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레벨 4 단계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보급에 나선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자동차정책기본계획안'(2022∼2026)을 마련해 오는 27일 세종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3차 기본계획안에서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레벨 0∼5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한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계는 '레벨2' 자동차를 양산하고 있다. 레벨2는 정해놓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 차량이 속도를 늦추면 감속도 하는 'ACC'와 차선 이탈 방지 기술인 'LKAS'를 갖춘 수준이다. 레벨3은 맑은 날씨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운전자는 여전히 필요한 단계다. 레벨4부터는 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사라진다. 대부분 환경에서 차량이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운전석을 비워둬도 된다. 레벨5는 기상이변까지 포함한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자동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9월 17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서
[FETV=김진태 기자] 한국GM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이달 22일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 금속노조 이찬우 수석부위원장,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김준오 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개최했다. 노사 대표들이 2022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한국GM 노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노사 교섭을 신속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긍정적인 '모멘텀'을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 등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교섭 끝에 이달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등 임금
[FETV=김진태 기자]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당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조성환(61) 현대모비스 사장이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 사장은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ISO 회장에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ISO 정회원 123개국을 대상으로 표준협력 우호국 지지를 확보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현대모비스, 코트라, 한국표준협회 등 민관 협업으로 회장 지지교섭 활동을 펼쳐왔다. 조 사장은 내년에 울리카 프랑케 현 ISO 회장(스웨덴)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오는 2024년에 ISO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 가입 이래 20년 이상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순위 8위)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 회장 선출로 표준화 강국 입지를 굳히게 됐다. 조성환 사장이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열리는 월드컵 캠페인 송을 제작해 오는 23일 공개한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하고 현대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22일 오전 8시에 1분가량의 뮤직비디오 선공개 영상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올해 개최되는 2022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월드컵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BTS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현대차가 해당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출범시킨 '팀 센츄리(Team Century)' 멤버다. 현대차와 BTS는 세기의 골 캠페인 주제인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확산하고 연대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뜻에서 이번 캠페인 송을 기획했다. 캠페인 송 'Yet To Come(Hyundai Ver.)'은 지난 6월
[FETV=김진태 기자]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대모비스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이 올해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페이스 프로그램'에서 선행 부문인 '페이스 파일럿'을 최종 수상했다고 밝혔다. 선행 기술 분야에서 수상한 기업은 아시아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은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전자기계 장치인 조향시스템과 이를 제어하는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이 기술의 핵심이다. 기술을 적용하면 차량이 회전할 때 선회반경을 약 25% 가까이 줄여, 고속주행으로 회전할 때 안전성과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도로 폭이 좁거나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도 유용할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현재 상용 기술은 두 뒷바퀴가 좌우 일체형으로 움직이는 조향 시스템은 10도가량, 좌우 분리형은 3도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기술은 3배가 넘는 성능의 기술 개발을 선보인 것이다. 현대모비스 샤시안전BU장 이병훈 상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에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개발한 수소전기 밴이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친환경차와 관련한 다양한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두 기업이 함께한 두 번째 결과물로, 이베코그룹의 대표 차량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7t(톤)급 밴에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kW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차량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다.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특히 이번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앞서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탑재돼 스위스에서 450만km 이상의 누적 거리를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선행 결과에 기반해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수 있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시하는 전기차 등 커넥티드 카에서 드라마·예능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토종 OTT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MOU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별도 외부 기기 연동 없이 웨이브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지원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웨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걸맞은 사용자 경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앱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국내 OTT서비스
[FETV=김수식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의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7.7%로 작년 상반기 7.9%에서 0.2% 떨어졌다. 한국차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점유율이 높아졌고, 인도 등 신흥시장의 점유율은 소폭 낮아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중국차를 제외한 미국차, 유럽차, 일본차의 점유율이 10% 내외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내연기관차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와 보조금 지원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에 따른 관련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한국기업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고,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포괄적 정책 합의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노동유연성 강화와 전기동력차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FETV=김수식 기자]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부산엑스포)’를 위해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오는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목적으로 외교부 장관 특사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은 송 사장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는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48개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부산엑스포 유치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5박 6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를 차례로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 및 외교·산업통상 관련 부처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 나라인 한국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프리카 국가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는 걸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이들 국가간 미래 협력사업에 대한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1년 7개월만에 동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액은 40억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동월 최고액을 기록했고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 모두 동월 1위를 차지했다. 대미(對美) 전기차 수출도 2배 넘게 증가했고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두자릿수대를 웃돌았다. ◆수출 29.1%·생산 21.0%·내수 1.0%↑…1년 7개월만 동시 증가=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16만8155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29.1% 늘었다. 금액으로는 35.9% 증가한 41억2000만달러로 역대 동월 최고였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 우려에도 지난해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수출 물량은 올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연중 최대를 기록한 전월보다는 24.5% 줄었다.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 수출액이 20억2900만달러로 66.8%나 증가해 역대 동월 최고 실적에 기여했다. 생산도 28만4361대로 21.0% 늘었다. 이는 부품 수급난 완화와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