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공기저항 저감 장치 '세이버 윈드캡'을 설치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이버 윈드캡은 2022년 기존 컨테이너선에 추가 설치된 바 있지만 신조 선박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컨테이너선이 받는 공기저항의 80%는 컨테이너 박스 때문에 발생하며 악천후로 인한 높은 파도에 의해 화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선수에 세이버 윈드캡을 탑재하면 컨테이너 박스에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높은 파도로부터 화물을 보호해준다. 세이버 윈드캡은 여러 화물 적재와 운항 조건을 분석해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선박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연비를 최대 6%까지 높일 수 있다. 구조물 지탱을 위한 기둥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시 선박 의장품과의 간섭이 생기지 않고 타 제품보다 가벼워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이목을 끈다. 회사는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41척에 세이버 윈드캐 설치 계약을 맺었다. 이호기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세이버 윈드캡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중공업만의 독자 기술" 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 최신식 안전교육센터를 준공해 임직원들을 위한 안전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대정리386번지 일대에 연면적 1225평(4043.52㎡) 지하1층~지상3층 1개동 규모의 안전교육센터를 지난해말 완공했다. 이어 최근 센터 내에 스마트 체험교육장 등 최신식 교육시설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교육시설 조성을 통해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체험교육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안전교육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교육센터에서는 ▲보호구안전 체험(감전, 방진마스크, 안전모충격 등) ▲플랜트안전 체험(협착, 화학물질누출, 가스폭발 등) ▲건설안전 체험(컨베이어벨트, 크레인, 개구부·안전대 추락 등) ▲화재안전 체험(화재진압, 경보설비, 화재탈출 등)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스마트 체험교육이 전문강사 지도 하에 이뤄진다. 이같은 스마트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안전실천 문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안전교육센터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친환경 건축 인증 ‘LEED Silver 등급’을
[FETV=한가람 기자] 영풍이 지난해 순손실 2600억원으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영풍이 더욱 심각한 경영 악화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이달 말부터 58일간의 조업정지를 실시한다. 이후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황산을 더 이상 고려아연에 넘겨 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칫 올해 생산 차질 뿐 아니라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풍의 2024년 실적은 매출 2조7857억원, 영업적자 1622억원, 당기순손실 2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26% 줄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3배넘게 증가했다. 영풍이 한 해에 2600억원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대재해와 환경오염 등으로 석포제련소의 가동률이 50%대(2024년 3분기말 기준)로 떨어지고, PCB 자회사인 코리아써키트 역시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 큰 우려는 영풍의 경영 부진이 올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실상 공장 가동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FETV=한가람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취약계층아동 보건의료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 3967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부금을 이용해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 국내 거주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비·외래비·입원비·수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알고케어' 동호회비와 '헬스케어' 직원 복지 이용료를 모아 기부금을 만들었다. 알고케어 동호회는 동국제강그룹이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와 협업해 개설한 사내 동호회다. 2024년 1년간 임직원 총 90명이 2614만원을 누적했다. 헬스케어는 동국제강그룹이 직원 건강 복지를 위해 만든 제도다. 마련한 기부금은 1353만원이다. 전달식에는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부문장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그룹사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전달함에 의미가 있다”며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최근 중국 상무부와 관세청이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 5가지 품목과 기술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중국이 자국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무기와 방위산업의 핵심소재 안티모니 수출 통제에 나선 것을 크게 확장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성이지만 영향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한국 정부도 중국의 5개 수출통제 품목에 대한 국내 업계 영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점검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수입금액 기준 텅스텐은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85%, 몰리브덴은 90% 이상으로 대체 수입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은 중국의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3가지 품목 모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핵심소재 3가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곳은 고려아연 뿐이다. 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생산량 증대 등으로 국내 공급 중 상당량을 문제 없이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인듐은 고려아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자료에 의하면 20
[FETV=한가람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응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하며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에 돌입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휴스턴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New Nuclear for Maritime Houston Summit)’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SMR 기술을 적용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공개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은 실제 기자재와 안전설계 개념까지 반영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박과 달리 원자력 추진선은 엔진의 배기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의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HD한국조선해양은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할 수 있도록 해 경제성을 높이고 스테인리스강과 경수를 사용한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유지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Baker Hughe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고객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약 7개월 간 진행된 프로젝트다. 새로운 홈페이지에는 현대제철의 70년 역사와 혁신성, 미래 비전 등을 담았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방문자가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메인화면의 도입부에 이전과 달리 보다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을 사용했다. 아울러 홈페이지 전반에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비주얼과 실재감 있는 3D그래픽을 활용해 철강업계의 보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철의 무한한 가능성과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홈페이지 방문자는 현대제철과 철강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단순화된 메뉴 구조와 직관적인 접근 체계를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제품 정보의 경우 제품 개요부터 상담·문의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는 고객 여정 중심 설계(Customer Journey-based Design)를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FETV=한가람 기자]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재무구조 효율화를 내세우며 MBK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M&A를 시도하고 있는 영풍이 지난해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영풍·MBK 측은 5개월간의 분쟁 과정에서 고려아연의 경영 실적과 투자 등을 문제 삼자고려아연 측이 강하게 반발했고, 양측은 공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영풍의 부실한 주주 환원과 지배 구조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머스트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연대 등 주주와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되레 영풍의 경영 실적과 이사회 운영 등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영풍의 경영 능력에 대한 바로미터로서 이번 실적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경우 경영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하면서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시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조만간 공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먼저 실적을 공시한 고려아연의 경우 부진한 업황 속에 그나마 매출을 끌어
[FETV=한가람 기자] 효성중공업이 서울 코엑스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전기산업 전시회 'ELECS KOREA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AI와 디지털 기반 전력 기술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AI기반 솔루션으로 전력설비를 모니터링하는 플랫폼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 ‘ARMOUR+’(아모르 플러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력기기 검사 시스템 ‘AR 기반 비전검사 장비’ ▲지난해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 등이 있다. ‘ARMOUR+’와 주요 전력기기 3D 모델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은 AI 및 디지털 기술을 전력기기 솔루션에 적극 접목하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과 함께 전력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두산밥캣이 10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래 처음으로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두산밥캣은 스캇 박 CEO 부회장과 조덕제 CFO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주요 경영전략을 보이고 지난해 실적 리뷰 및 올해 가이던스(실적전망)를 발표해 주주 소통을 주도했다. 스캇 박 부회장은 미래 성장전략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업계 최다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탁월한 제품 라인업 ▲견고한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영업망 ▲각 권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거점 ▲소형장비 시장을 개척한 혁신 DNA 등 네 가지를 들었다. 두산밥캣은 성숙기에 돌입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M&A’와 ‘혁신’을 두 축으로 삼고 미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상장 이후 규모와 수익성 모두 2배로 성장했고, 특히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최근 5년 동안 모어(잔디깎이), 지게차 등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