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비롯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을 지급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오는 25일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요구안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의 적용 방법은 기본급 100% 정액 인상, 범위는 전체 조합원이다. 시기는 지난달 1일이 기준이다. 성과급의 경우 순이익 30%에는 주식이 포함되는데 이를 사측이 허용할 경우 현대차가 2022년 벌어들인 순이익의 30%를 조합원(전 종업원)과 사내협력업체 직원에게 지급해야 한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7조9836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총 2조3950억원 안팎의 돈이 직원들에게 나눠지는 셈이다. 사내협력업체 직원을 제외한 현대차 임직원이 작년 말 기준 7만2689명인 것을 고려하면 1명당 3294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또 노조는 지급 시기와 금액의 분할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금 시점 이후에 퇴사할지라도 성과급 지급을 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정년연장
[FETV=김진태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과도한 보상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임단협 결과에서 계열사 간 보상 차이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험로가 예상되는 이번 임단협에서 무분규 타결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는 24일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짓는다. 기아 노조도 임단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와 같이 임단협 요구안 확정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사측과 만날 계획이다. 임단협 요구안을 정하기 전 교섭에 나서기 위해서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달을 기점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임단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임단협이 다가오면서 정 회장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두 회사의 노조에서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이 기간 기아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20~4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높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오는 25일까지 ‘하프커피(Halff Coffee)’와 ‘하하(HAHA)’ 팝업스토어 시즌2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프커피는 버터크림라떼, 커피, 도넛, 쿠키, 버터바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MZ세대로부터 주목받는 브랜드로, 강남 센트럴시티, 영등포 신세계, 성수,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약 1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하프커피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 팝업스토어 시즌2를 기획했다. 팝업스토어 명칭인 ‘HAHA’는 한국타이어와 하프커피의 영문명인 'Hankook’ 및 ‘Halff’의 동일한 앞 두 글자인 ‘HA’를 땄으며, 음악을 소재로 한 독특한 형태의 팝업과 디저트 메뉴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시즌1 당시 이색적인 매장 분위기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이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팝업스토어를 찾는 MZ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열흘간의 운영 기간 중 한국타이어 제품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크로넛(크로아상과 도넛이 합쳐진 형태의 디저트)’은 연일 매진을 기록, 총 1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자들과 보상에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과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에 지급하는 총 보상 금액이 참여 고객 수에 따라 최대 2억 달러(한화 27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법인은 도난 관련 차량 손실 또는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이나 현금 보상을 진행한다. 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개선이 불가능한 차량의 경우 소유자들이 도난 방지 장치를 구매하면 최대 300달러(40만원 안팎)까지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보상 대상은 현대차와 기아가 2011년에서 2022년 사이 미국에서 생산 또는 판매한 25개 차종으로 규모는 90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까지 해당 차량 대부분의 차주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용을 안내했다. 또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차량에는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니 쿠페 복원에 성공했다. 포니 쿠페는 포니와 달리 양산에 이르지 못해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 회장의 비운의 모델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니 쿠페는 1974년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순수 국산차인 포니의 쿠페형 모델이다. 포니 쿠페는 포니와는 달리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에는 양산은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출 전략 차종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1979년 석유파동이 터지면서 당초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그 이후 출품하면서 만들어졌던 포니 쿠페 콘셉트카도 종적을 찾지 못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FETV=김진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제기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 효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재판 지연을 위한 목적으로 의심된다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공판에선 조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대해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 재판 진행 사항 등을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조 회장 측은 이날 열린 재판장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수집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다며 대부분의 증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의 변호인은 "검찰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하지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서 취득한 것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과정에서 임의제출된 자료들이 증거로 취득된 것"이라며 "현장조사 시 증거의 수집은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당시 동의를 구하지 않아 해당 증거들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컴퓨터 안에 자료들이 있긴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일본 시장 재진출 1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날 행사에는 고객 어슈어런스(안심) 프로그램, 최신 전기차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아이오닉 5·넥쏘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차로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13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1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에서 실시했던 프로그램과 같은 이름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본 시장에 맞게 재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 기본료 무상 제공, 3년차 점검때 배터리 냉각수 무상 교체, 현지 도로와 환경 고려한 차체 보호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고객이 신차를 등록 하면 3년동안 매년 한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범퍼·타이어 등) 최대 2개까지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원상 현대모빌리티재팬(HMJ 법인장 상무는 “이번 발표는 첫번째 단계로 향후 현지 고객의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새롭게 내놓은 야심작 EV9이 사전계약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사전계약이 1만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계약을 받은 후 영업일로 8일만인 전일 1만대를 넘겼다. 이번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과 GT라인을 대상으로 했다. EV9은 기아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기함(플래그십)으로 앞서 다른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사전계약 대수가 많다. 대형 세단 K9은 15일간 3201대, 대형 SUV 모하비는 11일간 7137대 사전계약이 들어왔다. 사전계약 고객의 86%는 기본모델의 어스 트림과 고가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간 GT라인을 골랐다. 플래그십 고객 특성상 고급 트림 선호 경향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풀이했다. 기본트림 에어를 고른 고객의 67%는 한 번 충전으로 501㎞를 가는 두바퀴굴림(2WD) 구동방식을 택했다. 개인 고객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30~40대 고객이 60%를 차지했다. 법인고객 가운데서는 79%가 6인승 시트를 택했다. 기업 임원이나 의전용 쇼퍼드리븐 차량으로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FETV=김진태 기자] 카셰어링 플랫폼 투루카는 황금연휴 동안 ‘준중형’ 차량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투루카는 황금연휴 기간(5월 1일~8일) 전체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아반떼(CN7) △더 뉴 레이 △K5 3세대 △셀토스 △더 뉴 아반떼AD 순으로 차량 대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수요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닌 ‘국민 준중형 세단’으로 불리는 아반떼(CN7)가 이번 연휴 기간 인기를 모았다. 차량 평균 이용 시간은 패밀리카에 적합한 ‘스포티지 5세대’가 30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또한 △XM3(28시간) △코나EV(24시간) 등이 뒤를 이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평균 이용 시간을 1~3위까지 차지했다. △더 뉴 모닝(4시간) △모닝 어반(3시간) △더 뉴 레이(3시간)등 경형은 평균 이용 시간이 다른 차종에 비해 짧았다. 전체 차량 공유 이용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 상승했다. 또한 평균 운행 거리는 43%, 평균 이용 시간도 30% 증가했다. 강석현 투루카 공동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카셰어링을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이동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올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한국앤컴퍼니는 올 1분기 매출 2298억원과 영업이익 328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수치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올해는 지난 2020년 준공한 미국 테네시 공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판매 증대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한국 본사 및 공장의 기술지원을 통해 테네시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