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정부에서 저렴하게 원유와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비싼 값에 되파는 알뜰주유소가 1000개 이상 적발됐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 , 광주서구을 )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 년간 저렴하게 원유를 공급받은 알뜰주유소에서 1274건의 고가 판매 행위가 발생했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전국 1290 곳으로 전체 주유소의 11% 를 차지한다 . 알뜰주유소는 정부의 공동 입찰이나 별도 입찰을 통해 정유사 기름을 원가 수준으로 구매한다. 실제로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40~50 원에 달한다 . 여기에 더해 정부는 알뜰주유소에게 시설개선지원금도 지원한다 . 지난 10 년간 128 억 원을 지급했다 . 이러다 보니 경쟁력을 잃은 일반주유소의 폐업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최근 5 년간 일반 주유소 1,073 개가 폐업했다 . 알뜰주유소의 24 배이다 . 지난해만 해도 일반 주유소가 전체의 4.1% 가 휴 · 폐업하는 동안 알뜰주유소 휴 · 폐업률은 전체의 1% 에 그쳤다 . 문제는 알뜰주유소가 정부에서 저렴하게 원유와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비싼 값에 되팔거나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카본 투 그린(탄소감축) 미래 기술현장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참여기관 및 학생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가 주최, KIAT가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다.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약 1500명의 참여 학생들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지 30여개 산업현장을 방문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한∙일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에 대한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조6482억 원) 대비 7.5% 상승, 전분기(8조7735억 원)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9억 원) 대비 40.1%, 전 분기(4606억원) 대비 58.7% 상승했다.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텍스크레딧) 금액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 원, 영업이익률은 6.3%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EV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와 저탄소 암모니아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LOI는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수소공급망 구축 협력 MOU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될 저탄소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공급, 활용하기 위한 양사의 협력 계획이 담겨있다. 아람코는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CCS)을 적용한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S-OIL은 이를 수입해 수소로 전환 후 자체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과 연계사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S-OIL 전략관리총괄을 맡고 있는 류열 사장은 "국내 시장에 저탄소 암모니아 도입을 실현하여 에쓰-오일의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국내 수소 산업 구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IL은 수소 산업 진출을 선언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프씨아이(FCI)에 대한 지분 투자,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사업 파트너십 협약 체결 등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 LOI를 발판삼아 향후 저탄소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 인프라 구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선도 지역인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AIC)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해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
[FETV=박제성 기자] SK엔무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서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협약식에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국내외 선급 인증 확보를 통해 선박용 ESS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국내외 선박협회로부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조기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 플루이드(흐르는 성질)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ESS 시스템을 맡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선박용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선박용
[FETV=박제성 기자] 최근 기름값 고공행진이 멈추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로 글로벌 석유시장에 찬물에 기름붓는 격이 되고 있는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에선 실질적으로 이-팔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이팔 전쟁으로 글로벌 유가 시장의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어찌됐던 국가 간 전쟁은 국제유가의 민감한 이슈다. 이로 인해 정부도 점검단 운영에 들어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팔 전쟁 이슈로 글로벌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대응책에 들어갔다. 정부는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담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시장 점검단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강경성 2차관 주재로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해당 점검단은 가격 담합, 가짜 석유 유통 등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의에는 산업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국세청,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산업부는 올해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정책 기조를 원활히 유지하는
[FETV=박제성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전윤종)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협회장 권영수)는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K-배터리 R&D 전략’을 주제로 <2023 K-배터리 R&D 포럼>을 24일~25일 양일간 개최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원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 SK에코플랜트 마상복 부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주제토론, 배터리 순환경제 초청강연, 재활용/재사용 R&D 성과발표 등을 다룬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순환경제를 위한 K-배터리 R&D 전략’을 통해 순환경제 체제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토론을 통해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R&D 로드맵, 기술개발 현황 및 방향성, 인력 양성 및 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고,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순환경제의 필요성과 규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급 배터리소재 판매 확대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분기 최대매출 경신에는 매분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돼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성장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FETV=박제성 기자] DL케미칼이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벤처 노탁(NOTARK)의 설립을 승인했다. 24일 DL케미칼에 따르면 노탁은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선행기술 사업부인 BTT가 전신이다. DL케미칼은 해당 사업부를 독립 법인화해 케미칼 그룹 전체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노탁의 최고경영자(CEO)는 DL케미칼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비제이 메타다. 노탁은 스타트업 규모로 출발해 산하 연구 개발자들이 신설 법인의 주축으로 우선 합류한다. 앞서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소재인 '노탁 레진'을 개발해 상업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PCB는 넓은 절연판 위에 회로를 형성한 뒤, 그 위에 장착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회로기판이다. 전자제품, 휴대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노탁 레진의 신호 손실률은 현재 주로 쓰이는 에폭시 수지보다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게 DL케미칼의 설명이다. DL케미칼은 이번 소재 개발을 상업화해 연 6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에 새로 진출할 계획이다. DL케미칼 김종현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최고의 기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