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차 사랑이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넥쏘의 후속작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정 회장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 사업 다각화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 주요 상용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고 이베코와는 2022년 3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차량 부문으로는 현대로템에서도 선박, 발전과 관련된 것이 있다.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광저우에 준공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HTWO 광저우)에서 앞으로 6500기 정도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해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첫 상견례를 가진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다. 이후 20일과 21일 양일간 추가 단체교섭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및 현실화 요구, 정년연장 등을 주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정년연장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현재 만 60세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해인 만 65세까지 늘리는 정년연장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노조는 최근 노조지를 통해 "2015년 정년은 60세로 개정한 이후 8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올해 교섭에서는 악으로 깡으로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정년연장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년연장에 대해선 양측 견해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현대차 노사가 올해도 무분규 합의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뤘다. 이동석 현대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생산직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100명 수준으로 예상 경쟁률은 수백대 1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논의를 통해 이달 말 생산직 신규 인원 채용 공고를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2월 올해 생산직 신규 채용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채용 규모는 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생산직 채용에 나서면서 취업준비생은 물론 기존 직장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아 생산직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에 달하는 데다 각종 복리 후생 또한 최고 수준이라서다. 여기에 자격조건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기아의 생산직 채용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가 지난해 진행한 생산직 채용에선 5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 3월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엔 1자리당 4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 12일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직전 연도 대비 4.6배 늘렸다. 이에 국내로 유입되는 돈의 규모는 59억달러(한화 7조8000억원 가량)에 이른다. 8조원 가까운 돈이 국내 투자에 사용하는 셈이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에 대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21%도 올해 안으로 국내 유입된 이후 전기차 투자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국내 투자에 나서는 것은 정부가 개편한 법인세법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엔 해외 자회사의 잉여금이 국내로 배당되면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됐지만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과세된 배당금은 5% 미만으로 국내에서 과세되고 나머지는 공제되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선 세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납세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FETV=심준보 기자] 현대차는 글로벌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와 이달부터 해외 출장자들이 세계 출장지에서 위워크 공유사무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출장 도중 서류 작업이나 협력업체 미팅 등을 위한 사무 공간이 필요할 때 호텔이나 카페 등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위워크는 세계 39개국 150여개 도시에 총 700여곳의 공유 사무실을 운영한다. 미국과 유럽,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현대차·기아 주요 거점이 있는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도 서울 광화문과 강남·여의도역, 부산 서면 등에 공유 사무실을 뒀다. 또 현대차·기아는 임직원들이 해외 출장 업무를 마친 뒤 현지에서 개인 휴가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처음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재개한 것이다. 직원은 개인 휴가 일정에 따른 비용만 부담하고, 항공권 비용은 절약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현대차·기아는 전했다.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물적분할 형식으로 BMW본부를 분사한다. 내달 있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할방식은 물적분할이다. 신설법인의 지분 100%는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이 갖는다. 코오롱모틸리티에 따르면 신설법인의 IPO계획은 없다. 오는 7월 2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승인을 얻은 뒤 9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분할 신설되는 법인 명은 '코오롱모터스'다.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담당자는 “효율적인 경영활동 및 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라며,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애프터서비스(A/S)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의 생산 시점이 당초 목표보다 앞당겨지면서 내년 10월경엔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 내년 10월엔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당초 목표한 시점보다 반년여 가량 빠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조지아주 인근에 짓는 전기차 전용공장을 착공하면서 2025년 상반기에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공장이 당초 시점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현재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서 겪는 전기차 보조금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미국은 작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효했는데 미국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 최대 7500달러(1000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 회사와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대기업 집단중 근로자를 가장 많이 고용한 ‘일자리왕’ 자리에 올랐다. 작년에만 1만명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서인데 임금과 복지 등 처우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여성을 배려하는 복지가 돋보이는데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유리바닥’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역차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남성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82개 기업집단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인력을 늘린 곳은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총 1만3939명이다. 2021년 17만4952명이었던 그룹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8만8891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1년 새 고용이 1만명 이상 늘어난 곳은 국내 기업집단 중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2위와의 격차도 크다.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어 작년 일자리를 늘린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총 7148명을 더 뽑았다. 단순 수치만 놓고 비교하면 현대차그룹이 삼성그룹보다 2배 가까운 인력을 더 뽑은 셈이다. 경영 여건이 어려워 일자리를 줄이는 곳도 있었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인 평판에서 3개월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와 빅데이터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한달간 국내 최고경영자(CEO) 6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560만746)를 분석한 결과 정 회장은 46만8350의 브랜드 평판지수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정 회장의 브랜드 평판지수를 세부적으로 보면 커뮤니티 지수가 가장 높았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정 회장의 커뮤니티 지수는 25만7902를 나타냈다. 이어 소통지수(123087), 미디어지수(8만7360) 순이다. 이번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148만900으로 국내 최고경영자 중 유일하게 100만대를 넘겼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1만1714의 브랜드 평판지수를 보이며 3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위)과 구광모 LG그룹 회장(5위)이 뒤를 이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CEO 브랜드 카테고리 분석 결과 세부적으로 브랜드
[FETV=김진태 기자]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저희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회장은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 국토에 도로를 재건했고, 정세영 회장은 그 도로 위를 달리는 국산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술 독립과 풀라인업 완성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선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렸다. 정 회장은 선대 회장의 인본주의 철학을 발판삼아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모빌리티에 특화된 당사의 창립 및 성장사는 전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DNA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