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해운산업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등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산업은행의 관리 속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이 지원된 만큼 배재훈 사장이 난관을 해쳐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분기 만에 흑자 기록한 HMM…왜?=HMM은 2분기 1조3751억원의 매출과 13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악화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46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52억원 개선됐다. HMM은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통해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물동량이 감소해도 흑자를 기록한 이유는 저유가와 운임지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6일, 배럴 당 63.27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년 동안 최고가를 경신했던 WTI(서부텍사스유)는 7월부터 40달러 선으로 거래되면서 저유가가 이뤄지고 있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총 청약금액 약 1500억원 중 1350억 규모의 청약금액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그 외 일반 공모 물량 9.9%, 약 120만주에 대해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에 들어간다. 발행가는 주당 1만2400원이며 이는 13일 종가 1만5550원보다 약 20% 가량 낮은 가격이다.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약 4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순조로운 양상으로 청약이 마무리 됐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보유현금과 정부지원 등을 적극 활용해 채무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회사 운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효율적인 기단 운영, 전사적 차원의 임직원들의 고통분담, 정부 지원 등을 기반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유상 증자로 수혈되는 자금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운영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시험공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천공항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이 구축,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마트주차시스템 도입은 주차로봇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써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공항공사의 ‘비전 2030’ 로드맵의 일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차로봇을 이용해 차를 알맞은 자리에 옮기는 과정과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이동하고 적재하는 과정이 콘셉트가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인천공항공사와 손을 잡았다.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크게 ▲주차로봇 기술검증 ▲주차로봇 시범운영 ▲대(對) 고객서비스 등 총 3단계로 스마트주차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이 도입되면 주차 빈 공간을 찾기 위해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장기 여행 후 차를 찾을 때 주차 위치를 잊었더라도 신속하게 차량을 픽업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MO
[FETV=김현호 기자] 아아시아나항공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리조트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손잡고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17일부터 9월16일까지 한 달 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메이필드호텔 서울 객실을 예약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18일부터 12월30일까지 가능하다. 블랙아웃데이인 30일부터 10월3일, 10월31일, 12월24일부터 26일, 12월31일은 이벤트 기간에서 제외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객실만 예약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중 19만 마일리지, 주말 24만 마일리지를 공제해 예약이 가능하며 조식 2인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는 객실은 주중 27만 마일리지, 주말 31만마일리지로 예약이 가능하다. 단, 본인 마일리지 사용만 가능하며 가족 합산 또는 양도 마일리지는 사용이 불가하다. 예약 및 문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이필드호텔 서울 예약과 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벤트 기간 내 마일리지를 사용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스위트 스튜디오 객실 바우처 ▲호텔 뷔페 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FETV=김현호 기자] HMM이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MM은 12일, 2분기 영업이익 136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20억원) 대비 흑자 전환됐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코로나19 악화에 따른 항로합리화 시행으로 상반기 매출은 2조6883억원, 전년 동기(2조7129억원)대비 246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7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또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개선,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모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4월부터 시작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신규 해운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 등으로 인해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은 12일, 서울시의 도시계획결정절차를 보류하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화’ 조성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할 경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야 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공익성 인정도 받아야 하지만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의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어떠한 내용의 문화공원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해 실시계획인가를 받기까지 수 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지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시가 사업계획을 세워 강제 수용에 나설 경우 ▲수용재결 ▲이의재결 ▲소송 등의 절차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대한항공이 보상금을 확정해 지급받기까지 후속절차만 몇 년이 소요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강제 수용 절차로 통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더라도 대규모 필지의 가치를 비교하기 위한 거래사례나 적정 단가를 상정하기 어려워 강행처리 의사를 수긍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항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는 14일 ‘택배가족 Refresh Day’를 맞아 택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택배가족 모두에게 ‘복날세트’를 선물한다고 12일 밝혔다.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는 13일, 택배기사, 집배점, 운송 간선사, 인력 도급사 등 전국에 있는 택배산업 종사자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한우사골곰탕, 녹두닭죽, 불낙죽 등으로 구성된 ‘복날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한국통합물류협회는 14일을 택배 공식 휴일로 결정했으며 협회에 가입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4개 택배 업체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는 14~16일 사흘간 택배가족 모두가 복날 무더위를 이겨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양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는 택배기사, 집배점, 운송 간선사, 인력 도급사 등 택배산업을 이끄는 5개의 주요 주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최초로 설립되었다. 각 주체에서 선출한 대표 위원은 매 분기 상임위원회를 열어 택배 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선진화된 택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
[FETV=김현호 기자] HMM은 10일 CMA CGM과 TTIA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TIA 지분 100%를 보유 중인 HMM은 이 중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매 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에 대한 매매 계약이다. HMM은 SPC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며, CMA CGM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TTIA JV(Joint Venture)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상호간 WIN-WIN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MM은 CMA CGM의 물량기여를 통한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의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CMA CGM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브롤터해협 내 최적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
[FETV=김현호 기자]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2분기에 각각 ‘어닝서프라이즈’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FSC와 LCC 모두의 경영난을 예고한 항공전문가 전망을 뒤집는 결과다. 그럼 하반기 전망은 어떨까. 항공업계는 휴가와 방학이 겹치는 3분기 ‘대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엔 흑자와 적자를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현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흑자 전환된 항공사 'FSC 형님들’…화물에 웃었다=국내 항공사 점유율 1위 기업인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828억원의 적자를 올렸던 것과 달리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급여반납과 항공 화물 부문이 큰 성과를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항공화물의 약 45%는 여객기의 화물칸인 벨리 카고를 통해 수송된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의 좌석을 뜯어내 시트 백을 설치하는 등 화물부문에 집중했고 실제 화물부문은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이 됐다.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부문 매
[FETV=유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그간 보여온 입장을 바꿔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대면 협상에 나선다. 동시에 대면 협상의 격을 대표이사급으로 높이자고 역제안했다. 현산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산업이 인수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만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산은 "이를 위해 양사 대표이사 간의 재실사를 위한 대면 협상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현산은 협상 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일 방침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대면 협상을 제안했고 현산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현산은 "인수거래를 종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금호산업이 당사의 제안을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와 도약을 위해선 현산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금호산업이 재실사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