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로 임원들의 급여까지 반납하기로 한 대한항공이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의무적인 무급휴가에 나선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외국인 조종사 387명(기장 351명, 부기장 36명)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무급 휴가에 들어간다. 사측은 연차 미소진자나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단기 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근로자 전원에 강제로 휴직을 시행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를 대처하기 위해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위해 산업은행이 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은 31일,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각각 400억, 300억원씩 운영자금을 무담보 조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에어부산에 300억,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에 각각 200억, 60억을 지원했다. 4월에도 추가 지원에 나선다. 산은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을 위해 양사의 기업결합심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과하면 1500억~2000억원을 다른 은행들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를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개인택배(C2C) 무료 서비스를 4월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경북 주소지로 배송되거나 해당 지역에서 발송하는 개인택배 접수건의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해당 택배상품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기사 지급 수수료 등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택배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택배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CJ대한통운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보내는 주소(발송지) 또는 받는 주소(도착지)가 대구경북 지역인 예약건은 무료로 접수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해당 지역 택배기사들이 고객과 약속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받게 된다. 개인택배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택배는 1인당 하루
[FETV=김현호 기자] HMM이 새 사명(HMM, 에이치엠엠)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HMM은 4월1일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사명 ‘HMM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만 참석한다. 본사 및 국내외 전 임직원들에게는 온라인으로 녹화 중계된다. HMM 새 사명은 주주, 이해관계자, 전문가, 임직원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됐으며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회사 측은 새 사명의 CI가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선사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상단의 붉은 라인과 규모감이 느껴지는 HMM은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HMM의 포부와 비전, 그리고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현했다. 배재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 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창대하게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HMM은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20개월 만에 진에어의 제재를 공식 해제했다. 진에어는 31일, “항공업계가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제 조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독립경영체제 확립 ▲준법 경영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회공헌 확대 등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진에어는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 하여 최상의 안전과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보다 신뢰 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제재를 해제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로 비롯된 국토부 제재를 20개월 동안 받은 진에어는 부정기편 운항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진에어는 제재가 공식 해제돼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고 신규 노선에 취항하거나 새 항공기 도입도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2018년 8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사실을 적발하고 항공법 위반 등의 이유로 제재를 이어왔다. 항공법은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이사를 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보유 중인 중대형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 진에어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B777-200ER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방식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해 원단,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 화물을 총 6회에 걸쳐 수송한다. 이번 특별기 투입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축소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송이 필요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돕는 동시에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B777-200ER은 약 15여 톤의 화물 공간과 함께 온도 및 습도 조절도 가능해 B737-800 기종 보다 많고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중대형 기종이다. 진에어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수익원 발굴과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제주 4∙3 유족들의 할인혜택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 4∙3 72주년을 맞아 4월1일부터 4∙3 유족들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30%에서 40%로 10%포인트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8년 4월부터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30%의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같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노선은 제주~서울, 제주~부산, 제주~대구, 제주~청주, 제주~광주 등 제주기점 모든 노선과 김포~부산 등 국내선 모든 노선이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 및 유족은 8만여명이며, 탑승 수속 과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행한 4∙3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FETV=김현호 기자] 주주연합군(조현아·KCGI·반도건설)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은 56.67%의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또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한진그룹이 제안한 사외이사 5인도 모두 선임됐다. 반면, 한진그룹 경영진을 향해 "경영 능력이 없는 현 경영진은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던 주주연합은 예상치 못한 참패를 당했다. 주주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4인과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등 사내이사 2인 모두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말그대로 "조원태 완승"이다. 하지만 이번 승리는 1차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주주연합이 장기전에 대비하며 한진칼 지분을 끌어올렸고 항공업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어 대한항공의 재무상태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주총은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3시간이 지난 오후 12시 넘어 시작됐다. 주주들의 위임장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앞서, 한진칼과 주주연합은 지분 경쟁이 격화되며 주주들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위임장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날 의결권 있는 주식은 84.93%가
[FETV=김현호 기자] 27일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모두 부결됐다. 반면, 한진그룹이 추천한 사외이사 5인은 모두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