은 배 사장은 올해 3분기때 적자 구조를 벗어난 뒤 4분기부턴 흑자폭을 확대, '전자 기업'의 오명을 말끔히 벗어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배 사장은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으로 경영난을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불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5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지속적인 적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영업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45.6% 줄여 흑자 전환 가능성이 거론됐다. 핵심은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 원(ONE), 대만 양밍 등과 함께하는 디 얼라이언스에 있다. 현대상선은 회원사들이 운항하는 전체 노선 33개 중 27개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동맹사들의 ‘구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이 잇따라 선보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때문이다. 현대상선 측은 4월부터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전세 항공편을 띄웠다. 해당 전세기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들어가 이란에서 이동해온 재외국민 80명을 태워 한국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들 재외국민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좌석을 분산 배치해 앉게 된다. 아울러 동승하는 캐빈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및 보호장구가 함께 지급되고 기내서비스 역시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란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는 19일, 02시45분(현지시간 기준)에 두바이를 출발해 1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주변국 간의 항공노선이 축소돼 이곳을 오가던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 전세기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 회수 유예 등 항공사들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에 항공사들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운수권 유예와 주기료 면제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3000억원 대출 지원의 후속 조치와 항공기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없어 아쉽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3000억원원의 유동성 자금을 수혈하는 긴급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둘째 주 기준,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166만명) 대비 91.7% 감소한 13만8000명에 그쳤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하루 이용 고객이 19만명 수준으로 16일에는 1만6000명까지 쪼그라들었다.
[FETV=김현호 기자]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항공업계 중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는 항공사가 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으로 국토교통부의 제제를 받고 있는 진에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 영업실적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주주총회가 주목 받고 있다. 국토부가 주총 이후 진에어의 제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현민 전무가 외국인 신분으로 진에어의 등기임원이 재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토부는 19개월 연속 진에어에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사측은 신규노선이 불허되고 운수권 배분도 받지 못하고 있다. 현행 항공법은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사람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항공사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 연이은 대외 변수로 골머리를 앓았다. 항공노선 조정과 증편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로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동안 누적된 대외 변수와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며 실적악화까지 이어졌다.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보였다. 코로나19가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