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금융당국이 제시한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여파로 지난해 9월 말 대형 보험사의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비율이 하락했다. 각 업권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 모두 K-ICS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일부 보험사는 10%포인트(p) 이상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2일 각 보험사가 지난달 말 확정 공시한 K-ICS비율을 종합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등 총자산 상위 5개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9월 말 평균 K-ICS비율은 192.9%로 6월 말 193.7%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K-ICS는 지난해부터 IFRS17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자본건전성 제도다. 기존 자본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과 마찬가지로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 기간 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K-ICS비율은 223.5%에서 220.5%로 3%포인트 낮아졌다. 은행계 생보사인 신한라이프의 K-ICS비율 역시 214.3%에서 209.4%로 4.9%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생명
[편집자주]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 국내 보험산업은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선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청룡처럼 비상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를 맞아 수익성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하는 CEO 맞수들의 경쟁 구도를 분석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나란히 최고경영자(CEO)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과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는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35년째 보험사에 몸담고 있는 ‘정통 보험맨’ 이 사장과 뒤늦게 보험사에 합류해 ‘최연소 CEO’ 타이틀을 단 김 대표의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메리츠화재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업계 1위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올해 팽팽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성화재의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5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41억원에 비해 3636억원(2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
[FETV=장기영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시장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목표로 제시했다. 1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손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가치 중심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과 신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농업보험을 고도화해 농업, 농촌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대표는 1965년생으로 아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상호금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FETV=장기영 기자]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사진>은 2024년을 ‘자율협약시대’ 원년으로 정하고, 자율협약 안착을 통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과도한 스카우트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3대 중점 사업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협약 안착 ▲합리적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 ▲자율규제기구로서의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2024년을 자율협약시대에 보험대리점의 새로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 9월 20일 소속 보험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 39곳이 참여하는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협약에 참여한 대형 GA는 54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참여한 GA들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위한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 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설계사 전문성 제고 및 상품 비교·설명 제도 안착 ▲준법·내부통제 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 공유 등 5대 실천과제를 추
[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손해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4대 중점 과제로 ▲보상체계 및 상품구조 개선 ▲미래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도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과잉진료로 인해 손해율 악화에 시달리는 실손보험, 자동차보험의 안정적 운영 기반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과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국민보험으로 불린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 과잉진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문제 비급여 항목 제어를 위해 합리적인 관리 방안과 상품구조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향후 치료비와 한방 과잉진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억제하고 보험료 인상 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인 2024년을 맞아 제도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보업계 또한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 둔화와 저성장 고착화, 시장 내 경쟁 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4대 핵심 과제로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기반 다각화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 신뢰 제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IFRS17 안착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함께 도입됐다. 김 회장은 “대내외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언제든지 우리 업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FETV=장기영 기자] 내년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된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손해·생명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달라지는 보험 제도’를 30일 소개했다. 내년 7월부터는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돼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판매된 실손보험으로, 상품 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리해 비급여에 대해서는 자기부담금을 더 높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차등제 시행에 따라 직년 1년간 비급여 특약 지급보험금에 따라 특약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된다.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 주어지는 세제 혜택은 내년부터 확대된다. 연금 계좌에서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에 적용되는 3~5% 저율 분리과세 기준금액을 기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연금소득은 연금 수령액 중 본인 납부액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 금액과 운용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1월부터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보
[FETV=장기영 기자] 내년 출범 2년차를 맞는 KB라이프생명이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해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와 노인 요양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KB라이프생명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출범 2년차를 맞아 고객·상품·채널(CPC) 전략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은 올해 1월 출범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CPC전략부문을 신설했다. CPC전략부문 산하 상품본부, 영업전략본부, 고객지원본부 등 3개 본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영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인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와 요양사업 확대를 위해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미래혁신본부 산하에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건강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보험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중심으로 요양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시니어사업추진부도 신설했다. KB라이프생명 마케팅부 진현정 책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구본욱 신임 대표이사<사진> 선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조직개편을 28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구본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조직개편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과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동차보험 마케팅 역량과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했다. 또 펫보험 활성화와 재보험 전략 강화를 위해 각각 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채널별 시장 지위 확대를 위해 부문장 중심의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수익성 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별 손익, 마케팅 지원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고객 서비스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고객 접점 부서는 통합하고,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은 확대했다. 한편 KB손보는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구본욱 전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1967년생으로 충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손보의 전신인 럭키화재 입사 이후 경영전략본
[FETV=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이 28일 선임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 전 수석부원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