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차세대 ‘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화물운영 솔루션이다. LNG운반선의 운항 및 정박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증발가스(BOG)의 양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 주요 설비에 적절히 분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LNG운반선 화물창 내 액화천연가스는 극저온 상태로 운송되는데 운송 중 외부 충격(슬로싱) 및 열 유입으로 매일 약 0.1%의 증발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화물창 내 적정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발가스는 메인 엔진의 추진 연료로 소비되거나 부속 설비의 연료로 활용된다. 기존에는 이러한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들이 숙련 선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으나 AI-CHS는 운항 조건 및 화물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초급 선원도 안정적인 LNG 화물 운영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올해 6월 인도된 SK해운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3년 연속 참가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이 뽑은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 행사다. 특히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돼 이목이 집중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행사 관람객 400여명이 직접 참여한 투표에서 두산그룹과 함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베스트기업’에 선정됐다. 폐막일인 29일 당일 열린 ‘베스트기업상 시상식’에는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주최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WCE에는 총 54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전환 ▲순환 ▲연결 ▲탄소제로의 4가지 전시 테마를 선정하고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을 소개했다. 또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홍보했
[FETV=이신형 기자] 에어서울이 '인천~괌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항공권 및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을 재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이번 재운항을 기념해 프로모션 운임의 항공권을 선보여 괌 노선 이용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휴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괌 노선 이용객은 23kg의 수하물을 1인 2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어 더욱 넉넉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에어서울 단독 최저가로 괌 프리미엄 호텔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도 마련됐다.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PIC 괌 ▲더 츠바키 타워 ▲힐튼 괌 리조트&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호텔-공항 간 샌딩 서비스나 얼리체크인 등 호텔별 추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가족 여행부터 태교, 휴식 등 여행 목적에 맞는 호텔을 선택할 수 있어 이용객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의 괌 노선 재운항을 기념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이번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편집자 주]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방지를 핵심으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쟁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부담이 커진다. FETV가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의 안전사고율, 협력사 구조 등 노동 관련 리스크를 짚어봤다. [FETV=이신형 기자] 국내 대표 정유 4사 가운데 GS칼텍스와 S-OIL이 가장 많은 협력사를 보유해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반면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는 높은 노조 가입률에도 정기적인 노사협의를 진행해 노동 쟁의 관리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정유업계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원유 매입가와 판매가 차이로 인한 손실) 확대로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정유 4사(GS칼텍스·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 모두 적자전환하며 최소 1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겪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정유 산업의 재해율은 0.31%로 제조업 중 두 번째로 낮다. 그러나 사망만인율은 1.32%로 중위권에 속해 전반적 재해율은 낮지만 고위험 작
[FETV=이신형 기자] 삼성SDI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앤 시저스 포럼'에서 개최되는 'RE+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북미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인 RE+는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과 정책, 비즈니스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관련 기업 1300여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All-American, Proven & Read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 및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먼저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사용 편의성과 성능, 안전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FETV=이신형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31일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부산 강서구 본사 사옥에서 사내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부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근속자 및 우수직원 등 130여명의 직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지난 1월 기내 화재 대응으로 헌신한 임직원들에게도 노고에 대한 상패와 포상이 전달되었다. 정병섭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8년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회사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안전운항', '산업안전', '정보보안'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안전운항은 우리의 기본이자 시작"이라며 "안전 위해요인을 지속 발굴 및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안전목표를 달성하고 자율 보고가 안전문화로 정착되도록 전사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안전은 나와 동료들을 보호하겠다는 가족들과의 약속”이라며 “근무 현장에 있는 산업안전 규정과 작업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보보안은 안전을 통해 쌓아 올린 고객과의 신뢰"라며 "정보 유출 방지 등 일상 속 업무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고객과 회사 전체의 치명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과 HD현대글로벌R&D센터(이하 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사관학교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해군사관학교 생도 18명이 하계 휴가 기간을 활용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군사관학교 정규 교과과정이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교 후보생들이 조선·해양 산업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해 임관 후 함정 운용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생도들은 특수선사업부를 찾아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실제 건조 모습을 살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해 HD현대의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차 일정은 판교GRC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등 미래 함정 기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과 함께 사회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충남 수해피해지역에 총 4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화물복지재단과 함께 화물차 운전자 청소년 자녀에게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 관내 아동들에게 2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하는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60여명이 호우 피해를 본 해미면 일대에서 대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제 70회 현충일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주변 잡초 제거와 꽃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에서도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23년째를 맞이한 ‘바다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난 6월 서산 삼길포와 당진 난지도 앞바다에 우럭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드림어시스트 희망플러스 장학사업을 통해 충남 지역 학생 83명에게 총 7800만원의 장학금 지급하기도 했다. 지역 농업인의 쌀을 구매해 충청남도 내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지역 쌀
[FETV=이신형 기자] 에어서울이 오는 10월 26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운항은 2022년 11월 중단 이후 약 3년만으로 에어서울은 과거 괌 노선 운항 당시 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1월 괌정부관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운항 스케줄은 매일 저녁 7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하고 귀국편은 오전 5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현지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꽉 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추후 낮 시간대의 운항 스케줄도 편성해 여행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에서 4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장 가까운 미국령인 괌은 온화한 기후와 청명한 바다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해양 스포츠는 물론 러닝이나 골프, 쇼핑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해 관광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괌 재운항을 기념하여 현지 호텔과 협업해 특별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넓은 좌석과 VOD 등 고객이 더욱 편리한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편집자 주]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방지를 핵심으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쟁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부담이 커진다. FETV가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의 안전사고율, 협력사 구조 등 노동 관련 리스크를 짚어봤다. [FETV=이신형 기자]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각종 노동 리스크들을 검토해본 결과 조선업계에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하청업체 수, 안전사고 비율에서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가장 양호했지만 협력사 안전관리 문제가 부각됐다. 국내 조선업은 MASGA(미국 조선업 부흥)와 친환경 LNG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호황을 이어가고 있으나 산업 특성상 안전사고와 노사 갈등 리스크가 상존한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조선업 재해율은 2.95%, 사망만인율(인구 1만 명당 사망자 수 비율)은 4.01명으로 제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고위험 작업과 다수의 하도급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노란봉투법은 조선 3사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