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쏘카 박재욱 대표가 현금흐름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를 잃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쏘카의 현금흐름 부진은 카셰어링 사업의 특성상 감가상각과 투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다 기업공개 이후 곳간이 풍성해진 것도 박 대표가 미소짓는 주된 이유다. 올해 흑자 달성과 기업공개 성공 등을 신호탄삼아 '쏘카 전성시대'를 개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박 대표의 2023년 경영행보에 세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27억원 지출'을 나타냈다. 이는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아쉬운 점은 쏘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그간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급격히 불어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쏘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지난 2018년 회사에서 742억원이 빠져나간 뒤 2019년 645억원, 2020년 317억원, 2021년 17억원의 지출을 기록했다. 매년 적게는 100억원 안팎에서 많게는 300억원이 넘는 현금 지출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쏘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FETV=김진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 구속이라는 홍역을 치른 가운데서도 올 1분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매출 2조1040억원, 영업이익 1909억원을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간부사원에 대한 취업규칙이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합(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주심 오경미 대법관)은 11일 현대차 간부사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취업규칙이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취업규칙의 작성·변경이 근로자가 가지고 있는 기득의 권리나 이익을 박탈해 불이익한 근로조건을 부과하는 내용일 때에는 종전 근로조건 또는 취업규칙의 적용을 받고 있던 근로자의 집단적 의사결정 방법에 의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대법원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작성·변경해 근로자에게 기존보다 불리하게 근로조건을 변경하더라도 해당 취업규칙의 작성 또는 변경에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 적용을 인정한 종래의 판례를 모두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앞서 2004년 7월 주 5일제를 도입하면서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만 적용되는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마련했다. 기존 취업규칙은 월 개근자에게 1일의 월차 휴가를 부여하고 연차 휴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울산공장에 2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공장 신설 부지를 둘러봤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들어서는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국내에서 29년만에 지어진다. 투자금은 2조원 가량이다. 건축 면적은 7만1000평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날 울산공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 투자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대차와 기아 같은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그룹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그룹 의조도가 높은 기업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은 게 사실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꼬리표를 떼기 위해 주목하는 분야는 글로벌 전장부품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장부품 사업 등을 앞세워 미주 지역에서만 10조원 이상의 돈을 벌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보호막을벗고 자립경영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회사가 올린 매출은 14조6670억원, 영업이익은 4181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이 11조3082억원, 영업이익이 3869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5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현대모비스가 단순히 실적 증가뿐 아니라 약점으로 꼽혔던 '그룹 의존도'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며 고속성장했다. 다른 완성차 기업에도 부품을 공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기업설명(IR) 자료 등에 따르면 두 회사의 올 1분기(1∼3월) 유럽 현지 전기차 판매량은 3만383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만5945대, 기아는 1만8886대다. 이는 중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더불어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2배가 훨씬 넘는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현대차가 8623대, 기아가 6080대로 총 1만4703대를 팔았다. 주목할점은 유럽시장의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는 점이다. 실제로 유럽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쟁쟁한 업체들이 앞다퉈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유럽연합(EU)과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최대 정책 의제로 삼고 있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1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기아 니로 EV(8758대)였고, 이어 기아 EV6(8574대), 현대차 코나 EV(7743대), 현대차 아이오닉5(6114대) 등 순이었다. 유럽에서 판매량이 많은 니로 EV는 미국에서는 2688대, EV6는 3392대 팔려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7년 만의 흑자 달성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소고기 세트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토레스 판매 물량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흑자를 실현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 3월 KG 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실적(6,595대)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달 누적 판매 4만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지난 1분기에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실현한 바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실현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흑자 실현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결실로 KG 모빌리티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보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의 한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공장을 찾아 자동차 강판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공장을 찾았다. 자동차 강판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고급 판재 개발 동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한 1.0GPa(기가파스칼·단위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강도)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한 사례는 있지만, 1.0GPa급 이상 고강도 제품을 생산하기는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다. 현대제철은 올해 550만톤(t)의 자동차 강판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중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상 110만t을 제외한 440만t이 현대차·기아에 공급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올해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1분기 성적표가 줄줄이 공개되면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해들어 경영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송호성 기아 사장의 경우 10%대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 고성장 행보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위아를 맡은 정재욱 사장은 상장된 계열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정 사장 취임 후 현대위아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향후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수익성 꼴찌라는 불명예는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FETV 취재팀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중 현대차증권을 제외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9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자료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중 상장된 기업은 모두 10곳이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제철, 현대차증권 등이다. 이중 현대차증권은 1분기 성적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이번 집계에선 빠졌다. 이들 기업 모두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매출대비 이익을 많이 거둔 곳은 기아로 나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2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모두 65만59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8%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12만8360대, 해외 시장에서 52만7625대를 팔았다. 판매실적을 각 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 달 내수에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의 판매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기록했다. 품질 문제 이슈에도 그랜저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999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2.5% 증가폭을 보였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에서 4만9086대, 해외에서 21만21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시장에서의 실적은 1.8% 줄었지만 해외에서의 판매량이 10.9% 늘면서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지난달 신차 토레스를 앞세워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두 자릿수 넘는 성장세를 거뒀다. 내수에선 15.4%, 해외에선 30.7%의 판매 실적이 늘었다. 한국지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