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강서구 오정로 본사에서 오전 9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 하락했고 48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창수 사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화물사업부문의 실적 악화가 지속됐고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 확대와 일본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고수익 노선의 수익성 악화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한창수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항공삳르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비상경영체제로 대응해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측은 최영한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주식 총수를 6억주에서 8억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FETV=김현호 기자] “전세계 항공업 손실은 올해 310조원” 코로나19 여파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내린 결론이다. 전 세계가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여객기를 띄우지 못하자 항공길이 막혔다. 항공사들은 수익을 챙기지 못해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과 무급휴가를 시행했다. 비행기 조종간을 잡던 조종사들도 상당수가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허리띠를 졸라매다 버티지 못한 한 항공사는 ‘셧다운’했다. 항공업에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연쇄 충격은 ‘파산’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규모에 상관없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대공황의 먹구름 속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고 있다. ◆몸집 줄이기 나서는 항공사=국적 항공사가 너나 할 것 없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원진들이 최대 4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모든 직원이 4월부터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경영진의 임금을 30% 반납하기로 했으며 진에어는 무급휴직과 순환휴직제도,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27일 서소문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3분의 2룰' 정관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3분의 2상이 동의해야 이사 선임과 해임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결정적인 요인이 3분의 2룰이었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과반이 찬성하면 이사 연임을 시킬 수 있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과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27일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MM’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등 3개 안건을 처리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하는 전환기를 맞아 HM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FETV=김윤섭 기자]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어 챗봇을 도입하는 등 국내 소비자의 편익 증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시장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해 상품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전용 노선 중 하나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는 창고에 미리 물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창고에서 배송된 상품은 최대 7일 내에 배송 가능하다. 방역물품은 모두 웨이하이시를 통해 3-7일이내 배송된다. 지난 6개월간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 회사 차이냐오 네트워크와 함께 택배 수거부터 배송 노선까지 세부 프로세스도 개선해왔다.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챗봇 기능도 도입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에서 개발한 스마트 챗봇 알리샤오미(阿里小蜜)는 문의사항에 한국어로 답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챗봇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창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극복을 위해 모든 임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급여 반납은 전무급 이상 월 급여의 40%, 상무급은 30%로 다음 달인 4월부터 시행하여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국공항은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고객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제주퓨어워터, 물류장비 렌탈사업, 세탁사업, 제주민속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25일, 강서구 대한항공교육훈련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를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진에어는 사외이사 비율을 2분의 1 이상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는 박은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남택호 지암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재선임하고 이우일 국제복합재료학회(ICCM) 회장과 정중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김현석 인사재무본부장과 정훈식 운영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이사회 내에는 거버넌스위원회와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주항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29억원의 적자를 올려 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 인수건은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 아쉽다“면서 ”올해 항공업계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임금반납, 무급휴직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먹어야 하나 뱉어야하나"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회장이 딜레마에 빠졌다. 2조5000억원 가량에 인수 계약한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코노나19발 불황으로 시총 6000억원대로 급락하는등 자산 가치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을 향해 '승자의 독배', '승자의 저주' 등등 좋지 않은 말들이 무성하다.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현산 안팎에서도 계약을 파기해야한다거나 인수가격을 조정해야한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몽규 회장이 딜레마에 빠진 이유다. 실제로 현산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형재 수주영업본부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이사보수한도, 재무제표 승인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주주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지만 현산의 주총장은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12일,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이 현산에 인수되며 최고 수준의 재무수준을 확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특성상 아시아나와 같은 거물급 항공사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의 모든 임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급여 반납을 시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또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