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두 재단은 올해 총 15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0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85명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생활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고, 고등학생 70명에게는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한다. 양영∙수당재단은 올해 장학금 지원 기간과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선발 대상을 대학교 3학년에서 2학년으로 낮춰 장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최대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으며, 예체능계열 학생도 처음으로 선발해 7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수빈(인하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 씨는 “앞으로 3년 동안 등록금과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되어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행운을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양영∙수당재단 김윤 이사장은 “장학생들의 희망찬 미래와 꿈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인재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19일 계열사인 켐코와 1200억원 규모의 올이원 니켈제련소 투자금을 받기로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금은 연 이자율 5.36%로 책정됐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이자율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당좌대출금리를 적용한 이자율"라고 전했다. 현재 고려아연은 5063억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공장 프로젝트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국산화 지평을 넓히는 프로젝트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기준)까지 더하면 약 6만5000톤에 이른다.
[FETV=박제성 기자] 올해 SK이노베이션의 CEO로 박상규 사장이 전격 등판했다. SK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사령탑으로 박 사장을 선택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엔무브의 호성적을 이끈 전임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이 최 회장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진두지휘했던 SK엔무브는 글로벌 넘버원 윤활기유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의 사령탑인 박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SK 신입사원을 거쳐 CEO자리에 오르는 등 정통파 SK맨이다. 그는 SK그룹내 지주사인 SK 투자회사관리실 기획임원을 비롯해 SK네트웍스 대표, SK엔무브 대표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정통파 SK맨인 박 사장에게 SK이노베이션은 경영능력 시험대나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성적표가 썩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박 사장 입장에선 SK이노베이션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매출은 77조2885억원, 영업이익은 1조9039억원으로 집계됐다.
[FETV=박제성 기자]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처리하는 ‘굿바이(Good Bye)’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 냅시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으로 순환경제 구현을 선도하는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 사장은 20일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BBP 챌린지에 참여, 샴푸나 세제 리필 생활화 등을 제안한 뒤 캠페인 다음 주자로 나 사장 등을 지목했다. 나 사장은 유튜브 영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더불어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은 페트병 배출 시 라벨 제거, 비닐 버리기 전 오염물 씻어내기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굿바이’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사장은 폐비닐을 열분해해 다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어내는 등 SK지오센트릭의 순환경제 비즈니스가
[FETV=박제성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회사 2곳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상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도모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HEC)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번 공장 건설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를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 위탁생산 체계를 갖췄다. EO는 고압가스로서 기존에는 육상운송을 통해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원료를 조달 받고 있었다. 금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 완공으로 약 1만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소재인 헤셀로스 사업확장에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 및 상업생산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양 사간 협력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EO제품의 판매 및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 롯데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전문기업 OCI그룹과 신약개발 전문 R&D 중심기업 한미약품그룹이 동반 상생 경영체제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이종 산업 간 통합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양사의 이번 결합처럼 이종 산업 통합은 고령화 현상으로 성장세가 큰 바이오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약∙바이오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인수합병) 거래건수는 966건으로 전체 M&A 거래건수 중 6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OCI와 한미의 통합이 눈길을 끄는 건 양사의 장점을 새로운 시너지로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보통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M&A와는 달리 OCI와 한미는 각 그룹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생 동반 경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재계 순위 30위권인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500억원(사업회사 OCI 포함 결합 매출액 약 4조6750억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조2500억원 매출(사업회사 한미약품 포함 결합 매출액 약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통합 결정으로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부터 총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현지 직업전문센터 및 국내외 대학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과 졸트 티르팩(Zsolt Tirpák)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 등이 참석했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 및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000명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졸트 티르팩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은 “최근 DSZC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2500명에서 1만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선동 에코프
[FETV=박제성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차원에서 핵심공급망 다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선 이같은 이유에 대해 K-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가장 초점을 맞춘다고 관측한다. 외국우려기관(FEOC)의 의존도를 줄여 미국 IRA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소재공급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정광 8만5000t(27만대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SDI도 지난달 캐나다 니켈 지분 8.7%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더욱 늘리게 됐다. SK온은 미국 음극재 개발 기업 웨스트워터리소스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트워터가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투입된다. 작년 실적만 보더라도 IRA에 중요성을 체감하게 만든 한 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었다. 중요한 건 해당기간에 반영된 IRA 관련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3년 경영 성과급 지급안을 확정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별로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성과급 제도가 달라졌다.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자회사가 운영하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성과급 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규 성과급 제도로 인해 가장 큰 수혜로 예상되는 계열사는 SK엔무브와 SK어스온이다. 관련업계에선 조직과 개인 성과에 따라 최대 800%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된 곳은 울산에 석유화학단지 공장을 운영하는 SK울산콤플렉스(CLX)다. CLX는 근무하는 생산직 구성원에게는 612%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유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FETV=박제성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5일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김동명 협회장은 몸이 열 개라 할 정도로 할 일이 많다. 그 중 가장 큰 미션은 중국발 공격적인 확장을 막기 위해 K-배터리 생태계 보호다. 올해 미국 IRA(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더욱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서 올해 차세대 배터리 양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배터리 시장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배터리 시장 성패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K-배터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야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김 협회장은 협회에서 가장 중점을 추진하는 과제는 10개다. 이중에는 ▲초격차 기술개발(R&D)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드맵 수립 ▲배터리 인재확보 ▲폐배터리 법제화 마련 ▲경쟁국 수준의 규제완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방안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협력 ▲국내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 투자여건 개선 ▲배터리 산업 통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