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금호타이어가 안팎으로 곤혹스럽다. 최근 5년간 당기순손실이 누적된데다 해외법인 운영자금까지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으며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자금조달의 경우 금리가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이 증가하면서 금호타이어가 부담해야할 이자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들어 1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최대 수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금호타이어가 올해들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1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차입금으로 인한 이자부담 부문이다. 실제로 금호타이어는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늘어나는 이자 부담 때문에 곤혹스런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이자 비용을 살펴보면 올 1분기 기준 319억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기간 이자비용 214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의 이자 비용이 급증하는 이유는 늘어난 단기차입금 때문이다. 같은
[FETV=김진태 기자] 재산을 은닉, 금융 소득을 축소한 혐의로 세금을 부과받은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1부(최수환 이은혜 배정현 부장판사)는 21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아들인 조현식 고문이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2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19년 조 명예회장과 조 고문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스위스 등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종합소득세와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했다. 부과한 금액은 조 명예회장에게 19억8000만원, 조 고문에게 26억1000만원으로 총 45억원을 웃돈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 의무자가 납부해야 할 세액을 부정하게 축소 신고한 경우, 40% 가산세를 더 내야한다. 조 명예회장 측은 즉각 반발했다. 조 회장 측은 "세법상 신고를 누랄했을 뿐 금융소득을 은닉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란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아닌 일반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행정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1
[FETV=김진태 기자] 기아의 야심작 EV9의 첫 주인이 정해졌다. 기아는 서울 강남구 인근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에게 EV9 1호차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고객 중심 편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 최 대표가 EV9의 이미지와 부합해 1호차 주인공으로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오랫동안 플래그십 전동화 SUV를 기다려 온 만큼 EV9이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 계약에서 개인 고객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프리미엄 전동화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적용해달라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 20일 현대차 울산공장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 요구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노조가 요구한 신차 할인 혜택은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제공하던 것이다. 하지만 노조는 현대차 정년 퇴직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측이 노조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경우 최대 350억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매년 현대차에서 발생하는 2500여명 가량의 정년 퇴직자가 5000만원에 해당하는 차를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할인율을 계산한 수치다. 신차 할인 25% 혜택과 전액 현금 지불시 받을 수 있는 3%의 할인을 더해서 구한 값이다. 이같은 할인율을 더하면 모든 정년 퇴직자는 5000만원에 해당하는 차를 1대 구매할 때 1400만원 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가 회사에 전달한 '2023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32년까지 35조원 넘는 돈을 전동화에 투자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에서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재무계획을 밝혔다. 이 중 30%를 웃도는 35조8000억원은 전동화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떤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2분기들아 영업이익률을 갉아먹던 운임비와 판매관리비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는 데다 불필요한 부대비용 절감 노력도 약발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수익성 개선 효과를 앞세워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연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14조66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올린 매출이 11조308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매출이 3조원 넘게 확대된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외형 부문에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수익적인 부분은 매출을 따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은 올랐지만, 수익성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되레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작년 1분기 3.4%를 기록한 이후 2분기(3.2%), 3분기(4.3%), 4분기(4.4%) 등 대체로 상승 추세다. 하지만 올 1분기 들어 2.8%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전 분기대비 1.6%포인트(p) 감소했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출이 3조원 넘게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 감소가 더
[FETV=김진태 기자] 기아는 EV9을 오는 19일부터 출시해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8일 밝혔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아에 따르면 EV9 기본모델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의 경우 2WD 7337만원·4WD 7685만원, 어스의 경우 2WD 7816만원·4WD 8163만원이다. EV9은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이 차는 99.8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501㎞를 주행할 수 있다. 고성능 트림인 'GT-라인'은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의 60%가 개인 고객이었으며, 특히 그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회사 이전을 요구하며 돌아섰던 민심은 회사의 적극적인 피해보상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화재로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화재에 이어 오너리스크까지 덮친 한국타이어가 악재를 털고 다시 비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6월 19일. 이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한 지 100일 되는 날이다. 지난 3월 12일 오후 10시경 대전공장서 발생한 화재는 2개의 공장과 3물류창고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를 앗아갔다. 늦은 시각 발생한 불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실된 타이어의 피해액만 수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장에 있던 각종 시설과 집기를 포함하면 피해액이 1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액 전부는 아니라도 일정부문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에 불이 날 것을 대비해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다. 최대 보험금 규모는
[FETV=김진태 기자] 16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ž서비스ž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CEO에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지엠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GM 멕시코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만큼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다.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재정립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스타트업의 도전을 도우면서 미래 혁신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HMG Open Innovation Tech Day)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과 개방형 혁신 성과, 협업 체계 등이 발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모빈(MOBINN) ▲모빌테크(MobilTech)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뷰메진(ViewMagine) ▲어플레이즈(Aplayz) 등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을 함께 전시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공존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급변하는 외부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