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991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1년만에 이룬 성과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 시장에서 총 1만504대를 판매, 업체별 실적에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9.13%를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67.50% 증가한 판매 수치로 이 같은 판매호조는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니로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3458대가 팔리며 전체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니로는 2372대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 내 전기차 산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니로EV와 EV6 등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스포티지를 영국에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폴 필폿 기아 영국법인 CEO는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 간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기아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주요 판매 거점인 인도에서 ‘불매 운동’에 직면했다. 현지 대리점이 남아시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카슈미르에 대해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벌어진 결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파키스탄'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우리 카슈미르 형제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지지하자”는 글을 올렸다. 카슈미르는 인도 북서부에서 파키스탄 북동부에 이르는 지역이다. 양국은 종교적 갈등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 충돌까지 이어져 양국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쟁지로 꼽힌다. 트위터 내용이 공개되자 인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면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에 '보이콧현대(#Boycott #Hyundai) 등의 해시태그와 현대차·기아 불매 운동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인도는 현대차의 중요한 해외 판매 지역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9월부터 첫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5대 중 1대는 현대차·기아로 현재 인도에서 인도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 점유율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13년 만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온라인으로 친환경차를 판매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 부진에 2009년 말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고 상업용 차량 판매를 중심으로 맥을 이어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기자회견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 세계에선 라이프 스타일 관련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변화의 키워드는 지구 온난화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탈탄소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장에서 이러한 수소차, 전기동차 등 ZEV(무공해차)로 탈탄소화 실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일본법인명을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으로 변경하고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출시하기로 했다. 판매 가격은 각각 479만엔(약 5000만원), 776만8300엔(약 8000만원)이다. 현지에 딜러가 없는 만큼 현대차는 차량 선택부터 시승, 견적, 주문, 결제, 배송까지 온라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현지 차량공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주요 모델들이 대거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현대차 11개 ▲기아 6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2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대상으로 시승, 전문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이번 시상식은 400개가량의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116개 수상 차종 중 22개를 차지했다. 수상 차종 5대 중 1대를 현대차그룹이 차지한 것이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코나(Subcompact SUV) ▲투싼(Compact SUV) ▲팰리세이드(Mid-size SUV) ▲싼타페(Mid-size SUV) ▲싼타크루즈(Compact Pickup Truck) ▲아이오닉 5(Electric SUV) ▲코나 일렉트릭(Electric SUV) ▲엑센트(Subcompact Car) ▲
[FETV=김현호 기자] 기아가 8일 다목적 모델로 활용이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레이 1인승 밴은 국내 최초의 1인승 차량으로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 승상용 모델 중 1인승으로 인증받은 것은 레이가 처음이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로,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등과 접목돼 인류의 삶을 한 차원 더 풍요롭게 만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기아가 새롭게 선보인 레이 1인승 밴은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물류 운송 및 이동식 스토어,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소규모 물류 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레이 1인승 밴을 개발하게 됐다. 또 최근 1인 사업자 증가와 혼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쏠로 나들이족’이 늘고 있는 추세도 고려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화물, 레저 등 다
[FETV=김현호 기자] 쉐보레의 ‘콜로라도’가 누적 등록 1만대를 돌파하며 수입 픽업트럭의 새 역사를 썼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의 집계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1월에 총 347대가 신규 등록되며 2019년 8월 국내 첫 출시 이래 누적 등록 1만168대를 기록했다. 수입 픽업트럭으로 누적 등록 1만대를 넘은 것은 콜로라도가 최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본연의 견인능력과 적재량,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에서 오는 강력한 힘,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 등 픽업의 본고장인 아메리카의 감성을 담아낸 정통 픽업트럭이다. 한편, 쉐보레 콜로라도는 2021년, KAIDA가 공개한 ‘연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픽업트럭 최초로 10위(트림 기준)를 기록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총 758대가 등록돼 수입차 월간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도 등극했다.
[FETV=김현호 기자] 기아가 새로운 합자사로 중국시장 재도약을 선언했다.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7일, 중국 장쑤성(江苏省) 소재 옌청시(盐城市) 시정부 청사에서 '기아-옌청시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주우정 재경본부장, 류창승 중국법인장, 주빈(周斌) 옌청시장, 샤스쥔(夏思军) 옌청시 개발구 서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옌청시 정부는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과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중국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공장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가 2002년 중국 현지 진출 당시 설립한 합자법인으로 기아 50%, 둥펑(东风)자동차 25%, 장쑤위에다(江苏悦达)그룹이 25% 지분을 보유한 3자 체제였다. 최근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이 둥펑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 인수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가 재편됐다. 이로써 지분구조가 단순해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
[FETV=김현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신임 연구소장에 최성규 전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임원을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최성규 신임 연구소장(R&D본부장)은 1992년 삼성그룹 공채 입사 후 1996년부터 삼성자동차 및 르노삼성자동차에서 품질과 R&D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성규 연구소장은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임원 역임 중 차량 내에서 상품 주문부터 결재와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으며 기존 차량 소비자들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OTA(Over The Air)를 통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무상 업그레이드를 완수한 바 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 차량 내 탑재되는 전장 시스템,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도 주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5년 품질기획팀장과 2009년 시장품질 정보 및 기술담당을 거쳐 2013년 임원으로 승진해 르노삼성자동차 전장/샤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을 총괄해 왔다. 2017년부터 2년 동안은 르노그룹 프랑스 연구소에서 르노의 신차 아키텍쳐 개발 업무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자사 경유승용차의 배출가스 저감성능 등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202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자사의 경유승용차가 질소산화물을 90%까지 줄이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표시․광고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배출가스 조작 SW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일상적 환경에서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성능은 이에 미치지 못해 거짓‧과장‧기만 광고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또 벤츠는 불법 프로그램이 설치된 차량에 ‘대기환경보전법에 적합하게 설치되었다’라는 내용의 표시(배출가스 관련 표지판)를 한 행위도 거짓성이 인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사업자가 1차 디젤게이트 이후에도 배출가스 저감성능에 대한 거짓 ․ 기만 광고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한 행위를 엄중 제재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 ATOR)’의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업팀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회사 간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로원 액셀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AUTO TECH·6건) ▲사용자 경험(IN-CAR UX·5건) ▲전기차 충전(CHARGING·4건)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4건) ▲스마트 물류(SMART LOGISTICS·6건)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8건) ▲소재(MATERIALS·5건) 등 7가지 테마를 적용하여 총 38건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부합하는 프로젝트가 없는 스타트업은 ▲기타(ETC)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