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최고 등급으로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경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선화주 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선화주 기업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정부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에 기여하는 기업을 인증해주고, 인증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료율 인하 및 투자수익 할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8월 해운법을 개정해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7월부터 선화주기업들의 신청을 접수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그리고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을 부여했다. 이번에 첫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를 수여 받은 선사로는 HMM을 비롯해 SM
[FETV=김현호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한진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KCGI는 20일, “한진칼 경영진이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지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의 힘을 빌어 오로지 ‘조원태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는 결정을 날치기 하면서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CGI는 “항공산업 재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공감하지만 한진칼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실사를 하지 않았고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에 관하여 아무런 고려도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에 대한 비판도 함께 이어갔다. KCGI는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투자합의서를 바탕으로 조원태 회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의무 부과 등을 내세웠지만 이는 ‘조원태 구하기’를 위한 허울 좋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밀실합의는 자유시장경제 질서와 법치주의 이념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밝혔다. KCGI는 “임시주총 소집청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도’에서 ‘우수 화주’ 부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도는 해양수산부가 선∙화주 간 상생협력과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정책이다. 선주와 화주의 상생경영 노력, 공정거래 준수 여부, 해운산업 기여도 등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제공된다. 화주는 수출입기업 및 국제물류주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첫 인증에서 1등급을 받은 화주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20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첫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선∙화주 상생을 위한 국적선사 이용률과 상생협력 제도 실천 현황, 해운법∙공정거래법 등 법률 준수성, 국내 경제 및 해운산업 발전 공헌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화주 부문 1등급으로 선정됐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수출 화물의 국적선사 이용 비율과 장기 운송계약 체결 비중을 지속
[FETV=김현호 기자]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실적을 물어 해임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항공·운수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수와 관련해 “우리 국적사가 살아남기 위한 결단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세로 재벌에게 특혜를 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항공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주주연합이 아닌 조원태 회장 측과 협상을 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경영권을 행사하는 쪽과 협상한 것”이라며 “조 회장이 땅콩회항 등의 문제로 비난받는 거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경영권을 가진 쪽과 협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특정인이 아닌 회사와 협의하다 보니 조 회장과 협상했고 경영권 분쟁은 ‘네버 엔딩 스토리'"라며 "기다리면 두 회사가 모두 망해 이를 방기하는 것은 국책은행의 책임회피다”라고 강조했다. 또 주주연합 중 한축인 강성부 펀드의 KCGI와는 대화가 끊겼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주주연합이 경영권이 있다면 협상을 했겠지만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맞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 중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쏘카는 17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사옥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과 쏘카 위현종 부사장(CSO)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홈페이지 및 앱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상호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쏘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쏘카는 차량 이용 고객에게 대한항공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쏘카클럽 VIP회원은 쏘카 이용 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경유하여 쏘카 차량을 이용할 경우 상시 할인을 받게 된다. 제반 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제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금번 제휴를 통해 이동 목적별로 ‘항공 여행’과 ‘차량 이동’의 단절 없는 서비스 통합 제공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국내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양사 고객의 여행 니즈(Needs) 및 데이터 패턴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휴 모델을 발굴하고,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집배점을 제재하기로 했다. 택배기사와 직접 계약을 하는 주체인 집배점을 대상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단계적으로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택배기사의 계약주체인 집배점이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강요하거나 압박할 경우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추기 위해 분류지원 인력 4000명을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기관에 의뢰한 택배기사 적정 배송량 컨설팅 결과가 연말까지 나오면 택배기사들에게 작업량 조정을 권고할 계획이다. 산재보험법상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계약한 집배점은 노무를 제공받은 날을 기준으로 내달 15일까지 입직신고를 해야 한다. 입직신고를 하면 산재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본인이 직접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하지 않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FETV=김현호 기자]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 KCGI는 18일, “오늘 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통해 한진칼 이사회의 위법행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국민의 혈세를 동원하고 한진칼 주주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방식은 자유시장경제의 본질과 법치주의에 반한다”며 “한국산업은행이 한진칼에 국민의 혈세를 동원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부채비율은 108%에 그치지만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재벌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CGI는 “지배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것은 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대법원의 확립된 태도”라며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들의 의견에 대한 어떠한 수렴절차도 거치지 아니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아무런 실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FETV=김현호 기자] 산업은행이 7대 약정 중 하나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잡자 주주연합은 18일, “경영권 보장을 위한 명분일 뿐 담보로써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주연합(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강제하기 위해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제공받았지만 이는 조 회장 지분 약 385만 중 326만주(84.32%)는 이미 타금융기관과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되어 있어서 담보로서의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지분 10.67%를 확보하도록 만드는 허울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7대 약정에 대해 주주연합은 한진칼 이사의 배임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합의서를 위반하는 경우 손해배상액 5000억원에서 조원태의 담보제공 425억원을 초과하는 4575억원은 한진칼이 부담한다”며 “이러한 한진칼의 부담은 이사의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실패하면 조 회장 지분 외 남은 손해배상액은 산업은행이 부담하게 될 수밖에 없어 그로 인한 피해는 한진칼 주주 및 국민 전체로 전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Korea-US Business Council)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미재계회의는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한미재계회의 제 32차 총회가 17일, 18일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아 오다 작년 4월 작고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장에서 조양호 회장 추모영상 상영 후 공로패를 대신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살아 생전 적극적으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과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전기화물차를 충전하는 EV충전소도 설치해 관련사업에도 진출한다. 전기화물차는 일부 업체에서 개조전기화물차를 사용해 시범적으로 운행한 적은 있으나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17일 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택배서브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EV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대 기아자동차 전무, 김종철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회 회장과 CJ대한통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근희 부회장이 전기화물차를 직접 시승하고 택배기사에게 인도했다. 또 EV충전기에 차량을 충전하는 시연행사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충전으로 한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된다. 차고지인 군포에서 배송지역인 안양까지 하루평균 50km를 주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루 100km 주행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