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사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0일 대부분의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이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현재는 비조합원 차량들이 운송하는 부품에만 의존하고 있어서다. 화물연대는 지난 7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다음날인 8일 오후 2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납품 거부에 들어갔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은 생산방식의 특징때문이다. 현대차 생산라인은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서 실시간으로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적시생산방식(JIT·Just In Time)'으로 가동되고 있다. 따라서 일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을 완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라인 전체가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대차 울산공장에는 하루 평균 납품 차량 1만1000여대가 오가는데 화물차량 운전자 70% 이상이 화물연대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행위가 이어지자 화물차 운전자들이 요청하면 순찰대를 동원해 화물차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글로벌시장 점유율 올리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해외시장개척 비용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인을 겨냥한 광고 마케팅 비용도 대폭 늘리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해외시장 개척 비용을 위해 1000억원을 웃도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했다. 광고 선전비와 판매활동 촉진비(이하 판매촉진비)도 두자릿수 이상 확대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공략 강도를 높이기 위한 정의선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투자 확대에 힘입어 현대차의 해외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약진이 뚜렷하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1분기 해외시장개척비는 1276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2분기(664억원)대비 2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해외시장개척비란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지출하는 딜러 인센티브 등 각종 비용을 말한다. 현대차가 해외시장개척비를 다시 늘리는 것은 해외 현지에서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 전쟁,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등 대외리스
[FETV=김진태 기자]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노사와 정부가 손을 잡았다. 모든 업무 활동에 안전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모비스의 안전 경영 방침에 핵심 이해 관계자들이 뜻을 같이 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안전 보건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근로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기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지회장과 김진환 현대모비스 안전보건부문장을 비롯해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과 이상목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상호교환했다. 선언문을 통해 노사정은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노사정 공동 선언 실천을 위한 구체적 액션 플랜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긴
[FETV=김진태 기자] 국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강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운행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레벨4)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차량호출)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의 실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자율주행 등 관련 안전 교육을 이수한 비상운전자 1명이 운전석에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승객은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사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날 시범 서비스 실증을 기념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고객으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승했다. 현대차·기아는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단을 구성해 초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는 강남지역은 버스와 트럭, 승용차, 오토바이 등 다
[FETV=김진태 기자] 타이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타이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전날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부산항으로 출하하지 못했다. 한국타이어는 충남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에서 하루에 각각 6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그 중 70%를 해외로 수출한다. 다행히 금산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는 파업 당일인 7일 부산항으로 정상 출하됐다. 하지만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는 출하길이 막혔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대전지부가 공장 정문을 막는 바람에 차량 출입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하되지 못한 타이어를 수량으로 계산하면 5만여개로 컨테이너 70개 분량이다. 한국타이어는 8일엔 전날과 달리 70개 컨테이너 물량 중 20개 정도는 부산항으로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항만을 중심으로 육상물류 차질이 생기면 수출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일단은 파업이 얼마나 갈지 몰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짧게 끝난다면 해외 물류센터에 재고가 있어 피해가 적겠지만 장기화되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는 부피가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신기술을 앞세워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기술 소개뿐 아니라 실제 트랙에서 핵심 기술 실차도 시연한다. 현대모비스는 14일~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테크쇼는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JP Beltoise Circuit)에서 진행된다. 실제 자동차 경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직선주행로 등을 갖췄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 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이 신기술의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한다. 현대모비스가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납품차량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차량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8일 민주노총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는 자동차 부품 관련 차량의 납품과 운행을 전면 중지하라는 총파업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화물연대 소속 차량도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현대차 납품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19개 운송업체 화물 노동자 중 70%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에는 하루 평균 납품 차량이 1만1000회 정도 들어간다. 납품이 중단될 경우 부품 재고량이 바닥나는 1시간 이내에 생산라인이 멈출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출근하는 2조부터는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1공장을 제외하고 2~5공장 모두 이번 주말 특근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당장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생산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파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할 예정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한 전기차 '니로 EV'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기아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니로 EV 체험공간인 '기아 에코 빌리지(Kia Eco-Village)'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니로 EV 체험공간이 마련된 가상세계인 기아 에코 빌리지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마을, 해변, 에너지 센터, 캠핑장 등 4개의 가상 공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기아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센터에서 기아 EV NFT 작품을 관람하고 ▲딜리버리 게임 ▲발리볼 게임 ▲스피드 게임 ▲댄스 게임 등을 통해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딜리버리 게임은 참가자에게 주어진 친환경 미션에 맞춰 니로 EV를 직접 운전해 정해진 장소에 물건을 배달하는 게임으로 기아 에코 빌리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변에서 진행되는 발리볼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니로 EV의 트렁크 및 프론트 트렁크에 공을 넣는 게임으로 니로 EV의 공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스피드 게임은
[FETV=김진태 기자] 한국지엠이 그동안 국내 판매를 중단했던 쉐보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가 국내에서 다시 출시돼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도 기본형 모델이 2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했던 것과 달리 300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THE NEXT EQUINOX)’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쿼녹스는 2018년부터 한국지엠이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으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이다. 이번에 1년여 만에 국내에서 다시 판매한다. 과거 국내 판매 모델은 디젤 차량이었지만 이번에 수입하는 모델은 가솔린 차량이다. 이쿼녹스를 국내 중형 SUV 경쟁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한국지엠은 이번 재출시에 따라 국내시장에서 쉐보레의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 SUV 라인업을 모두 채우게 됐다고 전했다.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매량에서 3위를 차지한 차량이다. 신형 이쿼녹스의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 1.6ℓ 터보 디젤 엔진보다 힘이 약 36마력 강해졌고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FETV=김진태 기자] 중고차의 시세가 신차 출고 지연 여파와 고유가 등의 이유로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3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모델 중 하락 모델의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차 모델의 경우 56%로 나타나 전월(50%) 대비 증가했다. 수입차 역시 하락 예상 모델 비중이 53%로 전월(46%)보다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보합세였던 차종 중 일부가 시세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그 중에서도 고유가 부담에 대형,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가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으로 분석 대상 전 차종 중 가장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전월 수준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