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 강당에는 목에 대형 리본을 두르고 꽃 모양 안경을 쓴 수상한 차림의 남녀 300여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앉은 이들은 색색깔 풍선과 팻말을 들어 보이며 ‘포지티브 에너지(Positive Energy·긍정 에너지)’를 외쳤다. 삭막한 여의도 한복판을 웃음꽃으로 물들인 이날 행사는 생명보험업계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2위 푸본현대생명의 2023년 시무식이었다. 최고경영자(CEO)라는 지위와 어울리지 않는 청바지 차림으로 직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재원 사장의 이색 소통경영 무대다. 푸본현대생명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보험사 CEO들은 2023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굳은 표정으로 줄을 맞춰 서서 CEO의 얘기가 끝나기만 기다리던 시무식이나 취임식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바뀌었다. 푸본현대생명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에 진행한 대면 시무식의 메인 행사는 이재원 사장과 각 본부 임직원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인생컷’ 행사였다. 개인영업본부와 방카슈랑스(BA)본부 등 각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시 출동 요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안내하는 ‘DB-S 시스템’을 운영한다. DB-S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티맵(T-MAP)’ 기반의 시스템으로, 긴급출동 요원이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긴급출동 요원에게는 고객의 차량이 있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제공해 출동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으로 당황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긴급출동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2023년 새 회계기준 도입과 함께 첫 신상품을 출시한 생명보험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선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 고유의 상품인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보장은 확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주력했다. 반면, ‘제판(제조+판매)분리’ 이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해 생명·손해보험사의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한화생명은 재해보험을 선보이며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최근 올해 첫 신상품으로 각각 ‘교보 뉴 더든든한 종신보험’, ‘한화생명 넘버원 재해보험 2301’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생보업계 신상품 주류인 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도 질병 사망 체증, 저해지환급형 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와 달리 한화생명은 손보사들이 주력 판매해 온 상해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을 확대한 재해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1위 삼성생명에 이어 2위 자리를 다투는 두 생보사가 새해 신상품 경쟁에서 엇갈린 선택을 한 것이다. 교보생명의 뉴 더든든한 종신보험은 금융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적게 받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으로, 사망 보장과 함께
[FETV=장기영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2023년 새해를 맞아 “효율과 내실에 충실하고, 긍정 에너지로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해 “올해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 사원과 장기근속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어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각 본부 임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푸본현대생명 기업문화팀 곽인희 과장은 “올해 시무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며 “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소통했다”고 전했다.
[FETV=장기영 기자] ABL생명이 올해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한다. ABL생명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FC채널 영업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FC채널 영업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ABL생명의 영업관리, 인사, 고객지원 등 분야별 담당 임원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FC실 산하 부서장과 지역단장들이 FC채널의 목표와 영업전략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FC채널은 올해 슬로건을 ‘2023 FC 리부트(RE:BOOT)’로 정하고, 조직 강화를 통해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한 3대 세부 과제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FC 소득 증대 ▲영업관리 중심 FC 조직 성장 ▲완전판매 중심 효율 성장으로 정했다. 윤문도 ABL생명 FC실장은 “지난해 FC채널은 보장성보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한 단계 더 상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북한이탈주민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PC 257대를 지난 3일 사단법인 미래한반도여성협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해 5월 미래한반도여성협회와 탈북민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위한 ICT 교육 및 PC 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회사에서 사용하던 재활용 PC를 기부하고 있다. 이 PC는 여성가족부 등록 정비업체에서 폐기, 재생 등 분류 작업을 거친 것으로, 미래한반도여성협회 산하 ICT교육센터에서 탈북민 교육에 활용한다. DB손보 관계자는 “탈북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보험업계 최초로 고령층 전용 ‘큰 글씨’ 모드를 적용한 ‘시니어 친화형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왼쪽 상단 버튼을 누르면 큰 글씨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단순히 화면의 글씨를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령층을 위한 전용 모드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큰 글씨 모드는 단순한 화면 구성으로 쉽고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한 화면에 한 가지 기능만 적용해 글씨를 키우고, 메뉴 버튼도 크게 만들어 잘못 누를 가능성을 줄였다. 이와 함께 “누구의 보험금을 청구하시나요”와 같은 대화형 메시지를 통해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운영파트 김지현 책임은 “이번 서비스는 고령자는 물론 간편한 업무 처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을 활용하는 고령층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진출 1년을 맞아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신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임시 사원총회를 개최해 신상품 판매 준비 프로젝트에 관한 사항을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베트남법인은 현지 소비자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의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1월 영업 개시 이후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보장성보험 5종, 저축성보험 1종을 판매 중이며, 방카슈랑스의 판매채널 비중은 90% 이상이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앞서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와 협업해 판매채널을 확대해왔다. 특히 기존 베트남 시장의 보험설계사 채널 특성과 신한라이프의 텔레마케팅(TM) 채널 강점을 살려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아직 초기 사업비 투자 단계여서 순손익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73억원, 당기순손실은 21억원이다. 올해 신임 대표이사인 이영종 사장 체제로 전환한 신한라이프는 미래 성장동력 육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인 윤해진 사장은 4일 “보험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농협생명만의 특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는 민영보험사 출범 이후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4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보험업 본연 경쟁력 강화 및 재무건전성 안정화 ▲사업 기반 강화 ▲신사업 기회 발굴 ▲협동조합 생명보험사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 건전성 관리 방안과 관련해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 부채의 포트폴리오 및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자본변동성을 완화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또 시장 포화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객층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수호천사 간편한 알뜰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을 표준형 대비 50% 수준으로 줄인 대신 보험료가 최대 약 15% 저렴한 저해지환급형으로 설계됐다. 가입 시 ▲3개월 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여부 ▲2년 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암 진단, 입원, 수술 여부 등 3개 항목만 고지하면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유형은 납입 기간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평준 납입형, 납입 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납입하는 체감 납입형으로 구성됐다. 유형별로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형과 계약 1년 후부터 매년 250만원씩 20년간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을 선택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끝난 후에는 금리 연동 종신전환형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연금 설계 옵션을 선택해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간편한 고지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며 “종신보험 가입을 원하지만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