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껌의 충치예방 효과에 대한 과장광고를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감사원은 '건강기능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자일리톨 껌의 경우 충치예방 기능을 발휘하려면 성인용 기준으로 하루 12∼28개(10∼25g)를 씹어야 한다. 하지만 2∼3개 소량으로도 마치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듯한 광고를 했다는 것이다.업체 껌 포장지 등에는 "자일리톨 껌에는 충치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일리톨 OO㎎이 들어있다"는 식의 이른바 '과장광고'가 이뤄졌다.감사원은 식약처가 자일리톨 껌의 경우 식품 유용성 광고 대상이 아닌데도 관련 규정을 어기고 이 같은 내용의 광고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2015년 자일리톨 껌 매출액은 1285억원에 달했다.
민간 업체가 수입을 추진한 호주산 신선 계란이 검역 불합격 조치를 받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19일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을 통해 호주에서 처음 수입된 신선계란 1092㎏(1만8720개)에 대해 불합격 조치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호주산 계란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화물터미널에서 진행한 현장검사 결과 봉인 미부착과 검역증명서상 봉인번호 미기재 등으로 수입위생조건에 맞지 않아 수입자(화주)에게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유상조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동물검역팀장은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봉인 미부착 등 행정상 필요한 조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합격 조치를 했다"며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해당 물품을 반송하거나 폐기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처음 수입된 호주산 계란이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설 연휴 전에 외국산 신선란 1500톤(2500만개)을 수입해 수급 안정을 기한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호주산 신선란은 20일에도 가루다항공편으로 1.1톤이 추가 수입될 예정이며 미국산 신선란 약 38톤도 같은 날 추가로 들어올 계획이다
한국산 버섯이 하나의 브랜드를 달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버섯류에 대한 수출 통합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정부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Zespri)를 벤치마킹해 2009년부터 농산물 수출 품목별로 규모화와 거래 창구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제스프리는 1990년대 뉴질랜드 정부가 개발한 키위 공동브랜드로, 세계 키위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버섯류 수출은 3천7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버섯류 수출 통합조직에는 모든 버섯류(새송이·팽이·만가닥·양송이·느타리 등)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수출 통합조직이 출범하면 수출 규격이 일정해져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해진다. 국산 버섯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안정적인 공급 체계 확립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해외 시장 개척 등도 가능해져 한국산 버섯을 하나의 글로벌 버섯 유통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버섯류 전체의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한 해외시장개척 공동수행 및 글로벌 유통
농약, 유해생물 등의 위해(委害)요소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농산물 생산 농가수가 전년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이하 '농관원')에 따르면 2016년말 현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가 7만4973 농가(인증면적 8만8859ha)로 2015년(5만3583 농가, 6만5410ha)에 비해 40%인 2만1390 농가가 늘어났다. 품목군별로는 사과, 배, 감귤 등 과실류가 2만8580농가로 38.1%, 쌀 등 식량작물이 2만8304농가로 37.8%, 채소류가 1만4194 농가로 18.9%, 약용작물류가 3316 농가로 4.4%, 버섯류 481농가 0.6%, 특용작물류 98농가 0.1%가 참여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농식품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다양한 GAP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목별 주산지를 중심으로 GAP인증 컨설팅을 강화해 지역상품의 가치 제고와 함께 G AP확산 분위기도 조성한다. 경북 성주참외, 충남 추부깻잎, 보성·하동·제주 녹차 등 품목별 특화된 지역에 대해 G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우수하고 안전한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직거래 등 알뜰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판촉전을 벌인다. 경기도는 직거래·사이버장터 등 알뜰판매 확대, 알뜰 소비정보 제공, 안전 농산물 공급 등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수원, 성남, 용인, 의정부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 45개소가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장터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는 각 시·구청 앞, 지역농협 앞에서 열리며 지역별 농특산물 위주로 제수용품, 과일, 축산물 등 다양한 설 성수품목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원·고양·성남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안에 있는 G마크 전용관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우수전통식품 판촉전이 운영된다. 경기사이버장터 등 온라인을 통한 특별 판매전도 열린다.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는 쌀, 과일, 한과, 떡, 한우, 건강식품 등 150여개 품목을 5~47% 할인 판매한다.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도내 전 농협계통 유통판매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오는 26일까지 식품안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남지역본부, 시군지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식품안전특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은 도내 유통사업장 중 55개 사업장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고 설 중점품목 중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등 제수용 농축산물과 갈비세트, 한과세트 등 선물세트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관리 실태와 식품위생관리, 식품의 적정한 온도관리 등을 집중 점검 중이다.이구환 본부장은 17일 창원 내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식품안전에 대한 현지점검을 실시하고 유통판매장 식품안전 종합관리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이구환 본부장은 "이번 합동점검 결과 점검메뉴얼 대로 이행되지 않는 사업장과 식품안전 사고발생 농협은 농협중앙회 자금지원제한과 특별감사를 통한 관련자 문책 등 패널티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제품에 대한 안전 점검이 실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초콜릿, 과자, 캔디를 생산하는 식품제조업체 중 단속대상 업체 선별시스템에 의해 선정된 173개의 업체를 포함 총 410곳을 대상으로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일제 교차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점검 사항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 위·변조 ▲허용 외 색소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작업장 등의 위생적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시기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상습적‧고의적 위반행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식품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설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알뜰 장보기와 우리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설 제수용품 등 성수품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 까지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맞이 대축제를 열어 차례상에 꼭 필요한 사과, 배, 시금치, 고사리 등 신선식품은 최대 30%, 설 음식 준비에 필요한 식용유, 장류, 부탄가스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한, 행사카드(NH, NHBC, 국민)로 결제 시 감귤, 토종닭, 게맛살, 주방세제 등 10여 품목에 대하여 최대 2천원 추가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우리 농업인이 직접 생산·제조한 '농업인 생산기업'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 기업의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을 즐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우리농산물 차례용품과 성수품을 중심으로 소비자께는 알뜰한 가격으로 큰 만족을 드리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업인에게는 힘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였으니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닥터유 에너지바’의 최근 3년간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12월 대비 평균 30%가량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오리온에 따르면 닥터유 에너지바의 2014~2016년까지 1월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22%, 31%, 37% 늘었다. 오리온은 1월에 다이어트, 건강관리 등을 새해 목표로 세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닥터유 에너지바가 신년 운동 계획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리온이 운영 중인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 결과에서도 12월에는 ‘시험’, ‘간식’, ‘식사’ 등이 에너지바와 함께 언급됐으나, 1월에는 ‘운동’, ‘다이어트’ 등의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새롭게 등장했다고. 네티즌들 역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열심히 운동하자”, “새해엔 다이어트” 등의 댓글과 함께 제품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닥터유 에너지바는 ‘영양설계’ 콘셉트를 기반으로 2008년 출시됐다.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L-카르니틴과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함유해 운동 전후에 먹기 좋다. 오리온은 지난해 농구,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김치에서 유래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 5193 (Lactobacillus plantarum LLP 5193) 균주에 대한 특허를 지난 1월 10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유산균은 김치로부터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채식 위주로 장이 긴 한국인의 장내 환경에 적합하다. 내산성 및 내담즙성이 우수해 장내에서 생존력이 좋고, 장관 세포 부착기능이 뛰어나 장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부터 ‘유산균쇼콜라 2종’(밀크초콜릿, 아몬드초코볼)과 요하이 3종(샌드, 유산균 웨하스, 토이플레이) 등 다양한 유산균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유산균쇼콜라의 경우 국내 최초 ‘상온에서도 살아있는 유산균 초콜릿’으로 과자 시장에 살아있는 유산균 제품 출시가 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산균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하고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유익균의 손상을 막아 노화를 방지해주고, 외부의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 측은 특허받은 유산균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