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작년 1월보다 0.7% 증가한 8만544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4.5% 늘어난 3만9350대를, 기아는 2.3% 감소한 4만6094대를 각각 팔았다. 유럽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91만1064대에 달했다. 작년 8월부터 6개월째 성장세를 보이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1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9.4%로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현대차는 0.3%p 줄어든 4.3%, 기아는 0.6%p 내려간 5.1%를 기록했다. 양사를 합산한 1월 유럽 시장 내 순위는 폭스바겐·스텔란티스·르노에 이어 4위다. 현대차는 투싼(8471대), 코나(5639대) 등이, 기아는 스포티지(1만1329대), 씨드(1만675대), 니로(7109대) 등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 주요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니로 7109대, 투싼 4849대, 코나 3774대 등이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8.5% 감소한 9753대에 그
[FETV=김진태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에 선임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달 22일 주총을 열어 곽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쌍용차 인수 당시 밝혔던 대로 책임경영에 나서는 모양새다. 곽 회장 외에도 쌍용차는 정용원 쌍용차 사업부문장 겸 사장(CEO)과 엄기민 쌍용차 사업지원본부장 겸 경영지원부문장(CFO)을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올린다. 쌍용차는 또 다음달 있을 주총에서 쌍용차의 사명을 KG모빌리언스로 바꾸기 위한 안건도 상정한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의 허락을 얻은 다음 행정 절차를 거쳐 쌍용차는 KG모빌리언스로 다시 태어난다. 행정 처리에 걸리는 시한은 10여일 정도다. 사명 변경을 주주들이 허락할 경우 늦어도 4월 초엔 쌍용차의 이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셈이다.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3명의 사내이사외에도 김형철·한근태·최소영·강신장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올린다.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신차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줄였다. 쌍용차는 21일 지난해 판매 11만3960대, 매출액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수치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 원) 이후 16분기(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손익실적은 판매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2021
[FETV=김진태 기자] 1월 친환경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5%까지 높아졌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친환경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42.3% 증가한 1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29.8% 증가한 5만7000대다. 월간 기준으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다.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 모두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6% 늘어난 2만3956대, 전기차는 63.1% 급증한 2만7223대 수출됐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인기 차종의 꾸준한 해외 수요가 뒷받침됐다. 신차 아이오닉 6의 미국 수출이 시작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친환경차 수출액은 2개월 연속 17억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수출액은 처음으로 35%를 넘어섰다. 전기·수소차가 10억6000만달러, 하이브리드가 5억7000만달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친환경차를 포함한 전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4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임직원 대상으로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차와 지급받는 금액에 일부 차이가 있어 노조가 반발하는 모양새다. 20일 현대모비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3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0조원을 넘긴 데 따른 격려 차원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1조90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4.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연 매출이 50조를 웃돈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기념비적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현대모비스가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일부 노조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가 지급한 성과급보다 적다는 게 이유다. 최근 현대차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00만원의 특별성과금과 주식 10주(무상주와 우리사주 중 택1)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지급하기로 한 주식을 제외하더라도 성과금에서만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100만원 적게 받는 셈이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와 노조가 동일한 2사1노조 원칙을 따른다"며 "현대차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시 현대모비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FETV=김수식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구개발본부 전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로 변화를 이끌 연구개발(R&D) 인재를 선점하려는 취지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차량 개발, 제어·커넥티드, 차량 아키텍처(구조), 배터리·수소 등 연구개발본부 전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3월 서류전형, 4월 직무면접, 5월 종합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 예정이다. 지난해 도입한 인공지능(AI) 활용 사전 인터뷰는 올해에도 진행한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을 AI로 분석해 평가 객관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과 별개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자 부문 등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는 매월 상시 모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의 R&D 인재들과 빠르게 변모하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R&D 전문가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
[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한다. 먼저 현대차는 내달 2일 1인당 400만원의 격려금과 주식 1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입사 후 2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주식은 무상주와 우리사주 중 선택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원으로 최대실적을 올렸고, 전기차 아이오닉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선전 중이다. 현대차는 상생협력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자체 내부 기준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에도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을 수상했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도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주식 24주를 지급한다. 성과금은 내달 2일, 주식은 오는 4월 3일 지급이 예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대 실
[FETV=김진태 기자]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의 투자 시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이 사장 입장에선 더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용기한이 제한된 단기차입 방식으로 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점도 이 사장의 투자 시계에 속도감을 키우는 이유중 하나다. 이 사장이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때 챙겨 나온 현금성 자산과 차입을 통해 확보한 실탄 등 투자보따리를 어디에 풀어 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 차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 자금을 차입한 목적에 대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로 명시했다. 이중 100억원은 시설대출, 나머지 100억원은 한도대출이다. 투자에 돈이 더 필요할 경우 1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200억원의 가용 현금을 늘리면서 사용 가능한 현금은 1000억원대로 늘어났다. 현금성 실탄이 늘어난 것은 코오롱글로벌 자동차사업부문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면서 841억원의 현금성자산을 챙겼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
[FETV=김진태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지속된 금호타이어 적자 행진이 지난해 종지부를 찍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일택 사장이 취임한 지 2년여 만에 일군 성과다. 10년간 경영진의 발목을 잡았던 근로자 통상임금 소송도 원만히 합의했다. 정일택 체제서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탄탄대로를 달리는 정일택호(號)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낮은 채산성 때문에 1년전부터 검토중인 광주공장 이전 문제다. 안정적인 흑자구조 구축도 정 대표가 올해 주목하는 핵심 경영 목표중 하나다. 정 사장이 한국타이어 경영 정상화의 마지막 퍼즐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되는 계묘년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6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얻어낸 흑자 전환이다. 타이어업계에선 정 사장의 리더십이 금호타이어의 적자 탈출에 주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적게는 400억원대에서 많게는 9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기업이란 꼬리표를 달았다. 하지만 2021년 정 사장이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공시를 통해 향후 3년간 투자할 현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투자금은 총 13조~15조원 수준으로 이 중 5조원은 경기 침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사내에 쌓아둘 예정이다. 투자금 사용계획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5~6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자율주행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에 3조~4조원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그룹사 외 매출 비중을 높여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또 자율주행과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