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일반식품을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장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54)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빌딩 사무실에서 무작위로 전화해 상대방에게 천마 가공식품 효능을 부풀려 광고하는 수법으로 수백명에게 5천8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해당 식품이 두뇌 질환 예방에 좋고 위궤양이나 간질 같은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입발림 했다. ‘남성 정력 보강이나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식품위생법은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혼동하게 하거나 사실보다 과장된 표시·광고를 못 하게 규정하고 있다.
오리온이 ‘리얼브라우니’를 중국법인에서 현지 생산, 판매하며 중국 프리미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리얼브라우니는 코코아버터 100%로 만든 리얼 초콜릿을 넣어 진짜 브라우니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매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국경일 등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으로 손꼽혀왔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의 품질과 맛,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2030 젊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쇄도해 현지 생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중국 진출 계기가 되었던 초코파이 역시 20년 전 입소문을 통해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 보따리상 등을 통해 판매되던 초코파이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정식 수출에 이어 1997년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하게 됐으며, 오늘날 연매출 1800억 원을 넘어서는 히트상품에 오르게 됐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가 초코파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쳐 중국에 진출한 만큼,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의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의 온라인 몰 이용률이 높다는 것에 착안,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겨울 생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신제품 ‘큐브 베리 브레드’를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정 판매 한다고 밝혔다. 큐브 베리 브레드는 큐브형 브레드에 달콤한 연유를 바르고상큼한 겨울 생딸기를 가득 토핑해 바삭한 식감과 싱그러운 과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신제품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겨울철 당도 높은 생딸기를 활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는 올해 음식물자원화시설로 반입된 음식물쓰레기가 총 8만7천634톤(하루 평균 24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연간 9만9천520톤(하루 평균 272톤)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약 12% 줄어든 규모다.하루 평균 공동주택에서는 3톤(약 2%), 단독주택에서는 2톤(5%)이 감소했다.특히 상가와 음식점 등 다량 배출업소에서 27톤(26%)이 줄어들었다.전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운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반입량 감소로 지난해 171억원이었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올해는 136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는 국산 발아 들깨를 그대로 짜낸 생들기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영양분이 풍부한 100% 국산 발아 들깨를 전통 압착방식으로 딱 한 번 추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들깨를 고온에서 압착해 기름을 짜내는 기존의 제조 방식과 달리 발아 과정을 거쳐 껍질이 얇아진 들깨를 그대로 압착했다. 색깔이 맑은 황금빛을 띠고 들깨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도 한층 깊다. 또한 이 제품은 들깨를 발아시키는 과정에서 3회 이상 세척 과정을 거쳐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밑반찬 등 음식을 만들 때 두루 사용하기도 좋다. 뿐만 아니라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공복에 하루 한 숟가락을 섭취하면 오메가-3의 하루 권장량이 충족되어 신체 영양 밸런스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국산 발아 들깨를 그대로 짜낸 생들기름’은 발아를 거친 100% 국산 들깨를 딱 한번만 짜내 맛과 향, 영양까지 뛰어난 제품”이라며 “고온의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원재료 고유의 영양소를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가정에서 두루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우리 음식의 언어, 저자 한상우 먹방ㆍ쿡방 트렌드 속에서 그 본질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지적 허기를 품격 있게 채워주었던 2015년 화제의 교양서 '음식의 언어'.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를 엮은 책으로, 계량언어학의 석학 댄 주래프스키가 동서고금을 넘나들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가로지르며 펼쳐 보인 세계 음식 메뉴의 모험은 우리에게 인류 역사, 인간 심리, 혁신과 창조에 관한 다양한 통찰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음식의 언어'가 담지 못한 ‘우리 음식’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혼밥 시대에 읽는 가장 맛있는 인문학 한상우의 '우리 음식의 언어'는 그 아쉬움을 해소하면서 '음식의 언어'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 삶과 사회의 풍경을 그려낸다. 저자 한성우 교수는 20년 넘게 한반도는 물론 중국·러시아·일본을 넘나들며 진짜 우리말을 찾고 연구해온 중견 국어학자다. 그는 '음식의 언어'를 읽고 언어학자로서 동업자의 노고에 감탄하면서도 우리 음식을 먹고 우리말을 쓰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는 동력을 얻었다고 밝힌다. '음식의 언어'가 앙트레부터 디저트까지 서양 음식의 코스를 따라 메뉴를 살폈다면, 이 책은
과즙음료 시장은 그동안 정체를 보였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과즙음료 출하량의 연평균증가율(CAGR)은 0.4%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1년들어 작년까지 출하량의 연평균증가율은 -4.0%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강 음료가 다양해지면서 과즙음료의 중장기 성장성은 다소 제한적이다. 최근 원물 본연의 맛에 가까운 착즙주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 전체 과즙음료 출하량이 0.8% 소폭 증가한 636,675㎘가 될 전망이다. 2017년도 착즙주스 시장 확대 전망 착즙주스의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전체 과즙음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미미하다. 기존 농축주스(고온으로 농축한 원액에 물과 과일향을 섞어 제조)에 대한 소비자수요의 감소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과즙음료의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2013년 196억원 수준이었던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작년 274억으로 확대됐다. 작년 주스시장 규모가 7,400억원 수준이었임을 감안하면 착즙주스의 비중은 3.7%다. 착즙주스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 규모는 올해 300억원, 내년에는 335억원으로 11.7% 증가하는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저가 생과일주스 수요가 착즙주스 시장으로
CJ푸드빌은 12월 한달 동안 미국과 중국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매장 3개를 잇따라 개점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올해 12월말 기준 해외 비비고 매장은 총 4개국 24개가 오픈된다. CJ푸드빌은 올 한해 동안에만 미국과 중국에 비비고 매장 11개를 열었다. 특히 12월 한달 동안만 2일 미국 델 아모(Del AMO)점, 16일 미국 셔먼 옥스(Sherman Oaksㆍ사진)점을 열었으며, 12월 내 상하이 푸산루(福山路, Fushanlu)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비비고가 해외 사업 주요국가인 미국과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 확장 준비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미국, 중국 매장 오픈에 더욱 속도를 내며 비비고 브랜드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는 ‘건강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인식되고 있다. 쇼핑몰 푸드코트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개점 중이다. 밥, 토핑, 소스 등을 주문 시 즉석에서 고를 수 있어 편리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CDR(Cas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량이 대폭 줄면서 급기야 대형 제빵업체가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는 23일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계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AI 발생 이후 제빵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바게뜨가 업계 1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예정이다. 20여개 유통업체로부터 달걀을 납품받는 SPC는 거래 업체 상당수가 AI 영향을 받아 계란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SPC 관계자는 “달걀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란 수급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에 따르면 현재 거래처 21곳 중 9곳이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최근 계란 공급 물량이 약 40% 정도 부족한 상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전문점 뚜레쥬르는 당장 생산 중단 계획은 없지만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란 부족으로 결품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이마트는 숙성한우를 위한 전용 숙성고 설치로 ‘숙성한우’를 대중화하고 '2017년 숙성한우 선물세트 5종' 등 설 전략상품으로 판매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마트는 성수점 등 1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숙성한우를 선보인다. 웻에이징은 다음주 중, 드라이에이징은 내년 상반기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1등급 드라이징 한우(100g)를 시중 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1등급 웻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직영 미트센터내에 건조숙성을 위한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와 함께 습식숙성을 위한 '웻에이징' 숙성고(109㎡)를 완공했다. 이번에 도입한 ‘전용 숙성고’는 숙성한우를 드라이에이징 40톤과 웻에이징 190톤 총 연간 230톤을 생산 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를 통해 한우 가격혁명에 이어 이번엔 전용숙성고 구축을 통해 고급 숙성한우 가격을 낮추는 제2의 한우 가격혁명을 이룰 수 있게 됐다. close숙성한우는 크게 건조숙성한 드라이에이징 한우와 20일이상 0~1도의 저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