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양사가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삼양사(대표 강호성)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PC)를 대상으로 진행한 과불화화합물(PFAS) 검출 검사에서 인체에 유해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로 구성된 인공물질로, 뛰어난 열안정성과 내수성, 내유성으로 전기∙전자제품, 식품포장재, 화장품, 섬유제품, 소방용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다. 자연분해가 어려워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체내 축적되 환경오염 및 종양, 갑상선 교란,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위해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미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유럽 연합은 과불화화합물 사용 금지를 포함한 유해 화학물질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 규제를 법제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시험에서 74종의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검출 검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물질로 △만성신부전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FETV=박제성 기자]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간이다.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물량과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을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 삼성SDI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2021년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20만 톤에 육박한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일 전남 여수의 금호석유화학의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작년 7월 금호석유화학은 한국특수가스와의 사업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합작투자 계약 등을 거쳐 지난 9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해 이번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가 목표대로 2025년초 준공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된다. 그런 뒤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회사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포집 기술을 통해 연간 약 6만9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년 2만7천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로 활용돼 탄소저감 화학제품 생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서로 다른 두 개의 원자를 하나씩 붙인 형태)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해 실증 결과를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지난달 29일자에 게재했다.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다.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원자 촉매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해 환경분야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에 게재된 바 있다. 수백개의 원자가 뭉쳐진 기존 촉매와 달리 원자를 하나씩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는 활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에 더해 이원자 형태로 만들면 촉매 성능이 더 향상되는 걸 확인한 것이다. 촉매는 화학 반응 속도를 변
[FETV=박제성 기자] SK E&S가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지이 버노바(GE 버노바, 이하 GE), 에어리퀴드와 함께 국내 블루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블루수소를 대량생산 해 국내 수소생태계의 조기 구축을 선도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란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 CCS(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다. SK E&S는 지난 2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GE, 에어리퀴드와 충남 보령에 추진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을 성공을 위한 글로벌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를 도입해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CCS 기술로 포집∙저장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SK E&S는 수소 생태계 확산에 핵심이 될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E&S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연간 25만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FETV=박제성 기자] 효성이 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관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을 향상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자 1999년 제정된 상이다. 효성은 장애인 의료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 의료 지원 분야에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무료 치과 진료를 지원했다.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을 다년간 지원해왔다.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에덴복지재단을 후원한다. 전산용 비품을 기증했을 뿐 아니라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에 효성 임직원 기증품을 모아 전달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참여해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평소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지역사회와 주변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이 되겠다”고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창고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제주 동부소방서 고(故) 임성철 소방교(29세)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故 임성철 소방교는 1일 오전 0시 49분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진화와 인명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S-OIL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S-OIL의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웅소방관 표창,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과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격려금 제공,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최근 전기차 수요둔화 여파로 하반기 채용을 미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포항사업장 등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내년 상반기 연기했다. 당초 예상보다 양극재 수요가 줄어들자 인력수급의 밸런스(균형) 차원에서다. 앞서 지난달 30일 에코프로그룹은 전날 포항캠퍼스 운영직 신입·경력 지원자들에게 “최근 경영 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에코프로 채용 관계자는 서류 지원자에게 문자로 "그동안 전형결과 발표가 다소 지연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 드린다"면서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해당 서류 전형은 지난 11월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 입장에서도 나름 사정이 생긴 것이다. 10월부터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구체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영업이익도 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FETV=박제성 기자] 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DY폴리머가 한국환경공단·스파클·두산이엔티·SM티케이케미칼과 순환경제 실현의 손을 잡았다. 1일 SK에코플랜트는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이엔티 횡성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창배 DY폴리머 대표,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전동훈 스파클 대표이사, 탁용기 두산이엔티 대표, 이동수 SM티케이케미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폐페트병을 재활용,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병 대 병 )’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키로 뜻을 모았다. 폐페트를 식음료병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환경부로부터 해당 '재생 페트 플레이크(r-PET Flake)'가 식품용 재생원료 생산에 적합하다는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식약처로부터 '재생 페트 펠렛' 원료 적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생수생산업체 스파클이 판매 후 회수한 폐페트병은 환경부 인증 플레이크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로 만들어진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중장기 성장비전과 트로이카 드라이브(3대 신사업) 진행상황, 그리고 향후 재무전략 등을 공개하는 ‘Investor day(인베스터 데이, 투자자의 날)’를 개최한다. ‘2023 Investor day’은 오는 12월 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며, 주주와 직원, 고객 및 자본시장 참여자 등에게 고려아연의 미래비전를 공유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고려아연 과거와 미래 ▲제련사업부문 ▲TD(3대동력 드라이브)사업부문 ▲지속가능경영부문 ▲재무전략 및 주주환원 정책 ▲Q&A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고려아연은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제련사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 고려아연만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기존 사업 부문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설명할 계획이다. TD사업부문에서는, 고려아연의 3대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2차전지∙자원순환의 부문별 중장기 목표와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는 ESG로 대변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강화 전략과 RE100 및 탄소중립계획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