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12일 신입사원들을 만나 “어떤 조직에 있더라도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꿈을 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 사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신입사원 63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CEO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꿈이 CEO인 사람은 사고방식과 실행 속도가 다르다. 회사의 모든 일이 궁금하고 무엇 하나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 사장은 90분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발상의 전환과 파괴적 혁신, 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들에게 미래의 CEO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여 사장 본인 역시 1985년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CEO 자리에 오른 주인공이다. 여 사장은 “꿈을 꾸고 먼저 실천하는 사람만이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파괴적 혁신으로 시대를 앞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업권은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철저히 준비하면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실패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회피의 프레임보다는 성취의 프레임을 작동해
[FETV=장기영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주요 보험사 정기 주주총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직 대표이사들의 연임 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오너인 신창재 회장을 비롯해 5개 보험사의 대표이사 재선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무더기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경우 사외이사 3명 중 2명의 임기가 끝나 교체 갈림길에 섰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임기가 만료되는 현직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은 연임해 편정범 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과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지난해 말 각각 삼성그룹,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돼 주주총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인 조용일 부회장과 이성재 사장은 연말 임원 인사에서 나란히 승진해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일하게 1년 단위로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각자대표이사 변재상 사장, 김재식 사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각 보험사는 주
[FETV=장기영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의 첫 단독대표이사인 김종선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김종선 대표에 대한 재신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2년간 추가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사회는 회사의 발전과 추진 정책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앞서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단독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한 글로벌금융판매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연합형 GA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통일된 비전을 제시해 조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김 대표 취임 이후 시장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보험설계사들의 역량을 키웠다. 특히 양질의 교육 콘텐츠 보급과 전문적 마케팅 지원으로 설계사들의 영업력을 높였다. 이러한 글로벌금융판매의 사례는 다른 GA의 주목을 받으면서 전문경영인 영입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연임 결정 직후 “연임 기간 동안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 내고, 조직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1963년생으로 장훈고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2위 도약을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 이영종 사장<사진>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해 “수익성, 효율성, 성장성, 고객 신뢰, 직원 만족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보험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2023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든 경영전략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하나된 팀 라이프(Team LIFE), 톱(Top)2를 향항 질주’라는 전략 슬로건을 발표하고, 핵심 전략과 재무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4대 핵심 전략으로 ▲본원 경쟁력 혁신 ▲미래 성장동력 실질적 성과 창출 ▲지속 가능 경영 실행 ▲소통 중심 업무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기존 사업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부채 관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박경원 신한라이프 재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유병자보험 상품에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3~100% 후유장해 보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손보는 2023년 새해 상품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종합건강보험 상품에만 적용됐던 후유장해 보장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하는 유병자보험 상품까지 확대했다. 후유장해 보장이 추가된 유병자보험 상품은 ‘KB 오! 슬기로운 간편보험’, ‘KB 간편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등이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2대 질병 보장 영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에크모(ECMO·체외막 산소 공급장치)’ 치료비 보장을 추가해 심장 이식 대기 상태의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 또 검사 지원비, 입원일당, 수술비,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보장 등 2대 질병 관련 보장에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2대 질병 종합 치료비 담보를 신설했다. 이 밖에 병원급별 상해, 질병 수술비 담보를 신설해 실제 치료비에 상응하는 단계별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새해를 맞아 유병자에게 더욱 필요한 후유장해 보장을 유병자보험 상품에 추가해 경증질환부터 중대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인 윤해진 사장<사진>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사업추진전략회의를 주재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 본사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영업관리자 등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2023년 사업추진전략회의’에 참석해 “새 회계제도 도입 후 지속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회의 참석자들과 지난해 주요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 5대 핵심 과제로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현장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운용자산수익률 제고 ▲협동조합 보험사 정체성 강화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농협생명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19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겨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FETV=장기영 기자]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각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일반보험, 자산운용 전문가를 각각 기용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완전자회사 편입을 앞둔 메리츠화재는 금융감독원에 이어 금융위원회 고위직 출신 임원을 선임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김영란 전 스위스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IT혁신팀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동아대 경영정보시스템학과를 졸업했으며, 알리안츠 등 다수 외국계 보험사를 거쳐 스위스리 CTO를 역임한 IT 분야 전문가다. 김 부사장은 삼성화재가 올해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을 위해 신설한 IT혁신팀을 이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1년 12월 홍원학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해외 일반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1위 재보험사 뮤니크리(Munich Re·뮌헨재보험) 싱가포르지사장(CEO)을 역임한 제임스박 일반보험부문 부사장을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197
[FETV=장기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설계사 교육 통합 플랫폼 ‘팁(TIP·Training Integration Platform)’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내용의 올해 영업전략에 따라 개발한 것으로, AI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특히 학습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는지 분석하고, 부족한 영역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강의를 추천한다. 또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동료 설계사가 많이 시청한 콘텐츠, 연관 콘텐츠 등을 보여준다. 이 밖에 수강 신청, 이수 확인, 일정 관리 등 교육을 받는 설계사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플랫폼 개설에 따라 설계사들의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메트라이프생명 CA채널 담당 부사장은 “전속 설계사의 역량과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지원을 통해 우수한 재무설계 역량을 갖춘 설계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2023년 새해 국내 보험산업은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어느 해보다 큰 변화와 혼란이 예상된다. 생명보험업계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통합법인인 업계 8위 KB라이프생명이 공식 출범하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라 67년만에 상장 폐지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균 8%대 실손의료보험료 인상과 평균 2%대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예정돼 있다. 실손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1~3세대 상품 가입자는 4세대 상품으로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즉시연금 등 각종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소비자와 보험사간 소송,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투자자와 보험사간 소송은 계속 이어진다. ◇올해 보험산업 2%대 턱걸이 성장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23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228조원에 비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14조3000억원에서 114조6000억원으로 0.3%,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113조7000억원에서 118조1000억원으로 3.9% 늘어날
[FETV=장기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문화·예술에 이어 헬스케어와 교육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SK 출신의 두 플랫폼 사업 전문가를 앞세워 각 분야 시장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스테이지(Innostage)’와 플랫폼 사업을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건강 증진, 지식 성장 플랫폼 초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신창재 회장의 양면시장 플랫폼 구축 방침에 따른 것으로, 창작 지원에 이어 플랫폼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양면시장은 시장이 2개의 사용자 집단과 사업자로 구성돼 기업이 이들 집단을 이어주는 형태의 시장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자와 사업자를 연결하는 창작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창작 지원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과 사업 강화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관련 자산을 자회사 교보문고에 양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양면시장 플랫폼을 구축해 성공 경험을 확보해야 한다”며 “문화·예술, 헬스케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