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3~14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파업하면 임단협과 관련해선 5년 만에 파업을 하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임단협을 위한 상견례 이후 스물 한차례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규모를 포함한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사측은 전날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올 3월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10주는 별도) 등을 담은 2차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년 연장, 임금 성과급, 수당 인상, 고용 안정, 신규 채용 등 다른 현안 역시 논의 중이나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파업과 별도로 교섭은 이어 나갈 방침이다. 노조는 추가 파업 일정을 논의하는 차기 쟁의대책위원회를 14일 열기로 했다.
[FETV=김진태 기자]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첨단투자지구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포함해 9개 첨단투자지구를 지정 고시했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를 제공, 국내 첨단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광명시와 기아는 지난 1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6월 산자부에 광명공장 부지 49만 8908㎡의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번 첨단투자지구 지정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세제 지원,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와 함께 입지 규제 최소 구역 지정, 규제 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이 가능해져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기업은 물론 자동차 생태계 저변을 담당하는 인근 중소·신생기업들까지 미래차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환영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부터 50년간 가동한 국내 최초의 종합 완성차 제조공장으로, 공장 착공 이후 개발제한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가 오는 20일 토레스 EVX 순수 전기차를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사명 변경 이후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지난 3월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KG모빌리티는 출시에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토레스 EVX의 안전사양, 배터리, 공간, 가격 등을 중심으로 장점을 소개했다. 토레스 EVX는 총 4개의 BSD(Blind Spot Detection) 센서를 탑재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거나 교차로의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감속하는 등 다양한 운전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의 경우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해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됐고,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839L의 넉넉한 내부 적재 공간과 전장 4715㎜, 전고 1735㎜의 크기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며, 전기 SUV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중국법인(BHMC)이 사드 여파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매년 100만대를 웃돌았던 판매고는 어느덧 20만대에 머물고 있고 지분법 손실액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중국 시장을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현대차가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내세워 다시 한번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은 지난 7월까지 총 13만86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기간 현대차 해외법인의 총 판매고가 132만대가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이다. 한때 현대차 중국법인이 연간 100만대의 판매고를 쌓았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현대차 중국법인은 지난 2002년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50대 50으로 합자해 설립했다. 설립 이후 승승장구하던 중국법인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7년이다. 당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연간 100만대를 넘겼던 판매고는 지난 2022년 기준 25만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대차 중국법인의 판매고가 2016년과 비교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오토살롱위크는 오는 8∼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KG모빌리티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튜닝 모델인 '토레스 EVX 퓨어 패션'을 비롯해 '토레스 야누스', '토레스 아지트', '토레스 BI-퓨얼 필그림' 등 다양한 콘셉트의 토레스 튜닝 모델을 선보인다. 오토살롱위크는 자동차 튜닝 전시회 '서울오토살롱'과 정비 전시회 '오토위크'를 통합해 2019년부터 열어 온 전시회다. 자동차 정비와 세차, 부품, 튜닝, 전장용품, 액세서리 등 애프터마켓 산업 전반의 용품·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차박 및 캠핑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며 그와 관련된 튜닝이 다양해짐에 따라 KG모빌리티만의 영역 구축 및 튜닝시장 다각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는 내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총 346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동남아시아 주요 10개국이 참여해 ‘아세안의 중요성: 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친환경 인프라 ▲디지털 전환 ▲창조 경제 및 금융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차는 행사 운영 전반에 아이오닉5 272대, 대표단 배우자 의전에 아이오닉6 74대를 지원한다. 또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개최된 제42회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아이오닉5 117대를 지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총 393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시대를 열고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친환경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할 것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 넘게 늘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의 실적이 동반 성장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만9975대)와 비교해 5.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1.4%, 해외 판매는 6.3%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각각 3.2%와 5.2%의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겠다"며 "5세대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늘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적극적인 전동화 모델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뒤를 이은 것은 한국GM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
기아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오프라인 취업 상담회 ‘어쩌다 취준생 시즌 3’를 진행한다. ‘어쩌다 취준생 시즌 3’는 작년 상∙하반기에 이어서 세번째로 열리는 기아의 취업 상담회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EV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리며 취업을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기아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기아의 채용 정보뿐만 아니라 취업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어쩌다 취준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어쩌다 취준생 시즌 3’는 기아 인사 담당자와의 1대 1 취업 상담과 버크만 커리어 진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취업 준비생들은 기아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기아 채용과 자소서 작성, 면접 준비 전략 등 취업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실시하는 버크만 커리어 진단은 취업 준비생 각자의 특성을 파악해 업무 강점과 보완영역 등 커리어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버크만 커리어 진단을 받길 원하는 희망자는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9월 3일까지 행사 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아울러 기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역대 최대 찬성표로 파업권을 얻으면서 파업 강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조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 카드로 파업을 제시할 뿐,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는 시각에서다. 파업 강행에 따른 부담이 큰 것도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이번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역대 최대의 찬성표를 얻는 등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파업 강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연다. 파업 일정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노조가 단체교섭과 관련해 파업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의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중 정년연장(66.9%)은 노조가 지난 4월 진
[FETV=김진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석심문절차에서 반성과 함께 피해보상을 얘기하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조 회장의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 회장에 대한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조 회장은 보석청구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사실관계나 법리적으로 어떻건 간에 제 잘못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게 제 불찰과 안일함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명백한 것 같고, 그런 점에서 머리가 숙여지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한 그는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사후적이지만 불찰에 따라 발생한 피해는 변제했고, 추가 피해가 있으면 그 부분도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난 6개월 동안 이쪽에서(구속상태로) 있으면서 많은 생각과 후회, 반성, 다짐들을 계속해 왔고,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도 계속 반성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