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운전하면 재미있어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스주 굿우드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아이오닉 5N 차량을 타봤느냔 기자의 질문에 "운전해봤어요. 재밌어요"라며 "직접 해 봐야 재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옆에 타보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기존 전기차와의 차이에 대해 "전기차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화한 것"이라며 "스포츠 버전을 만들었고, 레이싱카 엔진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해서 운전을 재밌게 한 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첫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는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 전략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신차 출시 행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올 수 있으면 와야죠. 스케줄만 맞으면"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가 여름 장마철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3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G 모빌리티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하며, 자차보험 미가입차량은 총 수리비(부품+공임)의 40%를 할인해 준다. 아울러, 재난 및 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시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그 밖의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당부했다. KG 모빌리티는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2001년부터 사전 차량점검서비스 및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차량점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차량운행에
[FETV=김진태 기자] 기아 인도 공장이 4년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 장관,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주 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지난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셀토스 53만2450대 ▲쏘넷 33만2450대 ▲카렌스 12만516대 ▲카니발 1만4584대를 생산해 4년 만인 13일 누적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100만번째 생산된 차량은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다. 기아 인도 공장은 약 216만㎡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구성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이다. 기아는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는 인도 공장 100만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가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대리점의 플리트(Fleet) 마케팅 활동 역시 적극 지원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발칸반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방안 모색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의 토레스 열풍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KG 모빌리티와 함께해 주심에 감사 드린다. KG 모빌리티로 새롭게 출발하며 흑자 전환과 함께 상반기 유럽시장 판매도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만큼 대리점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투자 확대 기조에도 재무건전성에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금 곳간이 넉넉한 데다 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현금창출력을 높였다는 인식에서다. 신차용(OE)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전공장 화재와 오너 리스크 등 겹악재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한국타이어가 안정적인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3년여간 2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에 있는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서다. 이에 한국타이어의 연간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000억~3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최대 5배에 해당하는 시설 투자가 이뤄지는 셈인데 업계에선 대규모 투자에도 한국타이어의 재무건전성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국타이어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가 내다보는 것은 그간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현금 곳간을 가득 채워놨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한국타이어의 현금성자산(단기
[FETV=김진태 기자]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첫 번째 증인 신문에서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진행한 공판에선 첫 번째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증인으로는 한국프리시전웍스(당시 MKT) 경영관리담당 임원이 출석했다. 조 회장이 지인 회사인 현대차 협력사 리한에 사적 친분으로 담보 없이 계열사 한국프리전웍스에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쟁점은 지난 3월 한국프리시전웍스가 리한에 50억원을 대여한 것이 조 회장 지시에 따른 사적 목적이었는지 부분이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담당 임원은 법정에서 "당시 사업전략팀 상무 윤모 씨에게 '회장님 지시로 리한에 50억원 대여하는 걸 검토해야 하니 자금 여유가 있는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MKT 대표이사 문모 씨에게 보고할 때 '리한의 기존 대여금 20억 원도 회수되지 않았고 담보도 없어 대출해주기 힘들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부 검토 후 리한의 영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노동조합이 5년만에 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2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현대차 오전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 30분인 퇴근 시각보다 2시간 먼저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집회 장소로 모인다. 오후 출근조 역시 퇴근 시각인 오전 0시 10분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일터를 떠난다.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차질도 불가피해졌다. 4시간의 파업으로 발생할 생산 차질은 20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문제는 파업이 확대될 경우다. 이 경우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현대차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 2016년에는 노조 파업으로 한 해만 14만200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지난 2014~2018년 5년간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차질 규모는 29만여대에 이른다.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의 빚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수익성을 높이면서 이자 부담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손실발생이 큰 자회사를 정리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코오롱이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 1분기 기준 총 8233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입금은 지난 2020년 말 6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년 뒤인 2021년엔 6706억원, 2022년엔 7000억원대를 훌쩍 넘겼다. 빚이 늘면서 회사의 부채비율도 2020년 124.4%에서 올해 1분기 157.9%로 상승했다. 2년여만에 무려 30%포인트(p) 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빚이 늘면서 이자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지만 업계 일각에선 코오롱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부채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인 데다 늘어난 이자 부담보다 수익성의 증가 폭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통상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이상적, 2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실제로 이 회사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10년만에 진행한 생산직 공개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뽑았다. 1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합격자인 200명을 선정, 합격여부를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현대차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금속노조는 이들 중 6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여성위원회는 10일 낸 입장문에서 "이번 신규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면서도 "합격자 200명 중 여성은 3%인 6명에 그쳤다. 추후 발표될 500명의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을 올해 400명, 내년 300명으로 총 700명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급여 수준과 정년 보장, 각종 복지 혜택 등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선호도가 높은 직종으로 꼽힌다. 올해 1차 채용
[FETV=심준보 기자] 현대모비스는 총 상금 1억6000만원을 놓고 전국의 소프트웨어(SW) 실력자들이 격돌한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지난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400여명의 지원자 중 예선 통과자 100명이 출전한 최종 본선 결과 학생부 구재현(KAIST 전산학과) 씨,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 씨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금상(1등)에게 부상으로 자동차, 은상과 동상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 이 밖에도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이 수여된다. 총 1억6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SW 인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최종 본선은 수십 대 1의 치열한 예선 경쟁을 통과한 100명(학생부, 일반부 각각 50명)의 SW 초고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본선에 진출하기만 해도 따로 축하 선물을 보내는 등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역대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최다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대학교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