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의 주식거래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재개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KG그룹이 지난해 쌍용차를 사들이면서 내놓은 인수자금이 쌍용차의 부채 변제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새주인을 맞기 이전엔 2년여동안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었다. 쌍용차는 재무상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경영 및 생간활동도 급속히 정상화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가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쌍용차의 이같은 경영 정상화 행보가 주식거래 재개 가능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일각에선 사실상 쌍용차 주식거래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쌍용차로부터 심의요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5일(주말·공휴일 제외) 이내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심의해야 한다. 늦어도 이달 20일까지는 쌍용차 주식거래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셈이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2021 회계연도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 ‘감사의
[FETV=김진태 기자] 높은 이자율과 공급망 문제 등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업계가 올해도 기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겪었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된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정부는 대미 외교 총력전에 나서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각 기업들은 미국 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거나 설립 예정일을 앞당기는 모양새다. 다가오는 IRA 파고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금리 기조에 반도체 수급난까지…자동차업계 어려움 지속=올해 자동차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고금리 기조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판매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자 부담에 계약을 포기한 사례는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할부 금리는 통상 5~6%대다. 지난해 초 3~4%대이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에도 계속된다는 전망도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말까지도 공급이 수요를 따
[FETV=김진태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정윤영 전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국장을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정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과 기업에 대한 이해, 조직 및 수익관리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사와 국내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 1992년 PR 회사 바슨마스텔러 한국지사에 입사해 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제일은행, 비자코리아, 동양생명 등에서 여러 직무를 거쳐 2020년 7월 세계자연기금 한국 본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펀드레이징 총괄을 맡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수입차협회 최초의 비(非) 자동차 업계 출신으로 협회는 정 부회장이 주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협회와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오프라인 신년회를 3년 만에 다시 연다. 현대차그룹은 내달 3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룹 본사가 아닌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휴무한 뒤 3일에 내년 첫 근무를 시작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 경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월 신년회를 마지막으로 올해까지 오프라인 신년회를 열지 않았다. 대신 2022년 신년회는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의선 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합의 결과에 따라 지난 26일 2023∼2024년 국내 생산공장 기술직의 신규 채용 규모와 방식을 결정했다. 노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직원 고용 안정을 위해 2023년 400명, 2024년 300명의 기술직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술직 채용은 공개 채용 방식이며, 세부 절차는 회사 채용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기술직 외부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2013년 4월 이래 근 10년 만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7년간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자동차업계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R&D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뿐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미래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서면서 체질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현대모비스의 R&D 인력은 총 6593명으로 2014년 2637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전체 직원 1만1621명의 절반을 웃도는 엄청난 숫자다. 현대모비스의 R&D 인력은 2014년을 기점으로 대폭 늘었는데 매년 200~400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R&D 인력 모시기에 힘을 쏟는 것은 기존 자동차 부품사 이미지를 벗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과 일맥상통한다. 현대모비스는 R&D 인력을 확충하면서 연구개발비도 매년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FETV=박제성 기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전기차 차체바디)가 탑재된 전기차들이 주요 글로벌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EV6, 제네시스 GV60는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IIHS는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내세워 안전성을 평가한다. 제네시스 G80도 20일(미국 현지시간) 평가 결과에서 모든 안전 항목 평가 기준을 충족해 TSP+를 획득했다.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는 '우수함(어드밴스드)' 이상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어섹터블)'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레벨인 '훌륭함(good)'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 포함, 총 15개 차종이 TSP+에 받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 투싼·팰리세이드·싼타페·넥쏘, 기아 EV6·K5
[FETV=김진태 기자]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해 동아자동차였던 사명을 1988년 쌍용자동차로 바꾼지 35년 만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인수 후) 쌍용차로 할 것인가, 그룹사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며 "쌍용차 팬덤이 있는 반면 그동안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픈 이미지란 2009년 450여명이 77일간 정리해고에 저항한 옥쇄파업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름은 바꾸지만)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도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나올 신차에 KG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밝히면서 사명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까지 바꿀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1986년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기념비적 성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올해 12월 누적판매 1500만대라는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353만대가 판매됐다. 그다음으로는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G80 전동화 모델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특히 전방 출동방지 시스템 평가에서 시속 40㎞ 이내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는 평을 받아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전조등 평가에서는 '양호함’ 등급을 받았다.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으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모든 차종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