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월의 식재료로 꼽은 미나리를 이용한 ‘미나리두부덮밥’ 레시피를 소개한다.먼저 30분간 불린 쌀을 냄비에 담고 물(2컵)을 부어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12분간 익힌 뒤 중약불로 5분간 뜸을 들인다.미나리는 송송 썰고 두부는 씹는 맛이 살도록 듬성듬성 으깬다.마른 팬에 두부를 넣어 물기가 없도록 중약 불로 볶는다.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다진 마늘을 섞은 양념을 넣어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밥이 뜨거울 때 미나리를 넣어 섞는다.그릇에 미나리밥을 담고 두부소보로를 얹은 뒤 검은깨를 뿌리면 완성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급식 식재료 중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불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2월 대전 관내 초등학교 12교, 중학교 6교, 고등학교 2개교를 교육청 직원이 직접 방문해 영양(교)사 입회하에 학교급식 식재료 중 자주 이용하는 오징어, 삼치를 비롯한 20개의 시료를 품목별로 1~2㎏씩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취한 시료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2개 항목에 대해 10개 품목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기별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 안전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성수기 무·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가격안정용 무 2천 톤과 배추 3천 톤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출되는 물량은 시중가격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소매유통처에 우선 공급되며, 김치가공업체 등 대량수요처로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전통시장, 중·소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그리고 지난해 농식품부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MOU를 체결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 공급처는 aT홈페이지 또는 aT수급사업부로 문의할 경우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시중 소매가격보다 40~50% 가량 할인돼 판매된다. aT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주요 겨울채소 가격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비축물량 조기 방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설을 맞이해 오는 25일까지 제수용품 등 다소비 농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유통판매 중·대형매장, 제조 가공업체, 판매장으로 제수용품(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등)과 선물용품(갈비세트, 과일바구니, 한과류, 인삼제품, 전통식품 등), 수산물(조기,명태, 갈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와 또한 원산지표시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리고 원산지 손상·변경 행위도 집중단속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 원산지표시가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및 중대형 농수산물 판매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원산지기재 영수증보관 등을 위반한 업소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시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설맞이 우리 농특산물·전통식품 대전’ 행사에서 도내산 특산물과 전통식품, 선물세트를 홍보·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23개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강원도에서는 춘천시 등 6개 시·군 17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의 대표성 있는 전통식품, 선물세트 등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판매품목으로는 메밀 등 농산가공품, 더덕·참마 가공품, 장류, 무·연근·도라지 진과류 외 젓갈류, 황태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중 관람객 대상 퀴즈이벤트,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설명절을 맞이해 각 지역의 다양한 선물세트, 제수용품관을 운영해 시중가 대비 10~20% 할인 금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반얀트리호텔, 휘닉스파크 등 유명 스키장과 눈썰매장 내 음식점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스키장, 눈썰매장 등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 39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372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11곳을 적발한 2015년도 점검보다 늘어난 것이다.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영업(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1곳) 등이다. 이번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 내에 재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 업체는 겨울철 영업이 끝나기 전에 재점검을 받아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적으로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위반행위와 부당이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범위가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는 주요원재료(많이 사용한 5순위)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 실시된다.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범위를 유전자변형 DNA(단백질)가 남아 있는 식품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오는 2월 4일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은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범위 확대와 식용유·당류 등 검사불능인 식품의 표시제외조항 명시, 비유전자변형식품 표시방법, 비유전자변형식품 표시 관련 소비자의 오인·혼동 방지, 활자크기 확대 등이다.비유전자변형식품 표시와 관련해선 GMO 표시대상 원재료 중 Non-GM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로, 해당 원재료의 함량이 50%이상이거나 1순위로 사용돼야 하며, 비의도적 혼입은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다만, 수입 농산물의 경우 수입단계에서 구분유통증명서, 정부증명서 등 비의도적 혼입치 3% 이내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 GMO 표시를 면제받고 있어 Non-GMO 표시는 할 수 없게 했다. 내 농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GMO를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농산물의 원료관리를 충실히 해 비의도적 혼입되지 않았음을 입증할 경우
앞으로 깨진 달걀 등 불량 계란을 팔려고 보관하는 경우에도 영업정지나 영업허가 취소, 폐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불량 계란을 팔거나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이런 강력한 처분이 내려진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오는 3월 개정해 6개월의 경과 기간을 둔 뒤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체와 보관업체, 운반업체, 판매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가 깨진 달걀 등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부적합 계란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행정처분 기준이 강화된다. 특히 판매 목적으로 보관·운반·진열할 경우에도 같은 처분이 내려진다.지금은 시정명령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1차 위반 때는 영업정지 1개월, 2차 위반 때는 영업정지 3개월, 3차 위반 때는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장 폐쇄 조치를 받는다.식약처는 또 부적합 식용란에 대한 구체적 폐기방법을 정해 위생 불량 계란은 색소를 이용해 폐기 처리함으로써 아예 유통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이 같은 단속에도 불량 달걀이 유통돼 소비자의 안전을 해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식약처
농협은 설 명절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특별 관리기간을 지정하고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농식품 안전관리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2일부터 농협식품연구원 내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설 명절 기간 식품안전을 총괄 관리하는 한편 ‘식품안전 특별 점검반’도 운영해 농협하나로마트, 가공공장 등 농협의 전 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또는 무신고 제품 취급, 원산지 표시제도, 유통기한 관리, 식품위생 취급기준, 식품 보존 및 보관기준 등으로 농식품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진행된다.또한, 설 성수품인 나물류, 녹두, 참기름, 견과류, 한과류, 건어물, 떡 등의 샘플을 수거해 잔류농약과 이산화황 등 14개 항목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중지 및 즉시 회수 조치해 유해 농식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김병원 농협 회장은 “설 명절은 식품안전 취약시기인 만큼 농협은 농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 저자 비 윌슨 식탁의 역사를 기술과 도구로 새롭게 접근했다.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다양한 기술과 도구들의 발명에 따른 식탁의 역사를 조명했다. 정치사상사를 전공하고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비 윌슨이 경험을 살려 식탁의 미시사를 꼼꼼하게 추적했다.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는 냄비와 팬, 칼, 불, 계량, 갈기, 먹기, 얼음, 부엌 등 식탁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핵심적인 기술 8가지를 보여준다. 온갖 재료를 삶고 끓일 수 있는 냄비와 솥의 등장으로 치아가 없어진 뒤에도 생존할 수 있는 인류의 진화를 보여준다. 칼의 사용이 동서양의 음식문화의 차이를 만들고 이상적인 치열구조로 진화할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불의 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대폭 증가한다. 얼음의 등장으로 식품 보존 기법이 염장, 건조 등에서 벗어난다. 냄비와 팬 냄비에 채소를 삶는 것은 너무나 손쉬운 일이어서 이 과정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이다. 채소를 삶는다는 생각 자체가 인류에게는 엄청난 진화였다. 음식을 삶아 먹음으로써 인류는 치아가 모두 없어진 후에도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