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2016년 공공비축미곡 1만1천427톤을 매입한 결과, 특등비율이 매우 높아 다시 한 번 예천 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군의 공공비축미 등급비율을 보면 특등이 25.2%로 지난해보다 1% 정도 높아졌고, 1등도 73.9%인 반면 2등은 0.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 시·군의 특등 비율이 평균 20%인 것과 비교하면 특등 비율이 5% 이상 높은 수치다. 군은 토질이 비옥하고 맑은 물과 일조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한기를 이용해 쌀 생산 농가에 영농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특등 비율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쌀 명품화에 나서 지난해 고품질 쌀 브랜드육성 사업으로 100억여원을 들여 개포면 경진일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시설을 설치해 오뚜기, CJ 등 국내 최고의 식품대기업에 쌀을 대량 납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한기를 이용한 영농교육에 힘쓰며 상토, 벼 직파 재배단지,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해 고품질 쌀 생산으로 예천쌀의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11월 시판한 김치찌개면의 용기면 버전 ‘큰컵 김치찌개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김치찌개 맛을 잘 살린 국물과 건조 김치, 마늘 슬라이스, 햄 후레이크로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김치찌개면을 용기면으로 만들었다. 삼양식품 측은 “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 중 집밥을 그리워하거나 혼밥, 혼술을 즐기는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겨울방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여행시즌에 출시돼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큰컵 김치찌개면은 면, 스프, 후레이크로 구성됐다. 한편 삼양식품은 4일부터 10일까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제품 체험시식단을 모집한다. 당첨된 30명에게는 신제품 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 체험 후기를 선정해 ‘삼양 스페셜 박스’를 증정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통영지원(지원장 백현태)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및 가공식품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며 특별사법경찰관, 조사공무원, 명예감시원, 지도조사원 등 50여명이 투입된다. 또한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경상남도, 세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도 실시한다.수산물 유통·제조·판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수요가 급증하는 조기, 명태, 문어 등 제수용 수산물과 갈치, 고등어 등 거짓표시 우려품목, 그리고 일본산 수산물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표시 문화가 정착되도록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대표번호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해 단속하고 적정한 포상금도 지급한다”라고 말했다.
버거킹이 오는 15일까지 치킨프라이 2종을 각 1천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하고 담백한 오리지널 치킨프라이는 미국에서 기간 한정 메뉴로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정식 메뉴로 재출시된 메뉴다. 2015년 11월 버거킹코리아에서 우리 입맛에 맞게 어니언과 갈릭 맛을 더해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2017년 정유년 닭의 해를 기념해 준비한 이번 할인 행사로 버거킹을 찾는 고객들이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행사 기간 동안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음식의 언어, 저자 댄 주래프스키 언어학자가 메뉴판을 펼쳐들면 무엇이 보일까. 메뉴에 쓰인 단어가 길어질수록 음식값이 비싸진다? 고급 레스토랑 메뉴와 리뷰에는 왜 섹스 은유가 자주 나올까? 세계적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에는 어떤 음운학적 마케팅이 숨어 있을까? 왜 프랑스에서는 애피타이저인 앙트레가 미국에서는 메인 코스일까? 중국 음식이었던 케첩이 미국 국민소스로 둔갑한 사연은 무엇일까? TV도 SNS도 푸드포르노로 넘쳐나는 음식의 시대에, 언어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스탠퍼드 대학의 괴짜 언어학 교수 댄 주래프스키는 음식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우리의 허기를 품격 있게 채워준다. 그는 고대의 레시피에서 과자 포장지 홍보 문구까지 다양한 음식의 언어들을 통해 케첩, 칠면조, 토스트, 밀가루, 아이스크림이 품고 있는 수천 년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서양의 극적인 만남의 순간들을 발굴해내고, 메뉴판에 담긴 레스토랑의 영업 전략, 앙트레의 용법에서 나타나는 문화의 계급, 포테이토칩이나 아이스크림 마케팅이 겨냥하는 우리의 취향, 맛집 리뷰에서 호평과 악평의 차이점을 분석하며 인간의 진화와 심리, 행동을 해독하는 은밀한 힌트를 던진다. 세상에서 가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저자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발렌틴 투른 전 세계에서 식량 생산량의 절반, 우리가 먹는 양만큼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각국의 환경단체들과 식량단체가 추측하기를 몇 년 전부터 사람들이 먹을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한 식량의 3분의 1이 사라지거나 낭비된다. 들판이나 바다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전반적인 식량사슬을 고려하면 산업국가 식량 에너지의 손실은 50%에 이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11년 5월 중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량 손실과 식품 낭비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매년 총 13억톤의 식량이 헛되이 생산된다고 한다. 이같은 수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총량에 맞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 골목마다 늘어선 음식물 쓰레기통은 치우고 또 치워도 늘 쓰레기로 넘쳐난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처리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의 문제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식품들을 조리해서 다 섭취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 자기 집 냉장고에 뭐가 들었는지조차 모른 채 또 사기 일쑤다. 결국은 한꺼번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상점의 진열대를 채운 식품들은 또 다 소비될까. 역시나 얼마간
계란에 이어 식용유까지 공급 대란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식용유 원재료인 콩 재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져 업소용 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업소용 식용유 가격까지 고공행진하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과 동원F&B 등 아르헨티나산 대두를 사용한 B2B(기업 간 거래)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콩 품질 때문에 최근 납품을 중단했다. 지난해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콩이 물을 머금으면서 식용유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원유 색이 진하게 나온다. 이 때문에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제를 평소보다 두세 번 더 해야한다. 그리고 정제를 두세 번 더 해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산량도 줄어들게 된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업소용 식용유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9% 인상했다. 식용유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이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7~8%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아직 가정용 식용유 가격 인상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업소용 식용유 가격 인상으로 외식업계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서민물가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aT FOOD드림의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에는 확대 발전돼 소외계층의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aT FOOD드림은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 수료 기업 31개 업체와 10개 복지단체가 연계해 지난해 5월 발족했다. aT FOOD드림은 참여기업들이 생산한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식품이 매월 복지단체에 택배를 통해 전달되는 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만 총 770회의 기부가 이뤄졌다. 또한 매월 정기적인 기부활동 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푸드뱅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20개 기업으로부터 협찬 받은 물품의 판매수익금 440만원을 전액 기부하는가 하면 12월에는 aT FOOD드림 참여 기업인 한국식품에서 귀리 3.3톤을 한국사회복지사협의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기존 사회공헌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던데 반해 aT FOOD드림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상생이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나눔문화 창출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인홍 aT 사장은 “지난해 운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일에는 31개 기업체와 10개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T FOOD드림 사업을 지속 확대 발
겨울에 더욱 맛있는 얼갈이배추를 이용한 구수한 된장 우거지탕 레시피가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서는 임미자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된장 우거지탕 요리를 선보였다. 먼저 콩나물은 꼬리를 떼어내 준비해둔다. 소금을 친 끓는 물에 얼갈이배추를 줄기부터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꼭 짠다. 물기를 짠 얼갈이배추는 한입 크기로 썬다. 고춧가루(1T), 된장(3T), 국간장(1t), 다진 파(2T), 다진 마늘(1T), 멸치액젓(½T), 참기름(1T), 표고버섯가루(1T)를 섞어 밑간 양념을 만든다. 양념에 얼갈이배추를 넣고 섞어 밑간을 한 뒤 10~20분 정도 재워둔다. 대파 흰 대(2대)는 어슷하게 썰고 홍고추(1개), 청양고추(2개)는 송송 썬다. 냄비에 멸치(30g)를 볶다가 물(10컵), 황태 머리(1개), 무(100g)를 넣고 끓인다. 밑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1장)를 넣어 5분 더 끓인 뒤 체로 건더기를 걸러낸다. 밑간한 얼갈이배추를 넣어 볶은 뒤 밑국물(8컵), 콩나물, 대파 흰 대를 넣고 끓인다. 센 불로 한소끔 끓인 뒤 중불에 20~30분 정도 끓여주세요 국간장(1t)을 넣어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으
강원 양구군이 조례 제정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다. 군은 ‘양구군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그 취지와 주요 내용을 주민들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기 위해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및 창업 2년 이상의 업종을 전환하려는 청년 소상공인,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 창업 청년 소상공인 등이다. 빈 점포 활용은 최대 1천만 원, 푸드트럭은 최대 500만 원 지원한다. 여기서 청년은 양구군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 19~40세의 주민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조례에 대한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오는 11일까지 찬반 여부와 그 사유 등을 기재한 의견서를 경제관광과로 제출하거나 전화, 우편 등으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