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잠정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를 위축시킨 코로나19의 영향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흑자전환이 점쳐지는 HMM(옛 현대상선)의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9일 상호변경 100일을 맞는 HMM은 지난 1분기에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상호 변경이후 공격경영을 실시하면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HMM은 2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당초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한 배재훈 HMM 사장의 흑자전환 꿈이 앞당겨 달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MM은 지난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98%가 감소했고 적자폭은 작년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사측은 인도·중동의 운임이 급등하고 벌크 부문의 흑자 달성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벌크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6%가 오른 1531억원을 기록했다. 배재훈 사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격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배경에는 HMM이 자랑하는 초대형 선박의 잇따라 출항
[FETV=김현호 기자] 항공사 인수합병(M&A)를 추진하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진실게임이 극에 달했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공개한 녹취록 파문이 불거지자 제주항공은 6일, “계약내용과 그 이후 진행경과를 왜곡해 발표하며 제주항공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비난했다. 제주항공은 6일 저녁,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은 지난 3월2일,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이전부터 기재반납 계획에 따라 준비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9일 오후 5시경에 이스타항공에서 제주항공에 보내준 메일의 첨부 파일의 최초 작성일이 2020년 2월21일로서 SPA(주식매매계약)가 체결된 3월2일 이전 이스타항공에서 기재 조기반납을 결정한 시기에 이미 작성된 파일임을 알 수 있다”며 “이스타항공 노조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제주항공이 구조조정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스타항공은 3월2일 SPA 체결 전부터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언급했다”며 “SPA 이후 제주항공은 매수인으로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문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석주 전 제주항공 대표의 녹취록과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사측은 “S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던 정몽규 HDC 회장의 고심이 깊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수 무산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모집액 1500억원 규모의 2년물은 10억원, 500억원인 5년물에는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3년물 청약은 제로(0)였다. 당초 HDC현산은 1400억원은 회사채 차환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흥행 실패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시장의 반응이 부정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지난달 25일 단독 회동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했지만 열흘이 지난 가운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동걸 회장이 재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정 회장이 ▲구주, 신주 가격조정 ▲차입금 만기 연장 ▲영구채 출자전환 등의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을 위해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를 국내 한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1조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된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식 사업 매각으로 총 4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지난 4월, 1조2000억원을 수혈 받았고 하반기 편성이 예정된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1조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여기에 자구안 중 하나로 이번 달 예정된 1조1587억원의 유상증자가 예정돼있다. 한편, 항공기 제조판매 및 정비를 담당하는 항공우주(MRO) 사업 부문은 당장 매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까지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당장의 '급한 불'은 끄게 됐기 때문이다. MRO는 지난해 74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알짜배기'로 분류돼 꾸준하게 매각설(說)이 제기됐던 사업이다.
[FETV=김현호 기자]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이석주 전 제주항공 대표의 녹취록을 둘러싸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해왔으나 이 전 대표가 이스타 측의 체불임금을 ‘맡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6일, 이석주 전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통화한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최 대표는 “국내선은 조금이라도 영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이 전 대표는 “지금 셧다운하고 희망퇴직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지급된 급여를 제주에서 줘야 한다”며 “직원들의 걱정이 많다”고 우려하자 이 전 대표는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러면 그거는 '저희가 할거에요'"라고 답했다. 협력업체의 미지급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최 대표의 발언에 이 전 대표는 “제 명의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으로 협조해 달라는 레터를 보냈다”며 “제주항공이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이 같은 녹취는 제주항공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발언으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금까지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과 관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6일부터 국내선 노선 대상으로 ‘지니 스토어’ 를 확대 개편한다. ‘지니 스토어’는 진에어에서 제공하는 기내 유상 판매서비스의 명칭이며 ▲기내 홈쇼핑, ▲음료 및 스낵 ▲로고 상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탑승객은 기내에서 간단한 식사, 스낵, 음료는 물론 가전제품, 여행 관련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기내 홈쇼핑’ 상품이 기존 13종에서 34종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그릴 제품이 강화되었고 무선청소기, 스팀다리미, LED TV 등 인기 가전제품이 다수 추가되었다. 진에어는 이번 신규 편성을 기념해 주요 인기 품목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대폭 할인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내 홈쇼핑’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항공기 탑승 후 ‘지니 스토어’ 메뉴북에서 상품을 고르고 진에어 객실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은 결제 시 고객이 기재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지니 스토어’ 판매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 내 ‘기내 유상판매’ 안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선 항공권 할인 및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7일부터 31일까지 국내선 8개 노선에서 같은 기간 탑승하는 항공권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운임)을 기준으로 ▲김포~제주 4만4900원 ▲부산~제주 1만5900원 ▲청주~제주 1만8900원 ▲대구~제주 1만8900원 ▲광주~제주 1만4900원 ▲여수~제주 1만3900원 ▲무안~제주 1만6900원 ▲김포~여수 2만1900원부터 판매한다. 특히 17일부터 운항이 재개되는 무안~제주 노선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또 같은 기간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에게 제주와 여수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다양한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제주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제주’방문 시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소인 1인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제주 빛의 벙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각각 35%와 10% 현장 할인을 해준다. 기내 이벤트를 통해 ‘981 테마파크’ 방문 시 동반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그 일환으로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Health and Hygiene Safety Commitments)를 도입하고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항공기 탑승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스타얼라이언스 26개 전 회원사가 합의한 보건/위생 조치의 주요 내용은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한다. 이어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에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하며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되었다. 더불어 스타얼라이언스는 검역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범람해 있고 그 변동도 극심한 점에 착안해, 각각의 여행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Travel
[FETV=김현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사 M&A(인수합병)와 관련해 정몽규 HDC 회장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을 면담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답보 상태에 놓였던 항공업재편이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는 3일, 김현미 장관이 정몽규 회장과 채형석 부회장을 연달아 만나 각 기업별, M&A 진행경과와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정 회장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인수조건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중이며 채 부회장은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M&A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에 "10일 이내에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식매매계약(SPA)를 해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 장관은 이날 면담을 통해 "항공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당사자가 명확하고 수용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인수 의지를 보일 경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오후 11시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통보받았으며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지주사인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사측은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진실 되어야 하며 확약과 의무가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되었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만 거래 종결의무는 비로소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을 비롯한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