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경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 내 도장 라인 설비에서 불이 났다. 이에 공장 내 자동 소화기가 분사됐고 기아 측 자체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당일 오후 9시 30분경 불은 완전히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장 공정 라인에 설치됐던 로봇 6대가 고장났다. 도장 라인 가동도 중단됐다. 단 차량 부품 조립 공정 등이 이뤄지는 의장 라인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도장 라인에서도 앞서 공정을 마친 부품 등이 확보돼있어 당장 생산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장 라인 복구가 장기화할 경우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K3, K8, EV6 등 3종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오토톡스'와 협업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오토톡스는 V2X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아 최근 퀄컴이 인수한 회사라고 현대모비스는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018년 오토톡스에 전략적 투자를 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오토톡스와 협업해 개발하는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 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의 핵심 기술로 분류된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의 선행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주는 수준이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려면 차량이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 한다. 따라서 이동 중에도 주변 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기반의 V2X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1∼2
[FETV=김진태 기자]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27일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첫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양사의 하이브리드 모델 내수 판매량은 99만7469대였다. 아직 8월 판매량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월평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2만2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달 초 100만대를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기아는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출시 첫해 6312대로 출발한 판매량은 2015년 누적 10만대에 이어 2017년 20만대, 2018년에는 30만대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12만7995대로 연간 10만대 고지에 올라서며 누적 50만대를 달성했다. 50만대에 도달하기까지 11년이 걸렸으나, 50만대를 더 팔기까지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이유로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인기가 높다. 지금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
[FETV=김진태 기자]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가 25일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이날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EV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중국 시장을 노려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다.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구성하는 5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면과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주고, 앞서 출시된 SUV 전기차 EV9과의 패밀리룩도 충실히 따랐다. 전면부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가운데에 자리한 LED 램프를 주간주행등과 연결해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장착됐다. 널따란 면이 강조되는 테일게이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24일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모바일로 이뤄진다. 모바일로 찬반 투표가 이뤄지는 것은 현대차 노조 36년 역사상 처음이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결과는 곧바로 알 수 있다. 현대차 노조가 진행하는 이번 파업 찬반 투표는 가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현대차 노조 역사상 파업 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서다. 다만 파업이 가결된다고 해서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 파업 찬성이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도 요구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8435만 위안(약 675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공장 매각이 성사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2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쟁의(파업) 발생을 결의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쟁의 발생 결의안 통과로 현대차 노조는 오는 25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25일 있을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넘기면 노조는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 단체협상과 관련한 파업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FETV=김진태 기자] 상장 1주년을 맞은 쏘카 주가가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2만원 후반대에 시작했던 주가는 1만원 초반대로 내려앉았고 상장 후 공모가를 웃돈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작년 말 적자의 고리를 끊으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상장 1주년을 기점으로 쏘카 주가의 상승세가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2년 8월 22일, 쏘카가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인 날이다. 기세 좋게 시장에 진출한 쏘카의 주가는 생각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상장한 첫날 시작한 2만8000원의 주가는 당일 2만63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첫날부터 시초가 대비 하락세를 겪었던 쏘카의 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연일 하락했는데 지난 21일 기준 1만3000원을 기록했다. 첫 상장 당시 시가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셈이다. 이에 상장 전 기업가치 3조~4조원을 바라보던 쏘카의 기업가치는 첫 상장 이후 1조원에 육박했지만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1일 기준 4000억원 초반대로 쪼그라들었다. 쏘카의 기업가치가 상장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단 한 번도 공모가(2만8000원)를 웃돈 적이 없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현대차 노조)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면서 “사측이 조합원 요구를 외면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다음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구체적 파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주 중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도 실시한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노조는 파업권을 얻는다. 노조는 앞서 올해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등을 요구했다. 특히 별도 요구안에 넣은 현재 정년(만 60세)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교섭 결렬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측은 정년연장 건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임단협과 관련해 5년 만에 파업에 나서게 된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충청북도 충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산척면 동충주산업단지에서 충주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과 오흥섭 전무 등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공장은 동(東)충주산단 내 11만8000㎡ 부지에 연면적 10만9285㎡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8월 1단계 준공을 거쳐 오는 2031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5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을 전기차 수요 확대에 부응할 중부권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충주공장을 설립한 이래 충주 지역에서 시설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모비스는 충주의 대표기업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 역할과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신공장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