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소유한 자회사 투자를 통해 MASGA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화오션USA홀딩스에 1818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최종 결정을 거쳐 지난 7일 납입 마무리가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한화오션USA홀딩스는 2023년 설립된 한화오션의 미국 법인 지주회사다. 이번에 한화오션으로부터 조달된 1818억원은 지난 8일 다시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에 1857억원 규모 유상증자 형식으로 재투자됐다.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종속회사인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은 투자사업 전문 법인으로 필리조선소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투자된 자금은 투자재원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필리조선소와 같은 미국 내 거점 재원 확충과 운영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상반기 총 자본은 약 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에도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필리조선소에 대한 한화오션의 적극적인 자본 투입이 예상된다. 또 이러한 자금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최근 임직원의 미션과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해 ‘Value Up To’gether’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7~8일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수석급 이하 팀원들이 참여해 실제 업무에서 미션과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팀원→팀장→임원 순의 ‘바텀업’ 방식으로 진행해 자율성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확립했다. 본사는 7차례, 온산제련소는 15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해 총 774명의 팀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산제련소는 기능직 직원 1137명들에 대해 ‘반’을 단위로 한 ‘반즈 투게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특성에 맞춘 소통과 핵심가치 실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워크숍은 ‘인지’ ‘공감’ ‘실천’ 3단계로 진행된다. ‘인지’ 단계에서는 미션과 핵심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 단계에서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토론과 공유가 이뤄진다. 마지막 ‘실천’ 단계에서는 개인별 ‘핵심가치 사용 설명서’를 작성해 현업에서 적용 가능한 핵심 가치 실천 계획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미션은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논의에서 이상균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의 세계적 건조 능력과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또 현장을 방문한 방문단은 상선 건조 현장을 참관한 뒤 특수선 야드로 이동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살펴봤다. 조현 외교부장관은 “현장을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이라며 “성공을 위해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HD현대는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 7월부터 서울대·미시건대와 조선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미 조선·해양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
[FETV=이신형 기자] SK에너지가 13일부터 한달간 전국 SK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더(THE)왕대박’ 포인트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주유소와 충전소를 꾸준히 이용해온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SK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또는 충전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고 머핀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산해 3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고객이면 참여할 수 있다. 포인트는 자동 합산돼 사용되며 신청은 현장 단말기 또는 OK캐쉬백 앱에서 가능하다. 현장 포스터나 주유기 QR코드를 통해 OK캐쉬백 앱에 신규 가입하거나 최근 6개월간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재접속하면 1000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는 행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은품은 홈케어 세트(세제류)와 퍼스널케어 세트(손세정제) 중 선택 가능하다.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기존 멤버십 서비스 머핀을 종료하고 OK캐쉬백 포인트가 적립되는 엔크린보너스카드로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기존 머핀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는 전국 9만5000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가 OK캐쉬백으로 통합되면서 고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비교해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한 이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고 2024년에는 AA 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AAA 등급에 올랐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 집약도 감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경영 시스템 확대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 환경 측면에서는 지난해 대비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유해물질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FETV=이신형 기자] 조선업 대표 3사(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의 2024년 안전사고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화오션의 재해율과 근로손실사고 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와 SPC삼립 등 사망사고가 발생한 산업재해 관련 기업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관리 미흡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전수조사, 면허취소 검토,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각 기업은 안전사고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선업은 밀폐 공간 작업과 고소작업, 고중량 자재 취급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여러 안전사고 가능성이 상시 존재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KOSIS(국가통계포털)의 ‘산업재해 발생보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조선업의 재해율은 2.95%,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은 4.01명으로 제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선업 대표 3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각사의 ESG 보고서를 통해 안전사고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임직원 기준 재해율은 한화오션 0.31, 삼성중공업 0.08, HD현대중공업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는 12일 또럼(Tô Lâm) 베트남 당서기장 주관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간담회에서 국내 조선업의 지속 성장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베트남 조선업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간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하는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준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며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국영 해운사 ‘베트남해양공사’(VIMC)와 ‘포괄적 조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 VIMC 선대 확충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업간담회에 앞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김성준 대표는 한국 측 연사로 나서 양국 조선 협력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HD현대는 1996년 베트남 국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인공지능(AI)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전사적 AI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TD기술본부 산하에 AI전략팀을 신설했다. IT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AI전략팀은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를 활용한 설비 진단, 공정 개선 등의 업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UNIST와 ‘임직원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9월2일부터 약 4개월간 AI 전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종료 후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도 추진한다. 고려아연과 UNIST 양측은 AI·스마트 제조 기반 기술자문,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며 기술 사업화 등의 전략적 협력도 추진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 성공을 위해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업체들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등 5개사와 ‘CCUS 허브스터디’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J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허브)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운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해치(Hatch)사가 맡는다. 지상 허브에서 수집된 이산화탄소는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된다. 참여사들은 18개월간 동남아와 호주 북부 지역의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건설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최초의 산업계 주도 CCUS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삼성 EPC 3사(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E&A)가 11일 설계·시공·조달 분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2025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업 및 건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3사가 공동 주최해 왔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방식을 통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참가 대상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했으나 자금·연구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산학협력단 등이다. 올해는 혁신 기술 개발에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등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사업성·상품화(건축·토목, 플랜트, 조선·해양) ▲세부 기술(DT, AI, 스마트 제조·시공, 친환경 요소 기술)로 나뉜다. 접수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11월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팀에는 기술 검증, 공동 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EPC 분야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발굴된 기술은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