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주식거래 재개까지 한걸음 앞둔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주식거래 재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됐던 재무안전성을 높인 데다 신차 ‘토레스’를 앞세워 24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기때문이다.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 등 주식거래가 정지된 이후 재개한 종목들이 잇달아 따상에 성공한 것도 KG모빌리티의 따상을 기대하는 이유로 꼽힌다. KG모빌리티의 주식거래 재개를 오매불망 기다려온 주주들의 기대가 현실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현재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말하는데 이르면 이날 오후 6시 전후, 늦어도 다음 달 3일까진 결과가 나온다. 기심위의 판단에 따라 상장폐지와 개선기간 부여, 주식거래 재개 등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 KG모빌리티의 주식거래 재개에 대한 결과가 늦어도 일주일내 나오는 셈인데 업계에서는 이번 심사에서 회사의 주식이 다시 상장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초 주식거래 정
[FETV=김진태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현 KG모빌리티)에 이어 에디슨모터스도 사들인다. 전기버스 제조사로 명망 높은 에디슨모터스를 품에 안아 KG모빌리티의 전기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에디슨모터스의 '조건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투자희망자 의향서(LOI)를 접수한 데 이어 이달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계약 관련해 향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곽 회장이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선 것은 약점으로 꼽혔던 KG모빌리티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KG모빌리티는 내연기관을 사용한 자동차 시장에선 신차 '토레스'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에선 이렇다할 대표 모델이 없다. 이미 흥행에 성공한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오는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타사보다는 한수 아래란 이미지가 강하다. 전기차를
[FETV=김진태 기자] 조성환 사장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1분기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6일 현대모비스는 1분기 영업실적(잠정) 발표에서 14조6669억원의 매출과 4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증가세가 돋보인다. 이 기간 현대모비스의 당기순이익은 5209억원에서 8418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 올랐다. 비율로 보면 61.6%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해 역대급 연봉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차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크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올해 예정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연봉 인상에 대한 현대차 직원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만 7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정 회장의 2021년 연봉(54억원)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인상된 금액이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급여는 40억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하지만 상여금 부문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다. 2021년 14억원이더 정 회장의 상여금이 지난해엔 30억원으로 1년새 2배 넘게 뛰었다. 현대차 측은 “상여금을 산정하는 기준은 임원 보수 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로 나눠 구분한다”며 “계량지표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사업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가 고려되며 비계량지표로는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배경에 정 회장의 노고가
[FETV=심준보 기자]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만3000여 명이 방문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하며 크게 호응했다.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열린 포럼이 대표적
[FETV=김진태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첫 재판이 열렸다. 조 회장은 이날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는 조 회장이 출석했다. 이날 진행한 공판에서 조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875억원 가량의 타이어 몰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의 이익이 커지도록 단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또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5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다. 법인 명의로 조 회장이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고 개인 이사·가구비를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그랜저 등 39개 차종 2만여가 기계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 코리아, 혼다 코리아 등이 제작 및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자발적인 리콜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1만4316대(판매이전 포함)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때문에 오르막 경사로에 정차 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했다. 아이오닉5 18대(판매이전 포함)는 뒷좌석 왼쪽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의 용접 불량이 발견됐다. 이에 차량 충돌 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면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테슬라 코리아 등 해외 완성차 37개 차종 1만5541대에서도 뒷문 창틀 고정 불량, 에어컨 응축수 연결 조립 불량, 소프트웨어 오류, 차량 하부 프레임 설계 오류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원격 업데이트를 하는 테슬라 코리아 차량을 제외한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FETV=김진태 기자]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격". 이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처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작년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모래주머니를 달고 경쟁했던 현대차그룹이 최근 발표된 배터리 기준 강화로 그나마 받던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상업용 전기차 확대와 전기차 전용 공장 조속 시공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대차·기아가 답답한 상황에 놓인 미국 전기차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는 IRA 세부 지침을 내놨다. 북미 지역에서 생산·조립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던 것에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까지 북미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북미에서 제조 및 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또 북미에서 제조 및 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써야 한다. 이같은 세부 지침이 명시되면서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해 8월 IRA가 발효되면서도 유일하게 보조금을 받았던 현대차 제네시스 GV70 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테슬라와 쉐보레, 포드 등 미국차들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이름은 빠졌다. 정 회장이 그간 수십여차례에 걸쳐 미국을 방문한 수고가 열매를 맺지 못한 셈이다. 이뿐 아니다. 당초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져 지난해 8월 시행된 IRA에서도 보조금을 지급받았던 현대차 GV70이 이번 세부 지침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더 이상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됐다. 미 정부는 지난해 8월 IRA를 시행하면서 북미산 조립 요건만 갖추면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번에 세부지침을 통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기준을 강화했다. 현대차 GV70은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지지만 사용되는 배터리는 중국산이다. 이번 세부지침에서 현대차 GV70이 보조금 지급 명단에서 빠진 이유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GV70은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17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 1~3월 양사 합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4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7만6802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76.4% 증가한 셈이다. 특히 내수보다 해외에서의 판매가 늘었는데 이 기간 내수가 36.1% 증가할 때 해외 판매량은 93.4 올랐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1분기 해외에서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두 차종 모두 해외에서만 2만대를 넘어선 판매고를 기록해서다. 기아 니로 EV와 현대차 아이오닉6도 1분기 해외에서만 1만대 넘게 팔면서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262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 3000대가량의 해외 판매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