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태양광 사업의 기상도가 맑음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22일 지난해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은 1.2%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전통 케미칼(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해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을 줬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원사격 역할을 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매출 6조6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영업이익은 5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각 각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한 태양관 관련 개발 자산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따른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가 2000억원이 발생된 것이 효자역할을 했다. 한화솔루션은 콘퍼런스콜(IR)에서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신규공장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 부담이 완화돼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AMPC 규모로는 미국 신규공장 가동률 증가 등에 따라 5000억~6000억원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솔루
[FETV=박제성 기자] 영풍이 오는 3월 19일 개최예정인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배당결의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표대결을 예고했다. 영풍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주당 기말 배당금을 중간 배당금보다 줄인다면 주주들의 실망이 크고, 주주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되어 주가가 더욱 하락할 위험이 있다"며 올해 전체 배당금을 전년보다 줄이는 것은 주주권익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배당결의안에 대해 "2023년 기말배당 5,000원에 더해 중간배당 1만원과 1,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76.3%로 지난해(50.9%)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진 상황"이라며 "환원액만 보더라도 2022년 3979억원에서 2023년 402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영풍의 주장대로 배당금을 높이면 주주환원율이 96%에 육박하는데 기업이 모든 이익금을 투자나 기업환경 개선에 할애하지 않고 주주 환원에 쓰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권익을 떨어뜨린다고 반박했다. 주주권익을 위해 고려아연에게 96%에 육박하는 주주환원율을 요구하는 영풍의 주주환원
[FETV=박제성 기자] 효성그룹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 효성신설지주 0.18이며,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분할 배경 및 목적> 최근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복합 불황과 전쟁, 통화긴축, 공급망 위기 등 급변하는 정세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효성그룹은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을 경영이념 중 하나로 강조하며, 신속한 변화와 효과적인 대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최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유병옥 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포스코퓨처엠 신임 사장에 임명돼 주목된다. 반면 유 사장에게 포스코퓨처엠 사장직을 넘겨준 김준형 전 사장은 유 사장이 맡았던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에 임명됐다. 유 사장과 김 사장이 서로 자리를 바꾸는 맞트레이드 인사의 주인공이다. 유 사장이 맞트레이드 인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주력회사중 하나인 포스코퓨처엠의 지휘봉을 잡은 최고경영자(CEO)인 셈이다. 유 사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포스코 안팎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다. 이번 포스코퓨처엠 사장단 인사 단행은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인 장인화 회장 체제가 본격 출범하면서 포스코퓨처엠 등의 계열사까지 연쇄 인사 이동으로 이어졌다. 포스코는 그룹차원에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배터리소재 사업을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통 주력사업인 철강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보장할 수 없다는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포스코가 첨단산업중 한 축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힘을 쏟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포스코는 사업다각화(포트폴리오) 차원에서
[FETV=박제성 기자] 효성 계열사인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신화인터텍이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신화인터텍은 이차전지용 절연 테이프 개발 및 초도 양산에 성공해 최근 국내 대기업에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차전지 테이프는 내화학성 및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를 보호해준다. 충분한 절연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기자동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재료 및 공정관리가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이차전지 테이프 시장은 현재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큰 폭의 성장이 예상 되고있다. 우리나라에서 브라운관 TV용 테이프를 최초로 국산화한 신화인터텍은 현재도 OLED 패널용 특수 테이프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전자기기용 테이프 사업에서 차별화된 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화인터텍 안철흥 대표는 "배터리 외부용 테이프부터 시작해 내부용 테이프를 비롯해 모듈, 팩,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테이프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LED,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와 자동차용 AR HUD(증강현실) 광학모듈 사업에서도 유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2일 구미공장에 2300억원을 들여 아라미드 더블업(2배) 생산 라인공장 준공식을 했다. 22일 코오롱에 따르면 기존 7500톤이던 아라미드 연간 생산 규모가 1만5000톤으로 2배 늘어난다. 아라미드섬유는 꿈의 소재로 불릴만큼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볍다고 열에도 강하다. 이로 인해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는데 주로 산업용으로 활용범위가 넓다. 건축용 신소재, 자동차, 에너지, 의료기기, 방탄복, 등 활용범위가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처음 아라미드를 개발한 인물은 1980년대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한식 박사팀이다. 당시 코오롱에서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완공 등 중장기 성장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재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사업별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결과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한 5조974억원, 영업이익이 89.9% 줄어든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력 제품의 마진이 축소됐고, 4분기 정기보수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9889억원, 영업이익은 8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연간 8만2500톤 생산할 수 있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싱글-크리스털)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조직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신년사에서 “생성형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회사 운영을 위한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초소재사업은 축적된 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통합하여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하여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신설된 조직은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 동안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t(톤)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t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약 3만t의 LFP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t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유럽, 북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