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금 연주자 이승희의 독주회가 열린다. 오는 5월 11일, 전남대학교 예술대학(1호관 지음홀)에서 <이승희의 현대음악>이 개최된다. 5월 26일, 27일에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세 명의 작곡가 이건용, 강준일, 윤혜진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 음악 작곡가로서 한국 음악의 어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건용의 '해건가락 Ⅱ'로 첫 시작을 연다. 해금 창작곡 중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유명한 강준일의 '마른 비나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윤혜진 작곡가의 곡으로 '망각忘却의 실현-구지봉가龜旨峰歌'를 선보인다. 이 곡은 시인 김수영의 시 '먼지'와 고대가요 '구지가'의 시적 정서가 융합된 곡으로, 시 낭독과 구음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해금 연주자 이승희는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과 치열한 고민을 통해 작품 완성과 동시에 좌중을 압도하는 연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세밀한 미분음의 연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인다. 이승희는 지난 '동아국악콩쿠르'와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의 홍보대사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임명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식품안전의 날(5월14일)'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백종원은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식품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백종원 홍보대사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정책 등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식약처의 노력에 공감한다"며 "식품안전의 날 홍보대사로서 건강식단 보급과 홍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은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5월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2일간 어린이와 학부모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3월, 합법화한 지 3년을 맞은 푸드트럭이 448대까지 증가했다. 푸드트럭의 양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 시도 등 질적 변화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동영업 활성화, 수익성 있는 영업장소 확대 공급 등이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무조정실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푸드트럭 수가 전국적으로 448대로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68대로 전체 절반(60%) 넘게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63대, 14%)이 두각을 나타냈다. 운영자 연령대는 보통 20~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의 지자체 푸드트럭 도입 계획을 조사 결과, 204대의 푸드트럭이 추가 도입돼 올해 안으로 총 650여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푸드트럭의 질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사업모델 시도로 질적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주관 '서울 밤 도깨비 축제'는 지역축제와 푸드트럭이 결합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푸드트럭의 성장과 함께 이동영업 활성화,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영업장소 발굴·보급
인간의 삶과 그들 내면의 고찰을 담은 작가 양제인의 개인전이 학익동 채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생명(生命)'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4일(월)부터 5월 12일(금)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미래인간 '안드로이드'와 석가모니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했다. 양제인 작가는 갤러리 빙카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총 9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식약처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와 저가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전국 일제 위생점검을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한다. 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점검 대상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34,000여곳이다.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류, 떡볶이, 튀김 등을 판매하는 학교매점과 학교 앞 문방구, 분식점 등이 해당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학교 주변 무허가(신고) 영업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판매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및 고열량·저 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냉장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식품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시행이 포함됐다. 저가식품 제조업소 점검은 전국 제조·가공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한다. 무허가 업체가 제조한 식품, 식품첨가물 허용기준 위반, 유통기한 변조 행위, 이물 혼입 가능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식약처는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와 저가 제조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강화해 어린이,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흰 우유 소비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흰 우유 소비량은 138만 4000t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 흰 우유 소비량은 2012년 140만 5000t에서 2013년 139만 2000t, 2014년 135만 6000t, 2015년 134만 5000t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소비량이 2.8%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소비량이 증가하고, 국민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7kg으로 집계됐다. 200mL 기준 1인당 연간 총 135잔을 마신 셈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흰 우유 선호도가 늘었다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윤을 늘리기 위해 우유 업계가 묶음이나 할인 판매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판매하고 남은 우유는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탈지분유로 만드는데 이 경우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분유로 만드느니 마시는 우유로 생산해 할인이나 묶음으로 판매하는 편이 그래도 낫다는 고육지책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하면서 흰 우유의 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다. 지난 7일부터 시행되는 시행규칙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규정이다. 규정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무관한 규제 해소가 주를 이뤘다. 주요 내용은 ▲소비자가 위생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험·검사기관 규정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자 교육 정비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등록대상자 확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 문제제품 자진회수 의무 신설 ▲품목제조신고 시 검사성적서 인정조항 개선 ▲건강기능식품영업 폐업신고 일원화 ▲기능성 원료·성분 인정 신청자 확대 ▲품질관리실 공동이용범위 확대 등이다. 특히 '소비자 위생검사 요청제'는 소비자들의 권리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같은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20명 이상 발생했을 때 소비자의 대표 혹은 단체가 위생검사 요청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위생검사 요청으로 해당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과 위생상태를 조사하고 생산제품을 수거해 검사한다. 또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대상을 연 매출액 1억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연 매출액 10억 이상만 해당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현악 사중주단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이 영음예술기획의 주최로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은 "함께 좋은 음악 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팀이다.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정기연주회와 여러 기관들의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tring Quartet No. 4, Op. 18 No. 4 와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 String Quartet No. 6, Op. 80을 선보인다. 인터미션 후에는 스메타나[Bed?ich Smetana (1824-1884)]의 String Quartet No. 1 in e minor, T. 116 “From My Life”를 연주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한예종 음악원,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 총 5건의 소관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 통과로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지정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된다. 지금까지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업무는 민간인증기관이 맡아왔다. 농산물 우수 관리시설 지정업무는 정부가 수행하며 이원화 형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법률안 통과를 통해 두 업무 모두 민간인증기관이 수행한다. 정부는 민간인증기관에 대한 감독에만 전념한다. 이를 통해 보다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는 연구위원을 선정해 농수산물 품질관리에 대한 국제동향도 파악할 예정이다. 인삼산업과 전통주산업 육성 발판도 마련된다. 인삼산업의 경우 산업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관련 산업의 범주가 명확하게 정의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다. 아울러 5년마다 새롭게 수립하는 인삼산업 종합계획 내용도 법률로 지정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외국산 저가인삼과 경쟁 중인 인삼산업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산업발전 기본계획도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19일 '음식점 위생등급제'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은 일반음식점의 위생등급 지정을 위한 신청절차, 평가분야, 평가단 구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정예고에 따르면 위생등급을 신규로 신청하는 음식점 영업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위생등급을 지정 받은 날부터 6개월이 경과하거나 평가결과 등급보류 조치를 통보 받은 영업자는 6개월 후 위생등급 지정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평가분야는 총 3개로 구성된다. 식품위생법상 필수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분야'와 시설기준, 위생관리와 같은 '일반분야', 영업자 개선을 유도하는 '공통분야'가 이에 속한다. 등급지정은 현장평가 취득점수 합계가 85점 이상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식품관련 공무원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련직원이 평가자로 평가를 할 수 있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중 교육·훈련을 마치고 식약처장이 지명한 경우에도 평가자가 될 수 있다. 위생등급 신청인은 신청 시 3단계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 중 하나를 선택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